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제 우리는 하나님 은혜 아래 있는 일꾼입니다"
[러시아] "이제 우리는 하나님 은혜 아래 있는 일꾼입니다"
  • 박정훈
  • 승인 2020.04.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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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조성주 선교사 초청 온라인 집회

러시아 기쁜소식 상트페테르부르크 교회는 4월 22~24일 일정으로 페루 조성주 선교사를 초청해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주 선교사 초청 온라인 성경세미나
조성주 선교사 초청 온라인 성경세미나

러시아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국가 차원에서 자가격리를 시행 중이다. 많은 사람이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염려 속에 지내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이번 집회를 통해 상트페테르부르크 교회와 성도들뿐만 아니라 러시아 지역 모든 성도들에게 큰 힘과 소망을 주셨다.

첫날 조성주 목사는 역대하 20장 14~20절 말씀을 통해서 말씀을 전했다. 

"여호사밧 왕은 자신에게 적을 이길 힘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복된 사람은 어려움이나 문제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매일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앞에는 항상 쉬운 길과 어려운 길이 있을 겁니다. 우리는 항상 어려운 길로 들어가야 합니다. 쉬운 길로 들어가면 편해 보이지만 결국은 사망과 멸망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인도는 어려운 길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은 어려운 길에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우리는 어려운 형편을 피하고 싶었지만, 사실은 이러한 어려움이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는 복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마음속에 신앙의 집을 짓길 원하시는데, 그 집의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 교회를 향한 신뢰, 종의 인도, 성도 간의 열린 마음과 교제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조성주 목사는 자신의 초창기 선교 시절에 대해 간증하기도 했다. 아는 사람도 없었고, 스페인어도 할 줄 몰랐지만, 종께서 하신 말씀을 받고 그대로 발을 내디디니까 하나님이 역사하셨다는 간증은 모든 성도들에게 큰 기쁨과 도전이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과 상관없이 말씀을 그대로 이루신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하게 다가왔다.

"그리스도인들이 삶 속에서 절대로 하면 안 되는 말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은 나와 동행하지 않으셔'. 두 번째, '하나님은 날 돕지 않아'. 마지막은 '하나님은 내 기도 듣지 않으셔'. 목사님은 우리 삶 속에 이 말들을 지워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신앙은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고, 이것을 믿는 것이다." 말씀을 들으면서 형제자매들은 막연하게만 여겼던 신앙이 마음속에 구체적으로 자리잡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집회 마지막 날, 조성주 목사는 로마서 6장 17~18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당신의 자녀들에게 자유를 주셨다는 사실을 전했다. 자유를 주셨다는 것은 우리의 신분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하나님의 일꾼이 된 것이다. 모든 율법의 법, 생각, 육체에서 자유롭게 하셨다는 말씀을 들으며 형제자매들은 자신의 모습과 상관없이 주님만을 섬기는 삶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조성주 선교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조성주 선교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우리 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교회가 2,000 킬로나 떨어져 있어 평소에 자주 만나기 쉽지 않은데 요즘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더 자주 만나고, 더 자주 모임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가 넓어 시간 차가 나니 하루에 서너 번 말씀을 들을 때도 있는데요, 이번 주 조성주 목사님 말씀을 듣는데 특히 감사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절대 하면 안 되는 말은 '하나님이 나와 동행 안 하셔, 하나님이 나 안 도우셔, 하나님은 내 기도 안 들으셔.' 라고 하시면서 은연중에 사단이 주던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통해 나를 지키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소망하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이런 나를 붙들고 계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신 것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김명주 사모 - 블라디캅카스 교회)

 

"이번 집회는 우리가 말씀을 듣고, 주님께 의지하고,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들의 걱정이나 생각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마음이 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이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내 마음속에서 하시는 말씀에 귀기울이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마음이 감사함으로 가득 차더라고요. 이번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말씀을 들을 기회를 주셔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생각과 말씀을 구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소브코 갈리나 자매 - 상트페테르부르크 교회)
집회에 참석 중인 러시아 지역 형제자매들
집회에 참석 중인 러시아 지역 형제자매들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종을 통해 당신의 마음을 전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할 수 있었던 집회였다. 형편과 상관없이 우리와 함께해주시는 종과 교회가 있다는 사실이 큰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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