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라인 월드캠프, 생각의 틀을 깨고 마음의 네트워크에 접속해봐!
[부산] 온라인 월드캠프, 생각의 틀을 깨고 마음의 네트워크에 접속해봐!
  • 박소영
  • 승인 2020.07.31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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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 초가 되면 부산 지역 IYF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은 전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월드캠프 준비로 분주했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가 어려워짐에 따라 캠프 역시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해야 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생각의 틀을 깨뜨리면 마음이 연결됩니다.”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의 주 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2001년에 국제청소년연합(이하 IYF)을 설립하여 마인드 교육에 접목시켜 전 세계 많은 청소년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박 목사는 수많은 삶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비결을 성경 속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전달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가까이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의 일상에 큰 변화가 생김에 따라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무기력증을 겪는 일명 ‘코로나 블루(blue)’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 IYF는 온라인 캠프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마인드 교육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남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유일한 처방전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캠프를 준비했다. IYF 후원자들과 교사들은 대학생 뿐 아니라 직장인, 고등학생, 학부모, 군인, 외국인 유학생 등 스마트폰을 가진 누구에게나 IYF 온라인 월드캠프를 소개하고 참가를 권유했다.

임민철 IYF월드캠프 대회장은 캠프를 준비하는 부산 지역 대학생과 교사들에게 자신이 가진 생각의 틀을 깼을 때 만나게 되는 새로운 세계에 대해 설명하며 매일 모임을 인도했다.

“코로나로 인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 심리적 고통과 고립감을 느껴 인터넷•라디오 방송, 동영상 플랫폼에서 스스로 마인드교육 영상을 찾아 본 사람들의 조회수가 10,000회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IYF 온라인 월드캠프를 준비하는 우리의 생각의 틀도 깨뜨려야 합니다. 작년에 전 세계 대학생들이 모인 월드캠프 참석인원인 3,860여 명이라는 틀도 깨뜨려야 합니다. 부산에서만 3,000명이 함께할 수 있습니다. 생각의 틀을 깨뜨려 하나님의 마음과 내 마음이 연결되면 우리에게 없던 소망이 생깁니다.”

 

굿뉴스코 동문들의 연결 어드벤처(1) - 동문들이 만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번 IYF 온라인 월드캠프는 부산 지역 굿뉴스코 동문들이 ‘랜선여행(이스라엘)’, ‘줌인(방탈출)’과 같은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스케빈저 헌트-백신을 찾아라’, ‘코로나 극복 온라인 플래시몹’, ‘유학생 트로트 노래자랑’, SNS 이벤트 등의 신선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부산 지역 굿뉴스코 동문들이 준비한 오후 섹션 ‘코로나 극복 온라인 플래시몹’
부산 지역 굿뉴스코 동문들이 준비한 오후 섹션 ‘코로나 극복 온라인 플래시몹’
IYF 온라인 월드캠프의 적극적 참여를 북돋는 SNS 미션 이벤트
IYF 온라인 월드캠프의 적극적 참여를 북돋는 SNS 미션 이벤트
부산 지역 굿뉴스코 동문들이 준비한 오후 섹션 ‘유학생 트로트 노래자랑’
부산 지역 굿뉴스코 동문들이 준비한 오후 섹션 ‘유학생 트로트 노래자랑’

"우리나라의 노래를 부르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발음이 정말 좋아서 마음과 시간을 들여 준비했을 것을 생각하니 고맙고 감동스러웠습니다. 노래 실력도 뛰어나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저도 외국어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은데, 먼 타 국에서 유학까지 하며 한국어 공부에 열심인 참가자분들을 보고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 Truth B8 김나경

특히 매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랜선여행(이스라엘)’ 아카데미는 높은 질의 컨텐츠와 화제성으로 폐막식 날 ‘베스트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부산 지역 굿뉴스코 동문들이 준비한 오전 섹션 ‘랜선여행(이스라엘)’ 아카데미
부산 지역 굿뉴스코 동문들이 준비한 오전 섹션 ‘랜선여행(이스라엘)’ 아카데미

“코로나로 인해 해외를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성경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나라가 이스라엘일 거라 생각해 랜선여행을 기획했습니다. IYF 이스라엘 지부장님은 기온이 50도가 넘는 현지에서 탈진 증상이 찾아올 만큼 촬영에 온 마음으로 임해주셨습니다. 외국과 컨텐츠 회의를 해야 했기 때문에 타 아카데미 준비보다 진행이 더디어 힘들기도 했지만, 대회장님의 말씀에 매일 힘을 얻었고, 내 생각의 틀과 한계 내에서 일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랜선여행(아카데미)’ 운영팀 김소망

