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믿어보자
[라이프]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믿어보자
  • 글 | 강한덕(기쁜소식동서울교회)
  • 승인 2020.10.15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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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호 기쁜소식
성도 간증

1996년에 구원받고 난 후 교회의 인도를 받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살았다. 그런데 어려웠던 형편이 좋아지고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내 생각을 믿고 거만하고 태만하게 살다가 다시 어려움을 당했다. 10년 동안 수산물 중매인으로 일했는데, 망하고 나니 너무 고통스러웠다. ‘내 생각을 따라가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망할 수밖에 없구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수저 하나 남지 않고 완전히 망한 후 우리 교회 목사님과 상담했는데, 목사님이 ‘어느 곳에 가보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따라 한 분을 찾아가서 “저, 일 좀 하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하자, 그분이 주문서를 주며 가방 2,000개를 빨리 만들어서 납품하라고 했다. 너무 막막했다. 해보지 않은 일이라서 기술도 없고, 자본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울기도 하고, 잠을 자다가도 일어나서 기도했다. 그리고 목사님을 다시 찾아가서 조언을 듣고 그대로 했는데, 하나님이 은혜를 입혀주셔서 가방을 만들 수 있었다. 그 후로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일들을 계속 할 수 있었다. 

2017년에는 하나님이 우리 선교회의 신년사 말씀으로 내게 큰 은혜를 베푸셨다. 신년사 가운데, 박옥수 목사님이 쉰 살이 되었을 때 ‘내가 앞으로 10년을 더 산다면…’이라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정리했다고 하셨다. 나도 그 마음을 따라 ‘나도 10년만 더 산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보자!’ 하고 하나님의 종의 마음과 합쳤다. 또 신년사에서 말씀하길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종의 말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사르밧 과부에게 말씀하시지 않고 그 종을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나는 하나님은 믿지만, 종은 못 믿겠어.’라고 합니다. ‘주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를 통하지 않고는 절대로 행하심이 없다’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의 종을 믿었다가 손해를 보게 되면 하나님이 다 보응해 주실 것입니다.”라고 하셨다. 이 말씀을 생각하는 동안 하나님이 ‘그래 내 생각을 따라가서 망했잖아. 하나님을 믿어보자! 하나님의 종을 믿어보자! 10년은 아니라도 1년 만이라도 믿어보자!’라는 마음을 주셨다.

그동안 나는 주일 예배에만 겨우 참석했는데 그때부터 주일 저녁 예배, 수요 예배, 장년회, 기도 모임 등에도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다. 그러다 보니 우리 교회 목사님이 전하는 말씀이 나도 모르게 마음에 들어왔다. 목사님이 예배 시간에 “여러분, 형편을 따라 살지 말고 마하나임사이버신학교에서 성경을 공부하세요.”라고 광고하셔서, 2018년 9월에 마하나임사이버신학교에 입학했다. 그런데 매일 강의를 들으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리포트를 작성해야 하는데 글씨가 안 보이고 컴퓨터로 타자 치는 것도 서툴러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올라왔다. 하나님께 나의 연약한 부분을 내어놓고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다. 
‘공부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게 하시는 것이구나. 나는 하나님이 하게 하실 것을 믿기만 하면 되는구나.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믿어보자. 이것이 믿음이구나’
그때부터 모든 수업 시간이 기쁘고 즐겁고, 모든 강의가 내게 안식을 주었다. 한번은 특별 강의 시간에 박옥수 목사님이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세계 최고의 합창단입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그대로 받아 나도 말했다. “내가 만드는 상품도 세계 최고의 상품입니다.” 또한, 박 목사님이 압곡동, 장팔리, 김천에서 사역하는 동안 하나님이 역사하신 간증을 하실 때마다 목사님께 일하신 하나님이 내게도 일하실 것이라고 믿었다. 특히 목사님이 장팔리교회에서 사역할 때 대구 가는 차비가 없어서 사람을 의지하려는 마음이 일어났지만, 하나님만 의지하려고 마음을 정했을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차비를 주신 간증이 내 마음에 크게 남았다. 그 간증을 몇 번이고 듣고 읽고 이야기하면서 나도 하나님만 믿자고 마음을 정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
몇 년 전부터는 하나님의 말씀과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서 은혜를 구하며 기도했다. 이제는 말씀을 듣지 않고 하루를 시작하면 사탄이 주는 생각으로부터 내가 나를 지키지 못하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매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해 말씀을 듣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교회와 매일 함께하는 은혜를 입고 있다.

마하나임사이버신학교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무엇보다 내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하나님은 내 생각에서 나오는 모든 것이 재가 되어 사라지고 하나님의 뜻만 서게 되길 원하신다는 것이다. 또한 박옥수 목사님의 저서 15권을 읽고 또 읽으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정말 감사했다.
나는 내 생각을 따라 사는 사람이었는데, 믿음을 갖도록 이끌어 주신 주님과 목사님이 계신 것이 정말 감사하다. ‘신앙은 믿는 것이다,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는 말씀이 내 마음에 차 있다. 어둡고 공허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내가 받은 이 마음을 전하고 싶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일에 목격자로 증인으로 살고 싶다. 복음만을 위해 살고 싶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예수님이 나를 구원해 주셔서 죽음 앞에서도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하나임사이버신학교에서 믿음을 배울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베드로를 이끄신 하나님, 박옥수 목사님을 이끄신 하나님이 나를 이끄실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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