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구원받으셨어요!
선생님이 구원받으셨어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0.09.13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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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키즈마인드
새마음 이야기
복음을 전하며 행복한 김한솔

학교생활에서 문제가 생기면 하루하루가 힘들어요. 선생님과 가족에게 말하기도 쉽지 않아서 고민은 커져만 가지요. 한솔이도 친구들 사이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하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선생님께 복음도 전해 고민은 사라지고 행복이 커졌답니다.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흥덕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김한솔입니다. 저는 아빠가 선교사님이어서 어렸을 때 아프리카 가나에서 살았어요. 그러다 엄마가 편찮으셔서 한국에 돌아온 뒤 저와 동생은 할머니와 함께 한국에서 지내고 있어요. 저는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를 좋아하고 과학과 수학에도 흥미를 느껴요. 

코로나19 전염병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이 많아요.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오전에는 영어공부를 해요. 점심을 먹은 뒤에는 성경을 열 구절씩 따라 쓰고 주일학교 온라인 성경공부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놀다가 저녁에 는 수학 문제집을 풀어요. TV는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 정도 볼 수 있고요. 밖에 잘 나가지 못하고 친 구들도 못 만나서 답답할 때도 있었는데 온라인으로 말씀을 듣고, 특히 주일학교 댄스팀 공연을 보면 스트레스가 사라져요.

5월에 열린 온라인 성경세미나에서 말씀을 듣고 구원받았다고 들었어요.
저는 일곱 살때부터 예수님이 우리 죄를 가져가셨다는 말씀을 들었지만 구원에 대한 믿음이 없었어요. 그런데 집에 있으면서 할머니, 이모와 온라인 성경세미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이 예레미야 31장 31절과 34절을 읽어주셨어요. 또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도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이 이야기하시는 예화가 재미있어서 계속 듣다 보니 하나님이 제 죄를 사해주셨다는 것이 믿어졌고, 비로소 구원을 받았습니다. 전에는 말씀을 대충 들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 학교에서 선생님께 복음을 전했다면서요?
네. 제가 종종 이야기를 나누는 상담 선생님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루는 제가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다리를 다쳤어요. 선생님이 제 다리를 보고 궁금하셨는지 저를 부르셨어요. 선생님께 다친 이야기를 하고 다른 이야기도 했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자신에게도 큰 어려움이 있다고 하셨어요. 제가 선생님께 고민을 말해야 하는데 선생님이 제게 고민을 말씀하신 거예요. 그 때 박옥수 목사님께 들은 말씀이 떠 올라 저도 모르게 “선생님, 성경을 갖고 계세요?”라고 여쭤보았어요. 선생님은 늘 가지고 다닌다고 하시면서 성경을 꺼내셨습니다. 저는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을 펴서 읽고 우리가 의롭게 되었다고 말씀드렸어요. 선생님은 죄를 지었는데 어떻게 죄가 없냐고 하시면서 이해가 잘 안 간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성경을 다시 몇 번 읽고 값없이 은혜로 구원받는 것을 설명해드렸더니 박수를 치시며 알겠다고 하시고 말씀을 믿으셨습니다. 

복음을 전한 소감을 말해주세요.  
선생님이 구원받으셔서 너무 행복하고 기뻤어요. 선생님께 박옥수 목사님이 쓰신 설교집을 선물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어떻게 아셨는지 벌써 설교집을 사서 읽고 계셨어요. 집에서 온라인 성경세미나 말씀도 들으셨고요. 아들과 함께 듣고 아들도 구원받았다고 해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싶어요.

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와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한국말을 잘 못해서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에 힘들었어요.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가 많아서 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말하는 것을 보고 놀렸어요. 저를 심하게 괴롭히는 친구도 있었고요. 선생님과 가족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걱정하면서 밤에 잠을 못 잔 적도 있어요. 그러다 5학년 때, 제가 이번에 복음을 전한 그 상담 선생님을 만나 저의 고민을 이야기했습니다. 선생님이 가족에게 말씀하셔서 이모가 아셨어요. 이모는 제게 마가복음 11장 24절을 이야기해주시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하셨어요. 그래서 같이 기도했는데, 얼마 후에 저를 괴롭히던 친구가 이사를 갔어요. 그때부터 저는 힘든 일이나 바라는 일이 생길 때 기도해요.

하나님께 감사한 것을 다섯 가지만 말하다면요.
제 기도를 들어주신 것이 감사하고요. 학교를 편안히 다닐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먹고 싶은 음식을 잘 먹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학교에 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4학년 때 저를 예뻐해 주셨던 선생님이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임선생님은 인기가 많으신 분인데 선생님을 만나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앞으로 꿈이나 하고 싶은 일은 뭔가요?
아빠처럼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도 되고 싶고 물리에 관심이 많아서 물리학자도 되고 싶어요. 과학책을 읽고 수학 문제도 열심히 풀면서 꿈을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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