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언제나 내 편
예수님은 언제나 내 편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0.08.1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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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키즈마인드
새마음 이야기
부담스러운 일에 도전하며 성장한 이혜원

몸과 마음이 약해 부담스러운 일을 하기 꺼렸던 혜원이가 교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마음이 강해졌어요. 복음말하기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하고, 댄스팀 활동과 앙상블 활동도 활발히 한답니다. 하나님이 용기를 주시고 도와주시니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고 싶다는 혜원이를 소개할게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창원시 진해구에 살고 있는 열세 살 이혜원입니다. 우리 가족은 부모님과 오빠, 여동생 다섯 식구예요. 저는 그림 그리기와 요리하기, 책 읽는 것을 좋아해요.
하나님은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저는 다섯 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녔어요. 그런데 작년까지 구원에 대한 믿음이 없었어요. 작년 11월에 교회에 댄스팀이 생겼어요. 저도 댄스팀에 들어갔는데, 선생님께서 제게 구원받았냐고 물으셨어요. 저는 갑자기 머리가 하얘지고 당황스러웠어요.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다행히 댄스연습을 마치고 선생님께서 제게 복음을 전해주셨어요. 히브리서 10장 17절, 18절 말씀도 보여주셨어요. 내가 볼 때에는 제게 죄가 있는 것 같지만 하나님은 내 죄를 다 씻어주시고 기억도 하지 않으시며 천국에 보내주신다는 것을 믿고 구원받았습니다.  

어린이 복음말하기대회에서 상을 받았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참가하게 됐나요? 주일학교 선생님이 마산지역에서 열리는 어린이 복음말하기대회를 알려주시며 나가보라고 하셨어요. 저는 ‘왜 이런 대회에 나가야 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은 부담을 뛰어넘어봐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야 마음이 성장할 수 있고 예수님을 의지하는 기회가 된다고요. 중학생이 되기 전에 이런 활동을 많이 해 보라고 하셔서 대회에 나갔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말해주세요.  
저는 ‘배중사영杯中蛇影’이라는 고사성어를 설명하며 복음을 이야기했어요. 우리가 보고 생각하는 것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우리 생각 말고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지고 가신 복음을 믿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저는 원고를 잘 외우지 못하고 연습도 많이 못해서 걱정이 되었어요. 심장이 쿵쾅거리고 식은땀이 나서 ‘하나님, 도와주세요!’ 하며 발표했어요. 지금도 어떻게 다 발표했는지 생각이 안 나요. 원고를 까먹기도 하고 표현도 잘 못했는데 은상을 받아서 감사하다는 말만 계속했습니다.
*배중사영 중국 진나라 악광의 한 친구가 술잔에 비친 활 그림자를 뱀으로 잘못 알고 뱀을 삼켰다 고 생각해 병이 났다. 악광이 활 그림자라는 것 을 설명해주어 친구가 병에서 나았다는 내용의 고사성어다.


교회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군요. 이런 활동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하기 싫고 귀찮을 때도 있지만 하다 보면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것을 느껴요. 기쁜소식진해교회에는 ‘푸른별’ 댄스팀이 있어요. 저는 무대에 설 때마다 부담스러웠어요. 제가 댄스를 잘 못하기 때문에 ‘실수하면 어쩌지? 사람들이 못한다고 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항상 도와주셨고, 사람들이 잘했다고 칭찬해주셔서 너무 기뻤어요. 댄스연습을 하고 공연을 하면서 강한 마음을 키우고 있어서 좋아요.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 땐 없나요?
많아요.^^ 그런데 목사님이 힘들 때는 말씀을 생각하라고 하셨어요. 마음에 말씀이 없으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없다고 하시면서요. 한번은 저희들에게 신명기 22장 4절 의 “네 형제의 나귀나 소가 길에 넘어진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 고 너는 반드시 형제를 도와서 그것을 일으킬지니라.”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힘들 때 이 말씀을 생각해요. 그러면 저를 보살펴 주시고 일으켜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떠올라 새로운 힘이 나요. 

하나님이 도와주신 간증을 하나 더 한다면요.
저는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어서 주일 예배 시간에 찬송 반주를 해요. 바이올린을 배운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처음 반주할 때는 소리를 거의 내지 못하고 앉아있기만 했어요. 너무 부끄러웠지만 그때도 신명기 말씀을 생각하며 기도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연주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잘 것 없는 나를 도와주셨구나.’ 생각하며 반주를 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올해는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많이 소개하고 싶어요. 제가 2학년 때 한 친구에게 전도를 했는데 그 친구가 ‘예수님이 어디 있냐’고 해서 대답을 잘 못했어요. 그냥 ‘예수님은 있다’ 라고만 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학교에도 잘 못 가지만 친구들을 만나면 복음을 전해줘야겠다고 목표를 정했어요. 며칠 전에 제일 친한 친구에게 복음말하기대회 때 발표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잘 들어줘서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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