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와우! 월드캠프 '지혜의 세계에 대해 배우다'
[유럽] 와우! 월드캠프 '지혜의 세계에 대해 배우다'
  • 송혜진
  • 승인 2020.08.06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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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세계' 월드 캠프('W.O.W-World of Wisdom' World Camp!)! 지난 7월 30일부터 3일간 진행된 유럽 C-YA 온라인 월드캠프(C-YA Online World Camp)는 8월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월드 캠프를 준비하는 데 유럽 청년들뿐 아니라 모든 유럽 회원들이 함께했다. 일명 ‘세 얼간이 프로젝트’로 유럽 모든 성도가 세 명 이상의 사람을 초청하고, 각 반의 교사가 본인 반에 10명의 새로운 학생들을 접수하게 하는 홍보도 같이했다. 이러한 여러 홍보 방법으로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 남미, 미국 등 5개 대륙 40여 개국 총 1000여 명에 이르는 참가자가 함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유럽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유서 깊은 기독교 역사의 현장 및 아름다운 관광지를 배경으로 펼쳐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럽 월드캠프 포스터
사회를 보는 청년 학생들
프로그램에 참석 중인 참석자들
축사와 기도를 해준 CLF 유럽 목회자들

 

명사 초청

이번 캠프는 영국, 헝가리 등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 미국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초대된 다양한 기독교 리더들이 자리를 빛내 주었다. 강연은 인도의 타미 헨더슨 선교사의 간증, 헝가리 테드 강사 도나 하마르(Donnat Hamar) 리더십 강연, 영국 스펄전 대학 토마스 브레마이에(Thomas Breimaier) 교수의 찰스 스펄전의 생애에 대한 강연, 미국 하우스 오브 다비드(House of David)의 대표 목사 에릭 티틀맨(Eric Michael Teitelman) 및 LA 최요한 선교사의 간증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기독교 지도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채워졌다. 예수님의 능력을 만난 강사들의 마음에 가득 찬 감사와 기쁨은 학생들의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가져다주었다.

 

IYF 아프리카-유럽 청소년 포럼(IYF Afro-Euro Youth Forum)

IYF 아프리카-유럽 청소년 포럼

유럽과 아프리카 청년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IYF 아프리카-유럽 청소년 포럼(IYF Afro-Euro Youth Forum)은 특별히 유럽 C-YA와 아프리카 IYF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포럼은 말라위 부통령 살러스 칠라마(R.T. Hon. Salous Chilima)의 환영사로 막을 열었다. 그는 IYF 온라인 캠프는 이 시대에 필요한 건전한 마인드를 갖춘 리더 양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메시지를 전하며 행사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어 유럽 7개국(핀란드, 터키,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헝가리, 독일), 아프리카 6개국(잠비아, 탄자니아, 케냐, 코트디부아르, 가나, 남아공)의 청소년 대표들이 각국의 문화와 정신을 소개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당차게 각국을 대표하는 발표자들과 이를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는 참가자들의 눈빛에서 앞으로 이들이 이끌어갈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가상 이스라엘 성지순례

가상 이스라엘 성지순례

유럽 캠프의 개막 전부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끈 프로그램이 있었다. 바로 이스라엘 현지에서 직접 촬영, 제작한 가상 이스라엘 성지순례 프로그램이다. 높은 완성도와 깊은 성경적 해석이 곁들여진 다큐멘터리는 롯의 아내가 소금 기둥이 된 소돔 산, 베드로가 물고기를 잡던 게네사렛, 예수님의 무덤 및 아브라함이 별을 본 네게브 사막 등 글과 그림으로만 접했던 성경 속 장소들을 실제 영상으로 보고 장소와 엮인 성경에서 말하는 의미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캠프 참가자들의 영상 피드백 시간에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루마니아, 스페인, 이집트, 콜롬비아 등 다양한 나라의 참가자들은 입을 모아 가상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통해 예수님의 생애와 우리의 죄를 위해 흘리신 그의 피가 마음 안에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이야기했다.

 

가상 이스라엘 성지순례 참가자 인터뷰

크리스티나 (Christina) / 루마니아
예수님이 돌아가시면서 우리도 함께 죽었다는 것을 말로만 들었는데 이렇게 보면서 제 마음에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알렉산드라 (Alexandra) / 스페인
예수님께서 다니셨던 장소들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 참 놀라운 장면들이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는 그 시대가 어땠는지 상상하기가 어려웠는데 성지순례를 통해 직접 보면서 상상이 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웠고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가피 (AGAPHY) / 이집트
제가 감람산에 직접 서 있는 것 같았고, 예수님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에 온 것이 처음인데 참 감사합니다.

안젤리카 (Angelyka) / 핀란드
이스라엘에 대해 무서운 이야기만 들어왔는데 오늘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들으면서 이스라엘에 지금 바로 여행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독교 발자취를 찾아서

기독교 발자취를 찾아서

우리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과거 기독교 지도자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 마틴 루터(Martin Luther)와 같은 성경 역사를 이어간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특히 마틴 루터의 이야기는 더욱이 참석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제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저는 그 양심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마틴 루터는 모순에 빠진 교황에게, 로마 가톨릭에 말씀을 증거하며 그 시대 잘못된 종교를 위해 싸워나갔다. 그리고 지금 그 정신은 우리의 마음에 더 뜨겁게 기억될 것이며 우리는 오늘 그의 발걸음을 따라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다.