“영상을 통해 생생한 이스라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이 장소마다 성경 속 인물들의 흔적과 그 의미를 하나 하나 설명해주시니 배울 수 있는 것이 참 많았습니다. 특히 ‘에세네파 빛의 아들들’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경건해지기 위해 율법을 지키며 살았지만 예수님과 동시대에 살면서도 평생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동시에 볼품없고 형편없는 제가 우리를 의롭게 하신 예수님을 지금 믿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저도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부산 Truth A4 박진실

 

굿뉴스코 동문들의 연결 어드벤처(2) - 역대 굿뉴스코 동문을 찾아서

굿뉴스코는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국내 및 국제 교류, 문화 활동으로 국제적 감각을 갖춘 지도자 양성과 지구촌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2001년에 설립된 대학생 해외봉사단이다. 설립 이후 총 95개국에 7,010명의 단원들이 파견되었는데, 그 중 부산 소재 대학교에서 IYF 부산지부를 통해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에 파견된 단원들만 해도 800여 명에 이른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각 나라에서 민간외교사절단이 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각 나라에서 민간외교사절단이 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해외 현지에서 울고 웃으며 IYF의 도전, 교류, 연합의 정신을 배웠던 시간도 잠시, 귀국 후 많은 동문들이 어느새 평범한 일상 속 학업과 직장, 연애, 유행을 따라 사는 동안 부담 겪기를 꺼리며 편하고 익숙한 것에 마음이 끌리게 되었다. 동문들은 이러한 ‘역대 굿뉴스코 동문을 찾아서’ IYF 온라인 월드캠프에 초청했고 많은 동문들이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 참석할 수 있었다. 연락이 뜸했던 동문과 안부를 주고받는 사이 자연스레 삶의 고민과 어려움을 털어놓는 계기가 되며 이들은 자신이 받았던 사랑에 감사를 표현했다.

다양한 계층의 참가자들이 온라인 네트워크로 마음이 연결되었다.
다양한 계층의 참가자들이 온라인 네트워크로 마음이 연결되었다.

“2008년도에 미국으로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갔다 왔지만 이후 결혼 생활과 바쁜 형편으로 동문들과 교류도 없이 지내다보니 자연스레 당시의 1년은 제 기억 속에서 흐릿해져 갔습니다. 최근에는 시댁과의 갈등으로 마음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굿뉴스코 동문이 박옥수 강사님의 강연 링크를 메신저로 보내줘서 시청하게 되었고 이어진 IYF 온라인 월드캠프 개최 소식이 제게는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아이가 있는 엄마도 참석을 할 수 있다니요! 어린 쌍둥이를 돌보는지라 매 시간 영상에 참여할 수는 없었지만 오디오라도 틀어놓고 매일 들었습니다.” - 부산 Challenge A23 김은비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는 연결될 수 있어!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는 지인으로부터 전달받은 링크의 버튼을 누를 줄만 알면 누구나 간편하게 프로그램에 접수할 수 있어 대학생뿐만 아니라 고교생, 직장인, 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계층의 벽 없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특히 부산 지역 IYF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은 가정에서의 불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과 대화의 계기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주변 학부모들에게 유튜브 링크를 전달했다. 따라서 부산지역에는 3,300여명의 학생들과 5,600여명의 학부모, 총 8,900여명의 사람들이 IYF 온라인 월드캠프에 참여했다.

"성경을 종교 수단의 하나로만 여기고 있었는데 월드캠프의 마인드 강연을 통해 성경에 담긴 다양한 인물들의 스토리와 마음의 세계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강사님께서 성경 구절을 읽으시고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강사님의 일화를 통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니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마치고 나서 다시금 성경 구절을 더듬어 생각해보니 성경은 세상을 나와 다른 시각에서 보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 부산 Truth B9 김여진

비접촉을 의미하는 ‘언택트(Untact)’를 넘어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세상과 ‘연결’된다는 ‘온택트(Ontact)’가 일상이 되었다. 캠프 참가자들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연결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지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과, 결핍과 부족함을 쉽고 빠르게 채우는 방법은 다른 사람과의 마음의 연결임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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