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알리고 복음도 전해요
한국을 알리고 복음도 전해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0.09.20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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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키즈마인드
만나고 싶어요
유튜브 ‘코리안 클래스’ 진행자 김동민, 오주영 선배

복음 전도자가 되려는 꿈을 가진 김동민, 오주영 선배는 마하나임 신학교에 입학해 믿음을 배우고 있어요. 하루는 하나님이 신기하게 일하신 사도행전 말씀을 듣다가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졌대요. 그 뒤로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복음을 전하는 선배들을 만나보았어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동민 마하나임 신학교에서 복음 전도자가 되기 위해 훈련받고 있는 김동민입니다. 저는 대학교에 다니다가 독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부유하게 살지만 마음은 얼어붙은 독일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전해주었는데 그때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켜주는 일을 하기로 꿈을 정하고 마하나임 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주영 저는 자동차나 로봇, 기계와 같은 제품의 도안을 만드는 산업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대학원에 다니면서 좀 더 배우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하나님이 저를 복음의 일꾼으로 만들기를 원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말씀을 들으면 그 마음이 커졌고요. 그래서 마하나임 신학교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동민 어렸을 때부터 사람이 죽은 뒤에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엄마에게 묻곤 했어요. 엄마를 따라 교회에 가서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내가 죄를 지어서 지옥에 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서웠어요. 그러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주일학교 캠프에 참가해서 예수님이 우리 모든 죄를 씻어주신 복음을 들었어요. 그 후로 지옥에 갈까봐 두려워하던 마음이 사라졌어요.
주영 저는 아버지가 목사님이어서 아기 때부터 교회에서 자랐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교회에서 살고 예수님을 잘 섬기는 것 같았지만 마음으로는 교회를 멀리하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지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행복하지 않았어요.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하나님이 나를 가장 행복한 길로 이끌어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하나임 신학교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코리안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들었어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동민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한국문화를 소개하며 서로 교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어는 문법과 회화 수업으로 나뉘고 K팝과 댄스, 한국무용 배우기 시간이 있어요. 또 한국음식 알아보기, 한국식 화장법 배우기 수업도 하는데 인기가 많아요. 코리안 클래스를 통해 한국을 알리지만 마인드 수업과 성경 공부 시간을 열어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돕습니다. 한마디로 즐겁고 유익한 프로그램이에요. 수업은 영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통역으로 들을 수 있고,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어디에 있든지 참여할 수가 있어요. 

코리안 클래스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주영 마하나임 신학교 수업 시간에 박옥수 목사님이 사도행전 말씀을 전해주신 적이 있어요. 구원받은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고 담대하게 도전해 보라고 하셨어요. 저는 속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활동하기가 어려워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내 생각을 버리고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보자는 마음이 들었고, 다른 학생들도 저와 비슷한 마음이어서 함께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동민 마하나임 신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외국에서 지낸 경험이 있어서 외국인에게 한국을 소개하고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또 전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이 불어서 한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를 경험하게 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코리안 클래스를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동민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해서 깜짝 놀랐어요. 외국인 학생들이 재미있어 하면서 적극적으로 배웠고, 저희에게 진심으로 감사해했습니다. 처음에는 30명, 50명 정도가 참여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수천 명으로 늘어났고, 최근에는 3만 명이 참여했어요.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신 부분이 있다면요.
주영 클래스를 시작해서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이 하나하나 세밀하게 도와주셨어요. 저희가 수업을 준비하긴 했지만 사람들에게 어떻게 알려야 할지 몰랐는데, 한 주에 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SNS에서 코리안 클래스 소식을 보고 찾아왔어요. 또 수업에 참여한 분들이 해외 교회와 연락이 되어 복음을 듣고 구원받기도 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동민 처음 시작할 때 노트북 한 대로 어설프게 수업을 진행했어요. 제대로 준비하지도 못하고 실수를 많이 해서 중간에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했는데 하나님이 지혜를 주셔서 프로그램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코리안 클래스를 진행한 소감을 말해주세요. 
동민 한국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좋아하고 열심히 배우려는 사람들을 보면서 대충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음을 다해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고 싶어졌습니다. 또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을 보면서 믿음이 생겼어요. 실수도 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새로운 일을 또 해보고 싶어요.
주영 그동안 하나님을 믿지 못해 부담스러운 일에 도전하지 않았던 게 부끄러웠어요.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코로나 덕분에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뭔가요?
주영 세계 최고의 코리안 클래스로 만들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한국’을 치면 코리안 클래스가 뜨도록 말이에요. 희망을 얻고 구원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 될 거예요. 
동민 올해 코리안 클래스를 통해 천만 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어요. 마하나임 신학교 학생들이 목표로 정해 기도하고 있고, 온라인 코리안 캠프 같은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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