[대전] 말씀만 인정하는 삶이 주는 행복, 김도현 선교사 초청 온라인 집회
[대전] 말씀만 인정하는 삶이 주는 행복, 김도현 선교사 초청 온라인 집회
  • 허경륜
  • 승인 2020.04.26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월 23, 24일 이틀 간 온라인으로 진행...대전·충청지역 성도들 참가
이번 집회 포스터[이미지=기쁜소식한밭교회]

기쁜소식한밭교회는 지난 4월 23, 24일(목, 금) 이틀간 저녁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교회 김도현 선교사를 초청,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집회에서 김도현 선교사는 5만4천 평의 땅을 얻은 과정과 마약중독자 청년들이 거듭나 변화돼 교회 안에서 행복한 일꾼이 된 이야기, 월드캠프를 개최했던 일 등 하나님께서 일하신 부분들을 간증했다.  

특히 김 선교사는 간증을 통해 하나님 말씀만을 인정하고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지 소개했고, 왕을 가장 필요로 했던 마음으로 왕 앞에 선 에스더에게 왕이 구했던 것 이상으로 넘치게 복을 주신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 앞에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2년 반 전에 형제 자매들의 소개로 부에노스아이레스(수도) 도심 중심에 위치한 5만4천 평의 땅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자연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이곳에 예배당을 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당시 새로운 형제 자매 수가 늘어 기존 예배당에서 더 이상 모두 함께 예배를 드리기 많이 불편한 상황이었기도 하고요. 법적으로 소유하기 어렵고 위험한 곳이라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이 땅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사기를 당할 수 있고, 들어가더라도 주변으로부터 어려움을 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마음에서 포기가 됐습니다. 그러던 중 교회행사가 진행되던 중 사소한 일로 주변 이웃들과 성도들 간 마찰이 생겨 서로 다투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가정에서 줌을 통해 집회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쁜소식 동대전교회]

"아! 그래서 다툼을 허락하셨구나!"

"이 일로 마음이 너무 어려워지면서 하나님 앞에 무릎이 꿇어졌습니다. 그러면서 더 넓은 예배당과 부지를 두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하게 구하게 됐습니다. 성경을 보던 중 창세기 26장 20절에서 아르헨티나 교회와 동일한 형편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다툼이 있게 하신 후 더 넓은 땅(르호봇)을 허락하신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 마음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아! 이러려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툼과 대적함을 허락하셨구나!’ 이 말씀이 마음에서 인정되면서 돈이나 권력이 있다고 가질 수 없는 이 땅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천연 그대로의 상태로 보전해 놓으셨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땅을 소유하고 지키는 데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게 훤히 보였지만 ‘망하더라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가보자’란 마음으로 이곳에 들어가기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시청과 경찰 주민들의 방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예배당과 식당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아르헨티나 교회는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시면 망할 수밖에 없는 형편에 있지만 오히려 예전에는 맛보지 못했던 큰 행복이 저희들 마음에 있는 걸 볼 때 너무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형편에서 오는 생각들도 받아들이고 형편도 인정하고 살면 결국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만 인정하고 살면 너무나 행복하고 복된 삶이 됩니다.” 

이번 집회에서 김도현 선교사는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는 형편으로 뛰어든 에스더와 아브라함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말씀만 인정하고 사는 삶이 가장 행복하고 복된 삶"이라는 부분을 강조했다.[사진=줌화면 캡쳐]

원했던 것 이상의 복을 받은 에스더

김도현 선교사는 또 이번 집회에서 에스더 5장에 나오는 에스더와 와스디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을 찾고 필요로 하는 삶을 사는 신앙인이 갖는 복과 행복에 대해서도 말씀을 전했다.

