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4개 교도소와 함께한 전반기 심성수 목사 성경세미나
[필리핀] 4개 교도소와 함께한 전반기 심성수 목사 성경세미나
  • 권진성
  • 승인 2020.05.04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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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필리핀 정부가 봉쇄를 이달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필리핀 기쁜소식선교회는 기쁜소식정읍교회 심성수 목사를 강사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했다.

심성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 온라인 홍보물
심성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 온라인 홍보물

필리핀 전 지역 봉쇄로 인해 모든 모임과 왕래가 중단되며 사람들의 외로움이 극에 달해가고 있는 요즘, 온라인으로 갖는 성경세미나는 필리핀 성도들뿐 아니라 필리핀 시민들에게도 기쁨과 행복이 되었다.

처음엔 심성수 목사와 정읍교회 성도를 필리핀으로 초청해 성경세미나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필리핀 전 지역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모든 모임과 예배를 드리고 있는 선교회와 발맞춰 온라인으로 성경세미나를 하기로 했다. 그렇게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하자 하나님이 원래 정기 성경세미나보다 더 크게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트모양으로 말씀에 반응하는 케손교회 성도들의 모습
하트모양으로 말씀에 반응하는 케손교회 성도들의 모습

말씀을 듣기에 앞서 필리핀 각 교회의 성도들이 준비한 특별 찬송이 있었다. 각 지역에서부터 들려온 찬양소리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말씀 앞으로 활짝 열게 했다.

특별 찬송을 부르고 있는 앙헬레스 교회 성도들의 모습
특별 찬송을 부르고 있는 앙헬레스 교회 성도들의 모습

첫날 심성수 목사는 신명기 33장 29절 말씀을 통해서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심성수 목사
말씀을 전하고 있는 심성수 목사

"죄라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을 떠난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시 하나님과 만나려면 이 죄를 없애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우릴 보고 행복자라고 하셨습니다. 다윗은 행복에 관해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라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정리해보면 우리의 죄는 사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껏 우리는 사단에게 속아 우리가 죄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죄가 씻어졌다고 하신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 우리 죄를 사하신 하나님 앞에서 여전히 죄가 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희롱하는 것이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성경세미나를 하는 동안 심성수 목사는 하나님 생각과 내 생각을 구분짓는 부분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성경세미나 마지막 날, 마태복음 5장 말씀을 통해 심성수 목사는 "구원을 받았을지라도 우리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을 100% 보지 않으십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보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도 보지만 우리 자신 또한 봅니다. 하나님을 우릴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어하십니다. 우리 마음에 우리 자신을 버리고 예수님을 100% 믿을 때 하나님이 날 예수님과 똑같이 사랑하십니다."고 말하며 하나님만을 마음에 품는 것을 강조했다.

온라인으로 성경세미나를 참석하고 있는 톤도 마닐라 교회 성도들의 모습
온라인으로 성경세미나를 참석하고 있는 톤도 마닐라 교회 성도들의 모습

​​​​​​​“저는 케손교회의 크리스토퍼 굴랴 목사입니다. 22년 동안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종들과 함께 교회에서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 자신을 믿고 살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제 마음을 똑똑히 본 하나님의 종은 절 책망하셨습니다. 그 책망은 너무 큰 부담이었고 어두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성경세미나에서 마태복음 16장 23절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사단아, 내 뒤라 물러가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베드로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만을 좇았지만, 베드로는 정작 자신은 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죄뿐만 아니라 나와 사단도 동시에 죽이셔서 예수님만 저희 마음에 살아 계십니다. 내게서 나온 모든 생각은 진실이 아니라 거짓일 뿐,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실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세미나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게 되어 하나님께 매우 감사드립니다.” (크리스토퍼 굴랴 목사 - 케손 교회)

