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온 세계 성도와 목회자의 마음이 하나로 #1 남미연합 온라인 수양회
[오피니언] 온 세계 성도와 목회자의 마음이 하나로 #1 남미연합 온라인 수양회
  • 이진솔(페루, 기쁜소식리마교회)
  • 승인 2020.05.09 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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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호 기쁜소식
특집_중남미·유럽_온라인 수양회·성경세미나·기독교지도자모임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두려움과 고통 속에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발이 묶여 있지만, 우리 마음은 예수님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주님이 주시는 소망을 품고 살 수 있어서 감사하다. 중남미 교회는 온라인으로 연합 수양회와 성경세미나를 갖고, 유럽에서는 온라인 CLF를 개최했는데, 수많은 사람들과 목회자들이 말씀으로 소망을 얻고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는 큰 은혜를 입었다.


1 남미연합 온라인 수양회
모든 성도들의 마음에 소망과 평안을

이진솔(페루, 기쁜소식리마교회)

기쁜소식선교회 남미 지역 교회들은 각국 정부의 시책을 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의 모든 예배 및 모임을 온라인으로 대체해 실시했다. 모임 및 집회가 없어지고 통행이 제한되면서 성도들의 마음도 걱정과 염려로 굳어졌는데, 인터넷을 통해 주일 예배를 비롯해 부서 모임(장년회, 부인회, 청년회, 학생회, 주일학교)과 기도회, 성경세미나 등에 참여하면서 마음이 말씀에 젖으면서 경직되었던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다.
4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남미 지역 온라인 연합 수양회’가 개최되었다. 여러 가지 어려움과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남미 총괄 본부장인 임민철 목사의 인도로 수양회를 준비했다. 처음으로 갖는 온라인 수양회는 페루에서 주관하여 영상을 송출해 남미의 전 지역 성도들이 여러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수양회 진행을 담당한 페루의 조성주 선교사는 이렇게 간증했다.
“저는 온라인 수양회를 하려고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인데, 임민철 목사님이 제 마음의 방향을 틀어주셔서 각 나라의 선교사님에게 연락을 드리고 은혜를 입어 남미 성도들이 수양회에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남미의 모든 성도들이 온라인으로 한자리에 모여서 수양회를 가진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부활절에는 한국에서 드린 연합예배에 남미 성도들도 함께 참여했는데, 말씀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수양회 오전에는 부산대연교회의 임민철 목사가, 저녁에는 아르헨티나의 김도현 선교사가 각각 말씀을 전했다. 주 강사인 김도현 선교사는 3일 동안 ‘신앙과 은혜의 삶’을 주제로 설교했다. 매시간 천 명이 넘는 성도들이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입었다. 수양회 마지막 날인 4월 12일에는 한국에서 진행된 부활절 온라인 연합 예배에 함께했으며, 남미 지역의 많은 형제 자매들이 부활절 메시지를 듣고 큰 소망을 가졌다.
“저는 우리가 자유롭게 교회에 갈 수 없는, 통제 받는 시대가 올 줄 몰랐습니다. 형제 자매들과 함께 한 공간에서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나눌 수 있는 게 은혜였고 복이었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최근에 온라인으로 모임을 가지면서 교제하고, 또 수양회에 참석하면서 두려워하던 마음에 소망과 감사가 가득 채워졌습니다. 끊임없이 말씀 앞으로 우리 마음을 이끌어 주시는 교회와 하나님 앞에 감사드립니다.” (아비가일, 페루)

얼마 전에는 새소리음악학교 주최로 온라인 콘서트를 가졌고, 앞으로도 코로나 위로 공연을 수시로 올릴 예정이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아카데미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려고 조율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나라의 선교사를 초청하여 성경 세미나를 갖고 있다.


“수양회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평안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일을 계속 해야 하기에 바이러스에 전염되진 않을까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열왕기상 17장 13절 ‘엘리야가 저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이 말씀이 제 마음에서 두려움을 없애고 대신 소망과 감사를 채워주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저에게 참된 평안과 쉼을 주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들을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조나단 프라도, 칠레)

 

 

“이 어려운 시기에 가족들이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과 교회 없이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느낍니다. 온라인 수양회 소식을 듣고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시골 사람이라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서툴지만, 그냥 ‘비디오 공유’를 클릭하니까 스페인에 있는 가족을 페이스북에 초청할 수 있었습니다. 무려 25년 동안 연락을 못한 채 지냈지만, 새벽 6시, 아침 7시, 저녁 7시에 있는 말씀 시간에 가족들을 초청했습니다.감사하게도 가족들이 한 사람 한 사람 말씀을 들으러 페이스북에 들어왔습니다. 나중에는 부활절 말씀까지 들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 이렇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20년 전에 동생을 교회에 초청했지만 절대 복음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동생과 아내, 그리고 아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았습니다. 동생 외에 다른 가족들도 우리 선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말씀을 듣고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약속의 능력이 가족들의 마음을 바꾸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세사르 투코 카스티죠, 페루)

 

 

“저는 페루 선교부와 IYF의 소셜 네트워크를 담당하고 있는데, 방송 링크를 공유하거나 댓글을 다는 정도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양회를 진행하면서 기존에 했던 방송과는 수준이 다르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말씀이 전해지는 동안 형제 자매들의 반응과 댓글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SNS에 메시지가 너무 빨라 올라와서 제가 하나하나 응답할 수 없었고, 기계가 멈춰 서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방송으로 말씀을 들으면서 얻은 기쁨과 마음에 심긴 성경 구절들을 메시지로 남겼습니다. 제 마음에도 한없는 감사가 채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온라인 방송을 통해 크게 일하시는 것이 감사하고,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달하고 복음을 알리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헬렌 파체코, 페루)

 

 

“처음에는 현재 겪고 있는 형편이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보고 우리를 멸하려고 허락하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새로운 복음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허락하셨다는 마음이 듭니다. 온라인으로 말씀을 듣고 교제하면서 우리 마음을 모아지는 것을 느꼈고, 코로나가 끝나면 하나님께서 더 힘있게 일하시리라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교회와 하나님의 종의 인도가 너무나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보네 아델라이다, 파라과이)

 

 

“이번에 온라인 수양회를 알리면서 전에 말씀에 관심이 없었던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말씀이 끝나고 나면 사람들이 너무 은혜롭다며 저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옵니다. 하나님이 구원받은 성도를 교회에 더하시는 것이 소망스럽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미첼 코사발렌떼,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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