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름 수양회 - 2천만 킬로미터 광활한 대륙을 이어준 온라인 말씀 여행
[러시아] 여름 수양회 - 2천만 킬로미터 광활한 대륙을 이어준 온라인 말씀 여행
  • 정희정
  • 승인 2020.09.0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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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간 11시간의 시차를 뛰어넘어 말씀으로 하나된 러시아 지역
  • 풍성한 말씀과 간증으로 꽉! 채워진 최고의 프로그램들!
  •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감사의 표현들, 그리고 구원의 역사!
  •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복음이 전해지기를! 수화 통역의 시작!
  • 새롭게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러시아 지역 6개국 연합 ‘온라인 여름 수양회’가 열렸다. 이번 수양회는 감격스러웠던 5월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시작으로 월드 CLF, 기독교 청년들을 위한 Christian Youth Conference, 종교와 상관없이 모든 청년들과 함께한 Global Youth: Asian Days 등, 지금껏 쉼없이 달려온 성도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준비된 풍성한 말씀의 잔치였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마음이 쉴 수 있는 행복한 여름 휴가 같았던 러시아 지역 온라인 여름 수양회, 그 소식을 지금부터 함께 들어보자.

동서간 11시간의 시차를 뛰어넘어 말씀으로 하나된 러시아 지역
지금까지 러시아 지역은 2천만 킬로미터라는 광활한 면적으로 인해 한 곳에 모두 모여 함께 수양회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모든 모임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처음으로 전 러시아 지역 연합 여름 수양회를 갖게 되었다. 11시간의 시차로 인해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서부/중앙/극동 3지역이 동시에 수양회를 진행했는데, 그 덕분에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는 24시간 내내 복음의 말씀이 울려 퍼지게 되었고 성도들은 말씀으로 가득 찬 하루를 보내는 은혜를 입었다.

풍성한 말씀과 간증으로 꽉! 채워진 최고의 프로그램들, 그리고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감사의 댓글들.
수양회의 모든 프로그램과 말씀들은 한국과 동일하게 영상 콘텐츠로 진행되었으며, ZOOM(복음반 및 그룹교제), 유튜브(3개 채널), 페이스북(2개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었는데, 유튜브로는 하루 평균 720명, 페이스북으로는 하루 평균 17,700명이 참석하며, 매일 18,420명이 함께했고, 참석자들은 댓글과 메시지를 통해 매시간 감사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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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그룹모임을 시작으로, 주제별 말씀과 그룹교제, 복음반이 차례로 진행됐고, 주 강사인 박옥수 목사의 말씀이 오전, 저녁으로 전해졌다. 말씀 전에는 항상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찬양과 우크라이나 자매 듀엣의 공연, CLF를 통해 연결된 러시아지역 목회자들의 기도가 함께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열어주었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로 여러 말씀을 들을 수 있었던 아카데미 시간 또한 성도들 마음에 큰 울림이 되었다. 종들의 삶 속에 분명하게 일하셨던 하나님에 대해 들으며 성도들은 어떻게 하면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다.

수화 통역으로 더욱 넓혀지는 복음의 지경!
4일간 주 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성경 예레미야 31장, 요한복음 11장, 로마서 3장 등을 통해 우리 죄의 형벌을 받기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의 분명한 구원의 복음을 힘껏 전하며, 성도들로 하여금 생각과 말씀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오직 말씀만을 믿는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주었다.
특별히 이번에는 러시아어 더빙과 함께 ‘수화 통역’이 추가되었다. 우연히 한 자매를 통해 수화 통역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온라인 말씀이라는 장점을 이용해 영상으로 동시에 전파될 수 있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넓은 지경으로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하나님이 다양한 길을 열어 주시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성도들의 초대로 참석한 여러 지인들과 가족들이 수양회를 통해 진리의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언제나 복음은 정확하고, 분명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킨다. 성도들은 점점 더 피폐해져 가는 세상 속에서도, 끊임없이 행복과 기쁨을 선물하고 있는 복음의 힘을 느끼며 교회 앞에 영광을 돌렸다.

그룹교제는 국경을 넘어 성도들을 하나로 만들어 준 감사한 시간이었다. 러시아어라는 같은 언어권에 속해 있지만 먼 거리로 인해 직접 만날 수 없었던 성도들이 매일 하루 3번씩 온라인으로 만나 말씀을 나누고, 간증을 나누면서 금세 마음으로 가까워졌고, 말씀 안에서 한 마음을 가진 형제자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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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달려나갈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팬데믹 사태에도 아랑곳없이 활발하게 달려왔던 2020년도 어느새 여름을 지나 후반기로 넘어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잠시 쉬어가는 휴가와 같았던 여름 수양회.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사태로 지쳐만 가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이번 수양회는 하루 종일 말씀에 젖어, 말씀이 주는 평안과 위로, 소망 안에서 보낼 수 있는 행복한 4일을 선물해 주었다. 지난 나흘간, 러시아 지역 전 성도들은 풍성한 말씀 속에서 행복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고, 이제 다시 달려나갈 준비를 모두 마쳤다. 다가오는 9월, 하나님이 또 다시 새롭게 펼쳐 나가실 놀라운 계획들이 기대되고, 그 귀한 일들에 전 러시아 지역이 함께 동참할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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