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유례 없었던 복음의 큰 역사, 온라인 성경세미나
[라이프] 유례 없었던 복음의 큰 역사, 온라인 성경세미나
  • 박옥수 (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20.06.04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6월호 기쁜소식
땅끝까지 복음을, 끝날까지 주님과 _245 | 박옥수 목사 간증

2020년 5월 10일부터 이어진 방송을 통한 복음 전도는 정말 크신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 일이 있기 전에 우리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온라인으로 새벽, 오전, 저녁 세 차례 가졌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불어, 이렇게 다섯 개 언어로 방송했는데, 시간마다 20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여해 은혜를 입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해마다 봄이 되면 외부 장소에서 대전도집회를 가졌는데,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이전처럼 가질 수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할지 생각하다가, 부활절 온라인 연합예배에 200만 명씩 함께하는 것에 힘을 얻어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준비했다. 그 일에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셔서, 세계 248개 방송에서 우리가 전하는 말씀을 방송해 주어 10억 명의 사람들에게 말씀이 전해질 수 있었다. 그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귀중한 역사가 일어났고, 아주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은 간증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동안 놀랍고 감격스러운 일들이 끊이지 않았는데, 그 가운데 멕시코에서 선교하고 있는 신재훈 선교사님의 간증을 직접 소개한다.

신재훈 선교사 간증 _온라인 성경세미나와 함께한 방송 매체들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전 세계에서 1억 명이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들었다. 그때 첫 번째로 생각난 곳이 엔라세Enlace 방송이었다. 중남미에서는 오래 전부터 엔라세 TV에서 <박옥수 목사 창세기 강해>가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으며 방송되었다. 엔라세는 코스타리카에 본사가 있는 최대 기독교 방송으로 16개의 인공위성을 통해 세계 59개국으로 방송을 보내고 있으며, 242개의 지상파 TV에서 엔라세의 방송 내용을 각 가정으로 전달하고 있다. 현재 중남미에서 5천만 가정이, 북미에서 1천만 가정이 수신하고 있으며, 아시아 일부 국가들에서도 엔라세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들에서는 주요 TV 채널에서 일부 자체 방송을 제외하고는 엔라세의 프로그램을 재방송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에 있었던 코스타리카 월드캠프 기간에 엔라세 방송국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고, 그들은 월드캠프와 함께 진행된 CLF에 참석했다. 이번에 코스타리카에 있는 권태강 선교사가 인도를 받아 방송국 실무진과 연락해서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방송하면 좋겠다고 제의하자, 프로그램 담당자가 박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방송하는 것을 기뻐하면서 이미 편성된 프로그램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시간을 만들어서 성경세미나가 방송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앞두고 두 번째로 생각난 곳은 스페인의 ‘TBN 에스파냐’였다. 최근 몇 년 동안 해마다 스페인에서 CLF를 인도했는데, 한번은 TBN 에스파냐에 출연할 기회가 있었다. 이 방송은 스페인은 물론 유럽 전역과 북아프리카에 송출하는 유럽에서 가장 큰 스페인어권 개신교 TV 방송이다. 약 1억 2천만 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스페인의 박국환 선교사가 연락을 취해 그곳에서도 흔쾌히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방송해 주겠다고 했다.
성경세미나를 방송할 세 번째 매체는, 멕시코에 있는 우리 선교회 산하의 ‘스페인어권 인터넷선교부’와 ‘예루살렘 방송’이었다. 2014년에 개국한 예루살렘 방송은 양질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성장해 현재는 멕시코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스페인어권 국가들에서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부활절 연합예배 때에도 SNS로 중계해 수십 만 명이 시청하고, ‘말씀을 듣고 거듭났다’는 4천 개가 넘는 감사의 댓글이 달렸다. 이번에도 예루살렘 방송이 SNS 상의 중계를 담당했다.
네 번째 매체로는, 스페인어 방송 외에 포르투갈어와 불어 방송이 함께했다. 포르투갈어를 쓰는 브라질과 불어를 쓰는 아이티를 비롯해 포르투갈에서도 크고 작은 지상파 TV 방송과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앞다투어 성경세미나를 중계해 주었다.
이처럼 여러 방송 매체에서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방송해 주어서, 자체 조사에 의하면 평균 3억 1천만 명의 시청자 및 청취자가 집회에 참여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기독교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복음의 큰 역사
이번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우리가 애쓰고 수고한 것이 아니었다. 다만 이 행사를 기획한 선교회 본부가 가진 뜻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마음을 합하여 한마음으로 달려갔을 때, 하나님이 이 일을 기뻐하셔서 모든 길을 여시는 것을 보며 정말 기뻤다.
개인적으로는, 성경세미나의 시간마다 박옥수 목사님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었을 때 하나님이 목사님의 인생과 삶 속에 살아 역사하신 생생하고 놀라운 간증들을 듣고 복음의 말씀을 들으면서, 목사님이 전하시는 아주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는 복음의 정수 중에 정수 같은 설교가 너무 놀랍고 감격스러웠다. 이번 성경세미나 기간에는 특별히 설교 시간에 아주 강력한 성령의 역사를 느꼈다.
사도행전에 보면 오순절 날 성령이 내려오신 후 하루에 3천 명, 5천 명이 구원받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다. 그런데 그보다 수만 배도 더 넘는, 전 세계 10억 명의 사람들에게 영원한 속죄의 복음이 전파되었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여서 구원받는 현장을 지켜보았다. 기독교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런 복음의 역사는 분명히 사람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꼈고, 기독교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인 순간을 보았다.
하나님께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람들이 격리 상태가 되어서 방송과 인터넷 SNS를 가까이 할 수밖에 없도록 하여 생명의 복음을 들을 기회를 주셨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번 성경세미나 기간에 페이스북에서만 6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마치 떨어지는 폭포수처럼 댓글들이 달리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감사했다. 중남미 지역의 선교사 아홉 명이 언론 팀을 만들어서 댓글들을 번역했는데, 아주 번거로울 정도로 너무 많은 간증들이 쏟아졌다.
CLF와 함께한 기독교 지도자들도 매시간 말씀을 마치면 지역별로 나누어 온라인으로 모여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번 성경세미나 기간에 2천 명이 넘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구원을 확신하며 기뻐했다. 그들은 자신이 어떻게 구원받았는지 감격에 젖어 간증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말씀을 전해준 박 목사님과 성경세미나를 주최한 기쁜소식선교회에 감사의 말을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시대의 로마 ‘매스컴과 SNS’를 통해 복음이 수많은 이들에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다. 사도 바울은 당시 온 땅에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서 로마의 중요성을 깨닫고 로마로 가서 복음 전하기를 갈망했고, 마침내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에 도착해 복음을 전하다가 영광스럽게 순교했다. 이후 그가 믿은 것처럼 로마에 복음이 널리 전해지고, 로마를 통해 전 세계로 복음이 확산되었다. 그 결과로 우리도 복음 안에서 축복을 누리고 있다. 오늘 이 디지털 시대의 로마는 ‘매스컴’과 ‘SNS’라고 의심의 여지없이 믿는다. 우리는 이번에 구원의 복음을 들고 이 시대의 로마로 향했고, ‘매스컴과 SNS’를 통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이 확산되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한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대에 참된 복음이 들어오게 하시고 또 박옥수 목사님을 긴 세월 동안 연단하셔서 수많은 어려움과 핍박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살고 복음을 지키고 세우게 하셔서 이 놀라운 복음을 이해하기 아주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알도록 이끌어 주신 것이 한없이 감사하다.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