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TBN의 박옥수 목사 심층 인터뷰
[러시아] TBN의 박옥수 목사 심층 인터뷰
  • 정희정
  • 승인 2020.09.22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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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엄청난 역사의 현장과 마음을 취재하고자…
러시아 최대 기독교 방송국 TBN의 큰 부탁으로 성사된 심층 인터뷰

2020년 9월 16일 러시아 TBN 방송국과 박옥수 목사 간 인터뷰가 진행됐다. COVID-19 팬데믹 사태가 시작된 이후 기쁜소식선교회는 2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예배와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는데, 이에 발맞춰 러시아 지역에서도 러시아 최대 기독교 방송국인 TBN을 통해 10억 명 온라인 성경 세미나, 월드 CLF 컨퍼런스, 월드 캠프에서 전해진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러시아 전역을 비롯해 동유럽, 중동, 북미, 중앙아시아 등 180여 개국에 내보냈고, 이는 러시아계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인터뷰는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듣고 죄 사함을 받았다는 시청자들의 사연에 고무된 TBN 방송국의 강력한 요청으로 성사됐다.

TBN방송국 홈페이지
TBN방송국 홈페이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상 인터뷰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상 인터뷰

다음은 박옥수 목사와 안나 사회자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Q1: 저 목사님과 인터뷰를 하게 하신 하나님 앞에 감사드립니다. 5월부터 저희가 온라인 바이블 세미나, CLF, 그리고 월드캠프, 수양회를 했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200개가 넘는 방송국이 말씀을 송출하고 10억 명이나 되는 시청자들이 말씀을 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역사인데 어떻게 이렇게 어려운 시국에 이런 행사를 할 수 있었고, 또 기획하게 되었습니까?

A1: 성경을 읽어보면, 성경에서 항상 어려움 뒤 축복을 주시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한국이 이번에 코로나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나라 중에 하나였지만, 저희는 하나님께서 이것을 축복으로 바꿔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저희는 20년 전부터 인터넷 방송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코로나 사태로 대면 예배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으로 모든 예배를 전환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부활절 행사를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드렸는데, 약 200만 명이 들어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5월 달에 코로나로 고생한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월드 성경세미나를 가졌는데, 첫날 시청자가 1억 3천만 명이 들어왔다고 해서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억, 3억, 4억 계속 올라가면서 나중에 마칠 때쯤 되어서 10억 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우리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저희가 코로나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전했던 메시지를 여러 방송국에서 중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방송국에 운동 경기나 다른 많은 행사들이 없어지면서 우리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고, 나중에는 276개 방송국에서 저희 세미나를 중계해주었습니다. 그때 방송국을 통해 계산한 시청자 수가 10억이 훨씬 넘었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죄 사함을 받아 연결되는 것을 보며 너무 감격했고, 전세계가 이렇게 마음을 합쳐본 적은 아마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방송 이후, 미국, 중남미, 동남아,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골고루 말씀이 전파되었고, 방송을 듣는 많은 분들이 변화를 입고, 감사의 글들을 보내주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고통하던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이 복음으로 이끌어 가셨고, 그렇게 10억이 넘는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이 놀라운 역사에 감격스러웠습니다. 지금도 이것을 생각하면, 사실같이 여겨지지 않는데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원한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Q2: 목사님 시청자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참 오랫동안 하나님을 믿어왔는데, 항상 죄인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목사님 말씀을 듣고 난 뒤,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제가 이미 의롭게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제가 의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3:10)’ 이 말씀을 믿고 살아왔습니다. 그럼, 목사님 이 로마서 3장 10절은 어떤 의미입니까? 의인이 없다는 게 어떤 의미입니까?

A2: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죄인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는 게 맞고, 죄인은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은 인간이 복을 받길 원하셨고, 죄인을 의인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죽음으로써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하셨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3장 24절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나오는데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무 값없이 의롭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3절까지 모든 사람이 다 죄인인데 24절에는 그 죄인이 죄 사함을 받고 의인이 되는 과정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우리 죄를 사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우리는 모두 의인인 것입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우리는 다 죄인이었는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난 뒤에도 죄인이라고 하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의미가 없습니다.

성경에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나니 이런 말씀도 있고,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말도 있고, 죄인이 죄를 씻고 의인이 되어가는 과정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걸 보시고 의롭다고 하신 겁니다. 잘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Q3: 시청자 두 번째 질문입니다. 목사님, 복음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드신 가족 분들은 사회주의 영향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분들에게 말씀을 전해도 하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데 저희가 목사님에게 들은 말씀을 그대로 전하면 될까요? 아니면 어떻게 믿지 않는 분들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을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A3: 스스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찾을 수 있게 자꾸 환경을 만드십니다. 저는 예전에 너무 어렵고 죄가 많아서 하나님을 찾게 됐고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에서 내 죄가 씻어진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인생에 고통, 괴로움, 슬픔, 좌절 이런 것들을 주는데 그로 인해 나를 믿는 마음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말씀을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제가 본 사람들 중에 가장 종교성이 강한 사람입니다. 사회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는데도 개인적인 종교성이 굉장히 많고 그들은 하나님 앞에 누구보다 간절한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독일 하고 전쟁도 오래 했고 또 사회주의 문제 때문에 부딪히는 면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마음이 겸비하고 정말 성실하게 마음을 다 쏟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낮추는 일을 합니다. 이런 저런 재앙을 만나거나, 병이 들거나, 때로는 죄를 지어 마음이 낮아지게 해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러시아를 신앙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Q4: 목사님 복음이 전파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자 인도자가 필요하다고 그런 말씀이 있는데요? 하나님도 이 인도자에게 많이 귀 기울이고 계십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목사님이 CLF를 통해서 다양한 기독교 지도자들과 교류를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있었던 CLF때 어떤 메시지를 그들에게 전하셨습니까?

