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온라인 인성캠프에서 같이 웃고 놀아요!
[인천] 온라인 인성캠프에서 같이 웃고 놀아요!
  • 도완섭 기자
  • 승인 2020.08.09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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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초등학생들이 대부분 주 2회밖에 등교하지 않는데 여름방학을 맞으면서 학부모들의 고민이 더 짙어졌다. 전국에 폭우 피해까지 더해져 피서를 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들이 TV나 스마트폰 이외에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기쁜소식인천교회 주일학교는 이런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여름방학을 선물하기 위해 어린이 인성캠프를 실시했다. 오프라인에서 해오던 어린이 인성캠프를 2020년 온라인으로 옮겨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화상회의 프로그램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함께하는 캠프로 탈바꿈했다.

인성캠프는 총 4차로 이어지며, 1차 캠프가 8월 7, 8일 이틀간 열렸다.

슬기로운 온라인 인성캠프
슬기로운 온라인 인성캠프

“캠프를 준비하면서 부족한 것이 많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지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는 말씀을 마음에 품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겐 길이 없어보여도 태초에 만물을 창조할 수 있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며 길이 되어주시기에 말씀 앞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 권동성 집사(기쁜소식인천교회)

즐거운 그림퀴즈 시간
즐거운 그림퀴즈 시간
초성퀴즈 시간-저요 저요
초성퀴즈 시간-저요 저요

이틀 동안 학부모와 초등학생 총 670명이 참석했다. 어린이들은 퀴즈 정답을 맞히기 위해 손을 번쩍 들고 댄스 시간에는 선생님 동작에 맞춰 따라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첫날, ‘욕구와 자제력’, ‘긍정의 말하기’ 등의 인성강연, 감동영상 시청과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가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발표하기, 즐거운 컵타, 나만의 팥빙수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욕구와 자제력에 대한 인성강연
욕구와 자제력에 대한 인성강연
팥빙수 만들기-너무 시원하고 맛있어요
팥빙수 만들기-너무 시원하고 맛있어요
컵따 따라하기
컵따 따라하기
코로나19 응원의 메세지
코로나19 응원의 메세지-코로나19 이겨내고 지구를 지켜요!

오지영 강사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 욕구도 중요하지만 그 욕구를 조절할 수 있는 자제력이 꼭 필요하며, 어릴 때 자제력을 배워야 한다는 내용으로 강연했다. 특히 혼자서는 자제력을 키우기 어려운데 부모님이나 선생님께서 도와주기 때문에 그분들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어린이들에게 자제력과 함께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르쳤다.

임경숙 강사는 “고마워, 사랑해, 힘내 하고 긍정적인 말을 하면 우리 뇌에서는 행복을 유도하는 물질이 분비되어 행복해진다. 반대로 부정적인 말을 하면 우리 뇌에서는 우울과 좌절을 유도하는 물질이 분비되어 피곤하고 힘들어진다”며 “어떤 말을 쓰느냐에 따라 나에게도 주위 사람에게도 영향을 주며 긍정적인 말 한마디는 마음을 바꾸고 나의 미래를 바꾼다”고 강연했다.

둘째 날에는 ‘배려’, ‘경청’ 인성강연과 ‘배려’라는 주제로 포스터 만들어 발표하기, 실천예절교육, 영어로 배워보는 '김샘의 ENGLISH 예절 톡' 등의 프로그램을 이어나갔다. 전날에 이어 화면 앞에서 부모님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화면 앞에서 온라인상으로 얼굴을 대면하며 재미있고 마음도 쑥쑥 자라는 시간을 보냈다.

배려와 경청 인성강연
배려와 경청에 대한 인성강연

인성강연 시간에 김재국 강사는 “상대방을 배려하려면 타인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는 마음을 가질 때 가능하다”며 배려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캠프에 참석한 신주아 어린이는 “자제력에 대한 강연을 들으면서 절제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보였어요. 앞으로는 작은 것부터 하나씩 절제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즐거웠고 다음에 또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영어 배우기
영어 배우기

또 조윤서 학생은 “항상 동생들한테 부정적인 말을 했는데 ‘말하는대로’ 강연을 들으니 이제 긍정적인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배려 강연을 들으면서 배려를 하면 배려가 돌아온다고 했는데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처럼 동생들한테 친구들한테 배려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팥빙수를 만들었을 때 요리사가 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고 2차, 3차, 4차 인성캠프도 참석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캠프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방학 동안에 TV만 보고 지루해했는데 온라인 인성캠프에서 진행된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활력이 되었습니다. 너무 즐거웠고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다음 캠프를 기대했다.

건강한 스트레칭 따라하기
건강한 스트레칭 따라하기

인천교회 주일학교 박주영 교사는 “코로나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시기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상의 캠프가 힘들어졌는데 화상회의 프로그램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학생들과 소통하며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고,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참여도와 흥미가 높았습니다. 어떤 불가능한 형편 속에서도 예수님이 길이 되어 주신다는 말씀을 의지해서 이 일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인천교회 주일학교는 길이 없어 보이는 형편 가운데서도 새로운 길 앞에 담대하게 나아갈 때 예수님이 길이 되어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대로 앞으로 이어질 2~4차 인성캠프를 이끌어 가실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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