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아프리카] 온라인을 통해 서부아프리카 작은 별들에게 전해진 기쁜소식
[서부아프리카] 온라인을 통해 서부아프리카 작은 별들에게 전해진 기쁜소식
  • 홍예지 기자
  • 승인 2020.07.07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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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워크숍이 너무 기대돼요

7월 3, 4일 이틀간 코트디부아르를 비롯해 베냉, 토고, 카메룬, 말리, 기니, 세네갈, 가봉, 부르키나파소 총 9개국 불어권 연합 주일학교 워크숍이 있었다.

코로나의 여파로 대부분의 학교들이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고, 수개월째 아이들은 집에 머물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워크숍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은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줌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워크숍에 참석했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모슬렘 학생들도 이번 워크숍에 참석하는 등 하나님이 많은 아이들을 보내주시는 걸 볼 수 있었다.

모슬렘 종교를 가진 어린이들도 참석
나도 댄스를 배우고 있어요

첫째 날에는 불어 찬송과 율동을 배울 수 있었는데 처음 찬송을 배우는 아이들도 알고 있던 아이들도 다들 한마음이 되어 목청이 터져라 큰 소리로 찬송을 부르고 서툰 몸짓으로 율동을 따라하기 바빴다. 그리고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코로나 전에는 아프리카에 가서 주일학교 워크숍을 하기 힘들었지만 코로나 덕분에 줌으로 서부아프리카 주일학교 워크숍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그림을 통해 전해지는 말씀
어리지만 진지하게 말씀을 듣는 아이들

드디어 말씀시간. 주일학교 구원석 교사는 아이들을 위해 사진과 그림 등의 시각 자료들을 보여주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말씀을 전했다. 로마서 3장 23~24절에 '예수님의 피로 의롭게 된 것'을 다양한 예화를 통해 이야기하며 우리가 죄를 많이 지었어도 로마서의 3장의 말씀대로 하나님 앞에 서도 천국이라는 재판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가스펠 / 카메룬 / 남

가스펠 / 카메룬
강사 목사님께서 우리는 매일 작고 사소한 죄를 짓는 것을 보고 그것에 대해 회개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내 마음 안에 있는 죄를 보시고 우리를 불쌍하게 여기셔서 그 아들이신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 날에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와 인간을 창조하셨는데 이 인간이 하나님이 금지하신 선악과를 먹어서 죄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제하셨음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또 인상 깊었던 것은 어떻게 한국아이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지 보면서 저도 그 아이들처럼 노래와 춤을 잘하고 싶었습니다.

롤랑 / 코트디부아르

롤랑 / 코트디부아르
어제 선생님께서 우리의 죄는 우리가 스스로 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죄를 씻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러면 내 죄도 예수님이 씻으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둘째 날은 사파리 댄스팀의 콘서트로 시작됐다. 라올라, 빠떼빠떼, 투게더 등 많은 댄스들로 아프리카 아이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다. 수준 높은 댄스팀 공연에 다들 함께 댄스를 배우고 즐거워했다. 그리고 사파리팀 아이들의 간증을 들었다. 댄스팀에 들어가기 전 난폭했던 자신이 사파리팀과 함께하며 하나님을 경험하며 변화된 마음을 나눴고, 베냉의 베레시 학생의 간증이 이어졌다. 의인이라는 것을 알고도 정확한 말씀이 없어서 기도할 때마다 죄를 사해달라고 기도했는데 로마서 5장 19절 말씀을 읽고 정확하게 의인이라는 것을 발견해서 기쁘고 감사하다는 간증을 해주었다. 특히 강남교회 주일학생들이 불어 아카펠라를 불렀을 때는 많은 아이들이 기쁜 마음으로 함께 노래를 부르며 한국아이들과 아프리카 아이들이 하나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강남교회 김은정 교사의 말씀이 이어졌다. 한쪽 눈이 실명될 것이라는 의사의 말을 믿지 않고 박옥수 목사가 전해준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서 믿고 난 후 아들의 눈이 1번의 수술로 다 나은 간증을 했다. 창세기 1장에 땅이 혼돈하고 흑암에 있었지만 하나님이 말씀으로 인해 그대로 빛이 생기고 혼돈이 사라졌다. 땅이 무엇을 하고 애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니 그대로 된 것이다. 구원도 마찬가지로 내가 애써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된 것이라는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들은 아이들은 내 죄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말씀을 생각할 수 있었다.

소렐 / 카메룬

소렐 / 카메룬
먼저 인터넷으로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에 참 좋았고 화면을 통해 다른 나라의 아이들도 함께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국 아이들이 보여준 댄스와 율동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강사님께서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좋은 마음 나쁜 마음이나 내가 잘하고 못한 거 보지 않으시고 하나님은 내 마음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둘째 날 어떤 한 선생님께서 그 아들이 눈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에 가보니 그 눈에 큰 수술을 해야 하지만 박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말씀을 믿으면 다시 그 눈에 생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셔서 그 말씀을 믿었을 때 그 눈이 정상대로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크라베 / 코트디부아르

크라베 / 코트디부아르
한 선생님께서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이미 사해놓으셨기 때문에 더 이상 우리가 죄에 대해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냥 믿기만 하면 되고 우리는 이미 구원의 증명서를 얻었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한 다른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아들이 플라스틱공을 가지고 놀다가, 찢어진 파편이 눈에 들어가서 큰 수술을 해야 하고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것에 절망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고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이 나사로를 부활시키신 것처럼 아들도 하나님이 살리실 것이라는 믿음을 얻었습니다. 그것을 들으면서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고 그것을 믿고 말씀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한 아프리카에 다양한 말씀과 예화들은 아프리카 주일학교 교사들에게도 어떻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말씀을 전하고 예화를 사용하는지 알 수 있게 했고, 서부 아프리카 교사들은 한국의 주일학교 교사들이 온 마음을 써서 준비한 자료들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아미 / 주일학교교사 / 말리

아미 / 주일학교교사 / 말리
설명과 말씀을 들으면서 아이들에게 말씀이 너무 좋을 것 같았고 우리 선생님들도 같이 들으면서 우리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것을 더 발전시켜서 보여주었고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나에게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어딜 가든지 우리 선교회가 가르치는 것은 너무 좋은 가르침이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애들이 작게 보이지만, 다 이해하고 있고 그리고 구원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유익한 프로그램이고, 이틀 동안 기쁜 마음으로 영상을 시청했고 함께 참여한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서 이건 진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무대로 아프리카 댄스 쥬네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짧은 이틀 동안의 워크숍이 끝나자 아이들은 무척이나 아쉬워하며 주일학교 워크숍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행에 빠지고 슬픔에 잠겼지만 서부아프리카 아이들은 코로나 덕분에 한국의 주일학교 학생들을 만나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아이들 마음에 예수님의 말씀이 심겨서 작은 예수로 살아갈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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