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가 아니라 천재였던 아이
바보가 아니라 천재였던 아이
  • 김신용
  • 승인 2020.09.24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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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키즈마인드
이야기 보따리

1912년, 영국의 어느 가난한 동네에 ‘빅터 세레브리아코프’라는 아이가 태어났어요. 빅터는 어렸을 때부터 말투가 어눌하고 이상한 행동을 많이 했어요. 또 학교에 들어 가서는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친구들이 그를 ‘바보 빅터’라고 부르며 놀렸어요. 
빅터는 결국 열다섯 살에 학교를 그만두었어요. 그리고 일자리를 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잘 적응하지 못했어요. 한번은 어렵게 목재 회사에 취직했는데, 거기서도 바보라고 놀림을 받아 더 이상 다닐 수 없었어요. 그렇게 17년 동안 떠돌며 막일을 하고 지낸 빅터는 자신이 너무 미웠어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고 늘 바보 같았기 때문이에요.
괴로워하던 빅터는 서른두 살에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군대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입대 신청을 하고 지능검사를 받은 빅터는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빅터의 아이큐가 천재들의 아이큐 수치인 161이었던 거예요. 자신이 바보가 아니라 높은 지능을 가진 천재였다는 사실을 안 빅터는 변하기 시작했어요. 군대에서 빅터에게 새로 들어온 병사들을 교육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겼을 때 아주 훌륭하게 해냈어요.
군대에서는 그런 빅터에게 장교로 일해 달라고 제안했어요. 하지만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 빅터는 군대에서 나와 다시 목재 회사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목재의 등급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기계를 발명하는 등 영국 목재 산업을 크게 발전시키는 일을 했어요. 빅터는 이후 전 세계에서 뛰어난 지능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에 들어갔어요. 멘사에서 인류의 행복을 위해 일하다가 멘사를 이끄는 최고경영자가 되었어요.  

빅터는 자신을 바보라고 믿고 절망하며 지냈는데, 뛰어난 능력을 가 진 사람이라는 것을 안 후 그 능력을 발휘하며 살 수 있었어요. 우리도 부족한 우리 모습을 보고 실망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우리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믿으면 예수님이 우리를 의롭고 온전하게 하신 것을 발견할 수 있고, 빅터처럼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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