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콜롬비아 박준현 선교사 초청 온라인 성경세미나
[페루] 콜롬비아 박준현 선교사 초청 온라인 성경세미나
  • 김혜연
  • 승인 2020.05.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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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유롭게 하기 위해 예수님의 법 아래에 두신 하나님”

기쁜소식 페루교회는 지난 5월 2, 3일(토,일) 저녁 이틀간 콜롬비아 박준현 선교사를 초청,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1,000명의 형제자매들이 페이스북과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했으며 가족과 지인들을 초청해 함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앞두고 전세계가 성경세미나를 통해 일어날 하나님의 역사를 소망하며 한마음으로 달려가는 가운데, 페루에서도 전 지역 성도들의 마음을 모으고자 이번 성경세미나를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이후에 있는 남미 북부지역 온라인 CLF를 통해서도 남미 각 나라 기독교 연합회 회장 목회자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 포스터]
[이번 집회 포스터]

페루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국가 차원에서 자가격리를 시행 중이다. 자가격리에도 불구하고 현재 확진자가 4만6천 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어 많은 사람이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염려 속에 지내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이번 집회를 통해 페루 전 지역의 성도들에게 큰 힘과 소망을 주셨다.

사회를 보는 페루 조성주 목사
사회를 보는 페루 조성주 목사
[성경세미나 말씀을 듣기 전 아름다운 음악공연]
[성경세미나 말씀을 듣기 전 아름다운 음악공연]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세미나 말씀을 전하는 박준현 선교사]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세미나 말씀을 전하는 박준현 목사]

강사 박준현 목사는 요한복음 8장 1-11절 말씀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콜롬비아는 마지막 차량번호가 홀수, 짝수인지에 따라 나갈 수 있는데 홀수 날에는 짝수번호가 짝수 날에는 홀수 번호가 나간다. 콜롬비아에는 이런 규정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만 페루에서는 죄가 안 된다. 같은 죄를 짓고 행동을 해도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죄가 되고 무죄가 된다. 박 목사는 비유를 통해 어디에 속해져 있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고 전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인도, 서기관들과 바리새인이 모세의 율법으로 여인을 잡아왔습니다. 무슨 법 아래 있느냐에 따라 대우가 달라집니다. 로마서 8장 1-2절에 죄와 사망의 법, 생명의 성령의 법 두 가지 법이 나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모세의 법을 가지고 여인을 죽이려 했습니다. 여인이 율법 아래 있었을 때는 죽음이 찾아왔지만, 예수님을 만나면서 생명을 얻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는 무죄입니다. 예수님 안에서는 다른 법이 작용합니다. 이 법을 유효하게 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셔야 했습니다."

또한 죄와 사망의 법 아래에서 오랜 시간 자신에게 매여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의 법 아래로 와 자유함을 얻은 간증을 전하며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을 이야기했다.

"하나님이 왜 예수님을 보내셨습니까?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의 법 아래 두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같지만 어떤 법 아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살리시는 생명의 법입니다."

[온라인으로 성경세미나에 참석한 모습]
[온라인으로 성경세미나에 참석한 모습]

"목사님께서 전해주는 말씀이 꼭 저의 이야기 같았습니다. 저는 늘 율법의 기준을 가지고 제 자신을 판단했고 주변 사람들을 판단했습니다. 늘 옳고 그른 것으로 '맞아, 아니야, 틀렸어.' 하면서 스스로가 고통스러웠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이것은 죽이는 사망의 법, 사망의 기준인 것이 보였고 예수님에게는 은혜의 법이 있고 살리는 법이 있는데 그 예수님의 마음을 모르니까 스스로를 정죄하며 살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 마음에 어떤 법을 세우고 살아갈 것이냐가 참 중요하다는 마음이 듭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살린 예수님의 법이 제게도 있습니다. 제게 은혜의 법을 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 아비가일 자매 / 기쁜소식 페루 리마교회

"저에게 너무나 유익했습니다. 사마리아 여자를 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남편이 없었으며 창피했습니다. 그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가 마음에 없는 사람은 크게 부끄러워하고 혼란 속에서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영생의 기쁨과 그 소중한 남편을 만나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목사님께서 여러 예화들을 드셨습니다. 마음의 위치를 발견하느냐에 따라 저주를 받을 수 있고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 밖은 저주를 받지만 주님 안에서는 복을 받습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보며 크게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녀 자신을 정죄한 것이 아니라 죽음의 율법이 그녀를 정죄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서 평안, 기쁨, 그리고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 또한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하셨습니다. 이 두 여자를 통해서 제 자신을 보게 되었고 제 마음에 큰 평안을 가져다주었습니다." - 아세베도 포라스 자매 / 기쁜소식 콜롬비아교회

페루 성도들은 최근에 코로나19로 인해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마음도 힘들었지만, 박준현 선교사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가득 채우는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회 안에 새로운 길들이 열리고 있다. 사람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서 복음 전하는 길이 막힌 듯 보였다. 하지만 가정에서 성경을 읽고 조용한 시간을 가지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SNS로 전도도 하면서 가족들과 인터넷 예배에 함께 참석하고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더 놀랍고 새로운 길을 여시면서 그 역사를 함께 맛보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주에도 남미 북부지역 온라인 CLF와 김영교 목사 초청 세미나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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