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으로 계속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십시오." 어두운 밤에 더욱 빛나는 별처럼
[미국] "인터넷으로 계속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십시오." 어두운 밤에 더욱 빛나는 별처럼
  • 이소영
  • 승인 2020.04.28 0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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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이 곤고하고 어렵습니다. 인터넷으로 계속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십시오." 박옥수 목사님께서 미국 사역자들을 향해 교제해준 마음을 따라 뉴욕에서는 줌을 통한 성경 세미나를 시작했다. 세계가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현재 뉴욕은 확진자 40만여 명, 사망자가 9천여 명이 넘었다. 영안실이 없어 섬에 시신을 묻고, 병원 앞은 이동식 영안실로 대신하는 큰 트레일러들이 줄을 서있다. 가족을 잃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 기쁜소식 맨해튼 교회 성경세미나
계속해서 이어지는 세미나에 매 시간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세미나에 매 시간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있다

  4월 3일부터 세미나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요한 전도사(기쁜소식 LA교회), 박방원 목사(기쁜소식 뉴욕교회), 테리 목사(기쁜소식 뉴욕교회), 김요한 목사(기쁜소식 케냐교회), 그리고 자폐증을 가진 민섭이를 믿음으로 키운 이상훈 집사, 척수염과 암을 말씀으로 이겨낸 최수현 자매, 12년 동안 휠체어에 앉아 있지만 소망을 잃지 않는 문혜진 자매의 살아 있는 간증과 복음의 말씀들이 쉬지 않고 전해졌다. 매일 새로운 사람들이 줌으로 50여 명, 페이스북을 통해 1,500여 명이 들어와 말씀을 들었고, 참석한 사람들은 어려움을 가진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 말씀을 나누며 계속해서 더 많은 곳에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매 시간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와 복음을 듣고 있다
매 시간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와 복음을 듣고 있다

 “다른 교회에서는 항상 죄인이라고만 해서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는 교회를 만나 정말 기쁩니다. 말씀을 계속 들으면서 저는 확실하게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저는 의인입니다. 자가격리가 끝나면 꼭 기쁜소식 맨해튼교회에 가고 싶습니다." (션, 맨해튼)

“우리는 종이고 하나님이 주인이신데, 주인이 의롭다고 말씀하시면 의로운 것입니다” (카를로스 마치, 맨해튼)

“이틀 동안 간증집회를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어떻게 최수현 자매에게 전달됐는지 들으면서 너무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저도 최근에 허리가 아파서 어려웠는데 간증을 들으면서 불평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듣는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고, 저도 하나님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마라, 알바니)

“제 아이들과 형제들, 친구들을 성경세미나에 초청했습니다. 제 언니는 목사님께서 우리가 왜 더 이상 죄인이 아닌지 풀어주는 말씀이 너무 좋았다고 했습니다. 언니는 항상 죄인이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복음을 믿는 사람이 됐습니다. 또 제 남편도 반대를 해왔었는데 최근에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안 좋은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선한 일들을 계속 하십니다.” (로잘린드 자매, 맨해튼 교회)

“애틀란타에 있는 어머니를 초대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시며 '저 말씀이야말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는 참된 복음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텍스터 형제, 맨해튼 교회)

  또한 인터넷으로 복음을 전하라는 종의 음성을 따라 병원, 고아원, 교도소, 시니어 센터 등에 전화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병원도 문을 닫았다며 안 된다고 했지만, 뉴욕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을 때 우리를 이곳에 두신 것은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겠다는 마음이 들어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다. “세미나를 DVD로 만들어주면 병원 안에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링크를 보내주면 센터의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전달하겠습니다.” 병원과 고아원 2곳에서 줌으로 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하고, DVD로 만들어 달라며 연락이 왔다. 말씀에 마음을 합해 발을 내딛자 이미 복음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가 조금씩 풀려가고 있지만, 뉴욕은 자가격리를 한 달 더 연장했다. 뉴욕 교회는 더욱 많은 곳에 복음이 전해져 사람들의 마음에 소망을 심을 수 있도록 여러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

 

  • BMCC 대학교 모임
BMCC 대학교 모임을 온라인으로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BMCC 대학교 모임을 온라인으로 이어가고 있다.
미국 해외봉사단원들이 대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다.
미국 해외봉사단원들이 대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다.

  코로나로 모든 대학이 문을 닫은 후 BMCC 대학교에서 가지던 모임도 중단됐지만, 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학생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온라인 모임을 시작했다. 처음에 3, 4명 모이던 학생들이 이제는 교수를 포함해 10여 명이 정기적으로 모여 마인드 강연을 듣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또 대학 모임에 참석했던 교수는 오전, 저녁으로 계속되는 세미나에 참석해 말씀을 듣고있다.

“코로나로 매주 수요일 학교에서 가지던 모임을 못 하게 됐습니다. 하루는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하나님 생각이냐 내 생각이냐라는 말씀을 듣게 됐습니다. 클럽 담당 교수님께 연락을 드렸고, 줌을 통해 다시 매주 수요일 오후에 모임을 가지게 됐습니다. 머물러 있지 않고 한 걸음 내딛었을 때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시고, 사람들 마음도 바꿔주시는 걸 보며 하나님은 언제나 일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류영환 형제, BMCC 대학)

 

  • 카카오톡 온라인 교회 시작
카카오톡 교회가 첫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카카오톡 교회가 첫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코로나로 자가 격리가 시작된 후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열었다. 최대 인원인 1,500명이 들어왔고, 300여 명은 실제로 한국어 클래스에 참석하고 싶어해 매일 2시간씩 한국어 클래스 및 마인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 그 중 하나님의 마음을 찾는 사람들이 많겠다는 마음이 들어 카카오톡에 온라인 교회를 만들고, 온라인 교회에 초청하는 문자를 보냈다. 50여 명의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카카오톡 온라인 교회가 시작됐다. 이민기, 유민열 형제는 수요일, 일요일 예배를 시작해 한국어, 영어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온라인 교회에 연결된 사람들은 저녁에 있는 세미나에 와서 복음을 확신하고 있다.

"카카오톡 온라인 교회 온라인 예배는 저를 영적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전에 교회 가는 것을 피했는데, 교회가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믿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도록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간증과 말씀 속 이야기는 제 이웃 이야기처럼 가깝게 느껴집니다. 예배 때 소개한 간증 집회에도 참석했는데요. 병에서 나은 간증을 처음 들어봤습니다. 최수현 간증을 들으면서 저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면 어땠을까, 저는 세상을 원망했을 것 같습니다. 최수현도 처음엔 그랬지만 옆에 계신 목사님 덕분에 이겨내는 걸 봤습니다. 믿음의 힘이 놀라웠습니다." (헬레나)

코네디컷 주(州)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
코네티컷 주(州)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편, 올해 초 첫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열었던 코네티컷 주(州)에 아직 교회는 없지만 성경세미나를 통해 복음을 계속해서 전했고, 연결된 사람들과 일요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

“고린도전서 6장 9~10절은 제가 많이 들었고, 잘 아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한 번도 그 뒤에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결론을 얘기하는 11절에 대한 말씀을 가르쳐준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는 말씀편으로 마음을 옮겼습니다. 또 지금 아들이 감기가 걸려 많이 아픈데 같이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은혜를 입고 싶습니다." (마리아, 코네티컷)

  우리는 갇혀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종의 말씀을 따라 인터넷으로 복음을 전했을 때 갇혀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또 마음이 갇혀버린 사람들 마음에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뉴욕교회는 고아원, 교회, 교도소 등 모든 곳에 연락해 뉴욕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인터넷을 통해 얻겠다는 마음으로 달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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