A4: 메시지는 아주 단순합니다. 성경에다 자신의 생각을 섞어서 이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의 생각이 성경에 섞이면 성경이 삐뚤어집니다. 저는 제 생각을 다 빼고 하나님 말씀을 믿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누구보다 도둑질도 많이 하고 거짓말도 많이 한 죄인이지만 성경에서 하나님이 나를 의롭다고 하시면 의로운 겁니다. 죽은 나사로가 예수님이 일어나라고 하면 살아나는 것처럼,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믿으면 됩니다.

고린도전서 6장 10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이런 죄를 지으면 하늘나라에 못 갑니다. 그런데, 11절에 ‘너희 중에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다른 사람 이야기도, 자기 생각도 필요 없고 하나님의 말씀만 믿어야 합니다.

‘누가 능히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을 정죄하리요. 의롭다고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이 나를 의롭다고 하셨으면 의로운 겁니다. 그러니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렇게 믿으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Q5: 목사님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청소년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빼고 말할 수 없겠죠? 제가 알기로는 청소년관련 활동을 전세계적으로 하시는데 특히 청소년부와 일을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목사님이 하시는 일이 아주 좋고 많은 결실을 맺고 있는데요. 특히 마인드 교육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이 마인드 교육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5: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마음의 자세입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하나님 말씀이 우리 죄를 사했다는 그 말씀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잠자리는 원래 물벌레였는데요, 사람도 잠자리와 같아서 잠자리가 물벌레로 지냈던 예전을 기억하면 나는 것이 어색하지만, 한 번 두 번 날다 보면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것처럼, 우리도 의인이 됐는데도 처음에는 좀 이상하고, 어색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좀 해보면 의인된 줄 압니다. 청소년들이 죄의 유혹을 받아서 술도 마시고, 도박, 게임, 마약 등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때에 예수님의 피로 죄사함을 받았다는 말을 내 마음에 받아들이면 그날부터 자기 생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으로 삶이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아직 날개짓이 서툴지만 예수님 마음이 내 안에 들어오면서 마약을 이길 만한 힘이 생기고, 도박을 이길 만한 힘이 생기면서 우리 삶이 너무 신나게, 잠자리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듯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IYF는 LA에서 온 한 청년의 변화로부터 시작됐는데요, 마약을 하고, 총을 가지고 다니던 아이였습니다. 그 아이를 한국에 데려왔는데, 예수님이 간음한 여자의 마음에 명령이 아닌 감사와 행복을 잔뜩 넣어준 것처럼 저도 그 학생에게 '게임 하지 마, 나쁜 짓 하지 마'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행복한 마음을 넣어 주었습니다. 우리와 6개월 정도 지내는 동안, 그 아이에게 행복한 마음을 넣어주기 위해 성경을 읽어 주었는데 그 학생이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너무 너무 행복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찾아왔는데, 이 아이가 "아빠 행복하세요? 나 너무 행복해요. 아빠도 예수님 믿고 행복하세요. 내 가방에 옛날에 입고 다니던 다 찢어진 바지 있는데 나 이제 그거 필요 없어요." 했습니다. 아빠가 엉엉 울었습니다. 아들이 변한 겁니다. 그걸 계기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청소년들을 데려와 캠프를 하기 시작했고, IYF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청소년 단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많은 젊은 청년들이 이 IYF를 통해 새롭게 변했습니다. 현재 IYF는 전 세계 약 90여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청소년 단체입니다.

사회자: 목사님 오늘 시청자들에게 정말 따뜻한 말씀 해주셨는데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희도 목사님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목사님: 네. 러시아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TBN 국장님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오늘 이 귀한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참 감사하고요.  다음에는 더 얼굴을 다듬고 더 미남이 되어서 여러분들을 뵀으면 좋겠습니다. 러시아 방송에 제가 나왔는데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네, 목사님. 목사님과 인터뷰 할 수 있어서 저도 정말 행복했고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이미 우리가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듣게 된 시청자들도 행복해질 거라 믿습니다. 목사님과 같이 복음의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저희는 목사님의 목회가 더 널리 퍼져 나가기를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하겠습니다.

목사님: 네, 감사하고 TBN 시청자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고, 죄사함을 받고, 밝고 복된 삶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영상으로 만난 안나 사회자와 박옥수 목사
영상으로 만난 안나 사회자와 박옥수 목사

인터뷰 내내 박옥수 목사는 TBN 시청자들을 위해 복음을 매우 쉽고 간단하게 풀어주었고, 모든 질문마다 명쾌하고 은혜롭게 답변했다. 또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인들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큰 소망을 전해주었다.

러시아 TBN은 “이번 인터뷰 말씀은 방송을 통해 러시아 전역에 전해질 것입니다. 또 많은 분들이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것입니다.” 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박옥수 목사 및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이 귀한 복음의 일을 계속해서 같이 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전해왔다.

이 모든 일을 인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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