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CLF 유럽 목회자 '사도행전 묵상 모임'
[유럽] CLF 유럽 목회자 '사도행전 묵상 모임'
  • 송혜진
  • 승인 2020.06.18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오전, CLF 목회자들은 지난 주 모닝커피 모임에 이어 이 날은 사도행전을 들고 자리에 모였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에, 성경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할수록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더 쉬워진다. 성경을 읽고 함께 마음을 나눌 때 서로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성령의 역사를 열어주신 사도행전을 통해 배우면서 목회자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한층 모아주실 것을 소망하며 모임을 시작했다. 이날 성경공부에는 30여 명의 목회자가 함께했다.

사도행전 성경공부에 참석한 CLF 유럽 목회자들

독일 한스 호이슬러 목사의 기도로 시작해 사도행전 1장을 읽은 뒤 서로 자유롭게 마음을 표현했다.

[헝가리] 처버 써카이 목사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3년 반 동안 함께했지만, 성령이 필요했습니다. 사도바울도 성령이 필요했습니다. 이걸 보면 저희도 얼마나 성령이 필요한 사람들인지 생각됩니다. 기독교인들은 모두 성령이 필요합니다. 성령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힘이 아니라 성령에 의지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헝가리/ 처버 써카이 목사)

예수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시고 하늘의 성소에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씀하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사도행전 1장을 읽으면서 성령이 세상에 없을 때 제자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나와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연약함을 스스로 채워서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의 일을 기대하는 것이었습니다. (독일 뒤셀도르프 / 진병준 목사)

[독일] 호아스트 카플 목사

저희가 오늘 처음으로 다같이 성경을 읽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요. 성경을 읽으면서 힘을 얻고 성령을 통해 권능을 받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시간이 서로에게 힘을 주는 시간이라고 느껴집니다. (독일 / 호아스트 카플 목사)

사도행전은 사도들이 일한 것을 기록하신 것이 아닙니다. 사도행전이 시작되기 전에 요한복음 21장에 베드로가 나오는데요. 베드로는 예수님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고 싶었는데 혼자 할 수는 없었습니다. 낙심하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18절을 말씀하셨습니다. 겉모습은 베드로였지만 일하는 사람은 베드로가 아닙니다. 성령이 우리를 이끌어가시는 마음이라고 봅니다. (독일 베를린/ 한대희 목사)

[불가리아] 칼린 체필레프 목사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부활 30년 이후에 쓰인 성경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사도행전은 그런 교회에 소망을 주는 중요한 성경입니다. 성령을 우리에게 주셔서 그 능력으로 일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가리아 / 칼린 체필레프 목사)

저는 8절을 읽으면서 마음에 은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선교사로서 핀란드에 보내셨을 때 성령 뿐만 아니라 권능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게 하나님이 주신 권능이 있다고 믿습니다. (핀란드 / 김진수 목사)

[불가리아] 요르단 스토야노프 목사

사도행전 1장을 읽으면서 감사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저희를 보내셨는데요. 저는 제가 복음을 전하고,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8절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저희를 보내셨다는 걸 믿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를 복음의 증인이 될 거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일을 하실 것을 믿습니다. (불가리아 / 요르단 스토야노프 목사)

성령이 저희에게 오면 저희는 다 작은 예수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를 작은 예수로 만드셨습니다. 저희가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모든 곳에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포르투갈 / 배기현 목사)

[스페인] 에밀리아노 플로레스 목사

8절에 '내 증인이 되리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땅 끝까지 증인이 될 수 있는 권능을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복이 함께하길 바라고,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스페인 / 에밀리아노 플로레스 목사 )

메시지를 전하는 CLF 유럽 회장 오영신 목사

서로 발표를 하는 동안 국적과 교파는 다르지만 사도행전 1장에 사람이 아닌 성령이 일하시기 시작하는 부분에 마음이 모아졌다. 그리고 자신의 연약함과 상관없이 성령을 의지할 때 베드로와 사도 바울에게 일하셨던 하나님이 동일하게 지금도 일하실 것을 믿고 소망을 두었다.

이어 CLF 유럽 회장인 오영신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하나님의 뜻인 복음을 다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사도행전에는 복음이 어떻게 이스라엘에서 시작해서 땅끝까지 전파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장은 성령으로 시작합니다. 사도들이 일을 하지만, 실제 그 속에서 역사하시는 것은 성령입니다. 유럽에도 성령이 필요합니다. 성령이 유럽에 다시 역사하시면, 우리가 사역하는 것과 비교가 안 됩니다. 사도행전을 통해 성령이 우리에게 일할 수 있는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CLF 유럽 목회자들과 함께 하는 성경공부 모임. 우리가 아닌 성령이 유럽에 일하실 것을 소망하며 시작하게 되었다. 목회자들이 먼저 우리의 수고가 아닌 성령이 일하실 수 있는 마음을 가진다면, 유럽을 다시 복음으로 덮는 일을 볼 수 있을 거란 소망에 다음 번 모임도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