 

유럽 탐방(Zoom into Europe)

 

유럽 탐방

'유럽 탐방(Zoom into Europe)'은 유럽의 명소를 직접 찾아가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숨겨진 마인드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유럽 청년들은 프로그램 영상 촬영을 위해 캠프 전 직접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포르투갈의 문화유산을 곳곳을 방문해 촬영하면서 월드캠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참석자들은 명소 중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연약함을 주위 사람들에게 나타내고 마음을 받을 수 있는 마음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어려움 앞에 용병으로써 신의를 지켰던 선조들의 희생으로 강대국이 된 스위스 사례를 통해 어려움을 뛰어넘는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다.

 

가상 아바타 투어 ​(Virtual Avatar Tour)

 

가상 아바타 투어

온라인 유럽 투어 시간! 가상 아바타 투어는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헝가리, 스페인, 터키 등 누구나 인생에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을 가이드들과 함께 간접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나라의 유럽 청년들은 참가자들의 아바타가 되어 그 나라의 관광지 등에 가서 각 나라의 문화와 특색을 소개하면서 참가자들에게 생생한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각 나라를 여행하면서 관광지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도 듣고 아바타들과 교류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성경 퀴즈대회(Know Your Bible)

 

성경 퀴즈대회

성경 퀴즈대회(Know Your Bible)은 참석자들이 직접 카훗(Kahoot!)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었던 퀴즈 프로그램이다. 참석자들은 캠프 동안 들었던 말씀과 강연, 각각의 프로그램과 성경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문제를 풀면서 그동안 들었던 강연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며 마음에 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폐막식에서 인터뷰 중인 학생들
전체 참가자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참석자들과의 교류로 즐거웠던 온라인 월드캠프는 8월 1일 폐막식으로 마무리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직접적으로 만나 서로 모일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길은 우리를 더 넓은 세계를 만나게 했다. 참석자들은 예수님이 주신 참된 행복을 맛보고 진정한 지혜의 세계를 배울 수 있었다. 유럽에서는 이 캠프를 통해 만난 참석자들과 지속해서 교류하며 마음의 세계를 이끌어주려고 한다.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실 감사와 소망의 발걸음이 기대된다.
 

참가자 인터뷰

임마누엘(Immanuel Peralta) / 이스라엘
저는 한 번도 하나님과 가깝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서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죄가 사해졌고 의롭게 된 사실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정말 내성적인데, 같은 반에 있던 학생들과 선생님들께서 용기 있게 제 마음을 열고 말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 인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까를라 알론소(Carla Alonso) / 스페인
이번 캠프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전에 몰랐던 새로운 문화들을 배울 수 있었고 예수님은 제 죄를 사해 주신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월드캠프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다른 캠프들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들이 알차서 놀랐습니다. 다음 캠프와 C-YA의 다른 활동에 더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월드캠프에서 느꼈던 것들은 제게 특별했고 주위 사람들에게 더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캠프에 참석했던 다른 분들도 저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길 바랍니다.

레티씨아(Leticia) / 프랑스
저는 교회에 다녔고 항상 기도했기 때문에 하나님과 연결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8월 1일 구원을 받으면서 제가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아왔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구원을 받은 것은 저에게 큰 가쁨입니다. 마음에 큰 평안이 찾아왔고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적으로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캠프 기간에 다른 일정이 있었지만, 사촌 크리스텔의 초대를 받아 함께 참석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였습니다. 이제 저는 하나님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하나님에 대해 말하기가 조심스럽고 망설여졌었습니다. 하지만 구원을 받은 후부터 이제는 하나님이 제게 허락하신 은혜에 대해 자부심을 품고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와 하나님을 배우는 이 길을 가고 싶고 형제자매들과의 교제를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아나 마리아(Ana Marija) / 마케도니아
캠프에 참석하기 전 제 마음속엔 강한 어두움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믿을 만한 사람이 없고, 저와 어울리려는 친구도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저는 어리지만, 마음의 짐을 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캠프에 참석하면서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우리를 위해 얼마나 희생하셨는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큰 죄인이었는데 예수님이 제 죄를 씻어 주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의롭게 하신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박 목사님 말씀과 월드캠프 참가로 인생의 참된 목적을 알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테오도라 (Maria Teodora Tițu) / 루마니아
월드캠프에 참석하면서 하나님의 세계에 대해서 더 깊이 볼 수 있었고 지혜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습니다. 캠프 동안 박 목사님을 만나고 말씀을 들은 것이 제게 최고의 일이었습니다. 제가 캠프 기간에 많이 들었던 이야기 중 가장 마음에 남았던 것은 ‘하나님을 믿으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모든 것을 뛰어넘을 힘을 주십니다. 캠프를 통해 제 신앙생활에 대해 생각해보고 하나님 앞에 가까워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헨나 꼴레마이넨(Henna Kolehmainen) / 핀란드
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못해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제가 참여했던 프로그램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분들이 정말 멋지게 보였습니다. 캠프를 통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알소나 말티나이(Alsona Martinaj) / 알바니아
캠프에 참석했던 게 우연 같았지만 지난 3일은 팬데믹이 있었던 최근 5개월 중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캠프 동안 저는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격식 없이 마음으로 대해주시는 선생님을 만난 것도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정말 다양했는데요. 인생에는 많은 기복이 있더라도 믿음은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많은 역사와 문화를 배웠고, 아바타 투어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중 하나였습니다. 그룹 교제도 정말 좋았고 즐거웠습니다. 이런 캠프에 참석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마날(Manal) / 모로코
저는 이런 국제적인 행사에 참석해본 적이 없어서 캠프에 참여하길 주저했습니다. 그런데 ‘안 될 게 뭐야?'하고 마음을 바꾸고, 캠프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서 참가했습니다. 프로그램들은 정말 재미있었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저희 반에서 배운 많은 것들입니다. 제 마음에 평생 남아 있을 겁니다. 이런 많은 사람을 만나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C-YA에도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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