성경세미나를 참석하고 있는 알칼라 교회 성도들
성경세미나를 참석하고 있는 알칼라 교회 성도들

“성경 세미나 동안 정말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심성수 목사님은 하나님과 나에 대한 선을 분명히 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원을 받았으니 나라는 존재는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죽을 때까지도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저라는 사람은 평생 악하다는 말에 처음에는 정말 충격을 받았고 믿을 수 없었습니다. 사단은 저의 악을 숨겨 내가 선하다고 믿게 했고, 저는 그것에 대해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의 본성은 언제나 악한 나였고 사단이 감춘 나였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얼마나 악한 사람인가를 보여주셨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기 전에 사울을 먼저 폐한 것 같이 나를 뽑아서 하나님을 내 안에 심으셨습니다. 우린 그저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는 달일 뿐이지만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빛을 통해 달이 빛을 내듯이 우리도 예수님으로부터 빛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젠마리 자매 - 케손 교회)

케손교회 박주호 집사 부부
케손교회 박주호 집사 부부

​​​​​​​“심성수 목사님과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가져서 정말 감사합니다. 메시지를 듣는 동안 저는 하나님의 깊은 복음의 메시지를 깨달았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 누군지 아십니까? 가장 행복한 사람은 자신의 죄가 이미 용서된 사람입니다. 원래 우리는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었지만, 죄 때문에 우리를 속이는 사단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과 단절되었습니다. 사단은 우리의 삶에 거짓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를 계속 속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평생 죄를 짓는 사람은 바로 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사단이 나를 죄짓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것이 아니라 사단이 넣어준 생각이 아벨을 죽인 것처럼, 우리의 죄도 사단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메시지를 들으면서 저는 그저 악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빛 때문에 저는 빛 속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빛에 속해 있지 않았다면 제 삶은 어둠 속에 있었을 것이고 비참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이 들려주신 메시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무엘 형제 - 케손 교회)

이번 성경세미나는 특별히 온라인 마인드교육을 통해 연결된 라왁 교도소, 세부 교도소, 알칼라 교도소, 다바오 교도소와 함께 할 수 있었다.

말씀을 유심히 듣고 있는 재소자들
말씀을 유심히 듣고 있는 재소자들
손 모양을 통해 강사와 소통하고 있는 재소자들
손 모양을 통해 강사와 소통하고 있는 재소자들

봉쇄로 인해 면회마저 금지되면서 재소자들 마음은 그 무엇으로도 위로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성경세미나를 통해 우릴 보고 행복자라고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 때 재소자들의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 차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린이 수양회 온라인 홍보물
어린이 수양회 온라인 홍보물

성경세미나 동안 어린이 수양회도 같이 진행됐다. 어른들은 성경세미나를 통해 아이들은 어린이 수양회를 통해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에 푹 젖는 귀한 시간이었다.

온라인을 통해 어린이 수양회를 참석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온라인을 통해 어린이 수양회를 참석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어린이 수양회를 참석하면서 행복해하는 아이들
어린이 수양회를 참석하며 행복해하는 아이들

“온라인 어린이 수양회를 통해 하나님은 복음을 전하는 새로운 방법을 열어 주셨지만 저는 어린이 수양회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어린이 수양회에 대해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부족한 점을 많이 보았고 난 할 수 없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윗 또한 키도 작고 골리앗을 이길 힘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힘을 이용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지킬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 모든 짐과 걱정을 하나님께 바치고 하나님이 나를 위해 싸우게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일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하나님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더 이상 죄가 없습니다'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는 이미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피를 통해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는 말은 저를 너무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하신 것처럼 저와도 항상 함께하신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엠머슨 어린이 수양회 진행자)

필리핀 정부는 코로나 확산 방지책으로 전 지역을 봉쇄했다. 이로 인해 성경세미나, CLF, WORLD CAMP, MEST 이 모든 행사가 전면 취소되면서 봉쇄가 끝나기 전까진 그 어떤 행사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계속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을 따라 복음의 일에 한 발 한 발 발을 내딛자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고 있지만 성경세미나를 통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에게 말씀과 소망이 심겼다. 말씀을 통해 더는 우리 생각이 아닌 예수님만을 마음에 품으며 행복하게 살아갈 필리핀 사람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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