“아하수에로 왕 앞에 섰던 에스더 마음은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해 봅니다.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에스더는 왕을 꼭 필요로 하는 마음으로 섰습니다. 에스더 5장 2절에는 이에 왕의 마음에는 에스더가 ‘심히 사랑스러웠다’고 나와 있습니다. 왕이 꼭 필요한 마음으로 섰기 때문입니다. 에스더가 너무 사랑스러웠던 나머지 왕은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며 원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귀한 것으로 주고자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평생을 에스더 마음으로 살아오신 박옥수 목사님께도 하나님께서 항상 목사님이 원하셨던 것보다 더 귀한 것으로 복을 주시는 걸 봤습니다. 가시는 곳곳마다 각국 대통령들을 만시고 복음을 전하십니다. 그분들이 굉장히 겸손한 마음으로 목사님을 영접하고 진지하게 말씀 들으시는 걸 볼 때 너무 놀랍습니다.

그 시대에 왕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서니까 에스더가 원했던 것보다 왕으로부터 더 크고 귀한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사시는 목사님께 하나님께서 큰 복을 주신다는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은 에스더를 왕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이끌어주셨습니다. 반면 사단은 와스디로 하여금 왕이 필요 없는 사람이 되게 해 망케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입히시려 하나님이 가장 필요한 사람으로 이끌어주시는 걸 볼 때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 중심에 위치한 5만4천 평의 새로운 예배당 부지. (아래) 새로운 부지에 지은 예배당 건물과 숙소 및 식당 건물.[사진=부에노스아이레스 교회]

현재 새롭게 교회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새 부지에는 아이들을 포함해 60여 명의 형제 자매들이 숙식하며 교회 건물을 비롯해 하나의 작은 마을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지내는 26명의 형제들은 24시간 3교대 경비와 공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이곳에 새로운 사람들이 와서 말씀을 듣고 구원받을 걸 생각하며 너무나 즐거워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고 한다. 내년에는 이곳에서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을 초청해 월드캠프를 열 소망을 가지고 온 교회가 소망으로 복음의 일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에는 예배시설 뿐 아니라 2,500석이 마련된 홀부터 중남미 선교센터, 음악학교, 기술학교가 지어질 예정이다. 

어떠한 코로나 균도 이길 수 있는 백신이 나온다면 어떤 형태나 종류의 코로나 균이 있더라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 균이 아무런 힘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하물며 코로나 균보다도 더욱 커보이는 어떠한 어려움과 문제, 형편도 능히 이기고 넘게 하는 말씀을 주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감사한 집회였다. 이틀간 ‘말씀만 인정하는 삶 만큼 담대하고 행복한 삶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24일 집회말씀을 들은 뒤 한 참가자가 간증을 하고 있다.  

참가자 간증

“말씀을 들으면서 도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예순이 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생각했었는데, 결국 저에게 있는 것을 가지고 사는 삶은 죽은 삶을 사는 거라는 마음 들었습니다. 편한 삶을 마다하시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는 형편에 들어가서 하나님만을 필요로 하는 삶을 사는 박옥수 목사님과 그 삶을 좇아 사시는 강사 목사님의 삶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저도 예전에 사업을 하면서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평안함을 맛보았던 적이 기억나기도 했습니다. 말씀이 제 마음을 잡고 있을 때 가지는 평안함이 얼마나 좋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남은 삶을 하나님만 찾을 수밖에 없는 형편에 자기를 던지시는 박 목사님의 삶을 보고 배우면서 살고 싶습니다.” (한밭 한준희) 

“강사 목사님께서 형편과 문제를 인정하면서 말씀도 인정하는 삶은 불행한 삶이라고 하셨는데, 말씀만 인정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 큰 일이 나지 않거나 문제가 없어도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는 점이 마음에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말씀만 인정한다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도 몰랐던 것 같습니다. 또 두려움은 100% 사단으로부터 온다는 말씀을 들으며 제 마음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올해 국가시험 앞두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컸는데, 이 두려움도 저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동대전 오이슬) 

한편, 이번 집회는 줌(ZOOM) 앱과 유튜브(대전성경세미나)를 통해 생중계됐다. 말씀시간 뒤 그룹모임이 진행돼 참가자들은 당일 전해진 말씀을 가지고 간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