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오지마을 여름캠프!
[해외]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오지마을 여름캠프!
  • 오지영 기자
  • 승인 2020.09.01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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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지난 5월 전세계 온라인 성경세미나에서 10억 명이 복음을 듣는 인류 역사상 전례 없던 큰 복음의 진보를 이루셨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태복음 24:14)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큰 위기를 맞은 이때에, 인터넷 통신망이 연결된 지구촌 곳곳마다 영원한 속죄, 값없이 의롭다 하신 복음의 말씀이 전파되고 있다.

깊은 산골, 인터넷도 잘 닿지 않는 마을들
깊은 산골, 인터넷도 잘 닿지 않는 마을들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 가지 못하고 온라인 여름캠프 말씀을 듣고 싶어도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오리사 작은 마을 형제자매들의 마음에 애가 탔다. 어느 날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던 형제가 15km 밖에 헛간 지을 재목 구하러 높은 산을 올랐는데, 거기서 아들과 전화가 되고 심지어 화상통화가 가능했다.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다. 곧 있을 여름캠프 중계말씀을 이곳에서 다 같이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다.

인터넷 신호가 잡히는 곳으로 걷고 또 걷는다
인터넷 신호가 잡히는 곳으로 걷고 또 걷는다

새벽부터 밥을 싸서 아이들 손잡고 이웃도 부르고 15km를 걸었다. 산꼭대기 신호가 터지는 곳을 찾아 대충 계단식으로 땅을 골랐다. 큰 나무도 잘라내고 나무막대 위에 휴대폰 하나를 매어달자 그곳이 여름캠프 장소로 탈바꿈했다. 작은 스마트폰에서 박옥수 목사의 인사말이 나오자 “와-” 하는 함성과 박수가 일제히 터졌다. 무릎을 테이블 삼아 성경책을 펴놓고, 하나도 놓치기 싫어서 깨알같이 수첩에 노트필기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작은 스마트폰 하나 걸어놓자 여름캠프가 열렸다
작은 스마트폰 하나 걸어놓자 여름캠프가 열렸다
진지하게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
진지하게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

깊은 산속 여러 곳에서 작은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여름캠프가 열린 것이다. 작은 화면에 작은 스피커였지만 그들에게 들려지는 하나님의 말씀은 죄인에서 의인으로 절망에서 행복으로 바꾸는 놀라운 능력이 있었다. 이웃을 따라 말씀을 들으러 온 여러 사람들이 구원을 받아 기쁨을 더했다.

함께라서 더욱 즐거운 식사시간
함께라서 더욱 즐거운 식사시간

삶이 단조롭고 가난한 이들에게 끼니는 새벽에 산을 오르기 전 싸온 밥에 별다른 반찬 없이 먹는 것이 전부지만,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변한 간증을 나누는 것만으로 최고의 식사였다. 비가 오면 잠시 서서 비를 피하고 또 이어서 말씀을 들으면서 여름캠프의 하루를 보냈다. 어두워지기 전 산을 내려와 다시 그 다음 날 새벽에 산으로 향했다.

산골짜기 여러 곳에서 스마트폰 여름캠프가 열렸다
산골짜기 여러 곳에서 스마트폰 여름캠프가 열렸다

여름캠프 나흘 동안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이 가득 찼다. 하나님의 판결문이 로마서 3장 23~24절로 선포되고 함께 데려온 사람이 '의롭다 함'을 얻었다. 레위기 33장의 새언약이 마음에 비취니 행위도 율법도 죄도 고통도 간 곳이 없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말씀을 듣는 사람들
나무 그늘 아래에서 말씀을 듣는 사람들

“저희는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에도 갈 수 없었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 마을에는 인터넷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산꼭대기에 올라갈 지혜를 주셨고 거기서 좋은 신호를 찾았습니다. 온라인 여름캠프를 듣기 위해 산 정상에 올라와서 약 50여 명의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이 예레미야 31장 31-34절, 요한복음 11장, 히브리서 10장을 통해 새 언약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요한복음 8장의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옛 언약에 의하면 죽어야 마땅하지만 예수님께서 주신 새 언약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새 언약으로 모두 구원을 받았습니다! 온라인 여름캠프 말씀을 들으면서 너무 행복했고 마음에 희망을 얻었습니다.” -쿤자 바나 디갈

인터넷이 없는 곳, 무료전화 서비스로 말씀을 듣는 성도들이 300명 가까이 있다.
인터넷이 없는 곳, 무료전화 서비스로 말씀을 듣는 성도들이 300명 가까이 있다.

"저희 동네는 인터넷이 안 됩니다. 15km 떨어진 산꼭대기에 인터넷이 되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올라왔습니다. 4일간 저희들은 산에서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레미야 31장 31~34절 새언약의 말씀이 이번에야 제 마음에 쏙 들어왔습니다. 산에 오르는 것이 아무리 힘든 일이었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쁨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부족한 조건이나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저희가 받은 행복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 아나부룬다 프라단

국경도 하늘도 땅도 모든 것들이 닫힌 이때, 하나님은 인터넷으로 열린 문을 두셨다. 뱀, 표범, 곰이 자주 출몰해서 버스도 닿지 않는 마을에도, 반군이 자주 출몰해서 위험한 마을에도, 스마트폰 하나로 여름캠프가 열렸다. 마치 전선을 연결하면 전기가 흘러들어와 일을 하듯, 인터넷만 연결되면 하나님의 말씀이 죄인을 의인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어 놓었다. 코로나도 결코 막지 못한 복음! 인터넷 연결망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도 연결되어 또 어떤 기쁜소식을 들려줄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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