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5회 유럽 CLF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번 모임에는 연인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은 특별히 기쁜소식선교회 총회장 임민철 목사를 강사로 초대해, 유럽의 목회자들과 기쁜소식선교회가 가족적인 분위기 가운데 더욱더 깊은 사귐을 나누었다. 행사가 회를 거듭할수록 목회자들과 마음이 가까워지고, 하나님께서 목회자들 마음을 말씀 앞에 하나로 모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함께 찬양을 부르고 핀란드 데이빗 젠킨스 목사가 이날 모임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영국 버나드 살라 목사의 간증이 있었다.
"하나님의 뜻은 한 사람의 영혼을 얻고 복음을 드높이는 것입니다. 이 일은 서로 도와야 합니다. 유럽에서 매달 갖는 모임이 우리에게 힘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해외에 있는 제 교회를 이끄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박옥수 목사님이 놀라운 하나님의 종인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인생에 영향을 주신 만큼, 박 목사님의 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 함께 CLF 모임을 바탕으로 CLF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되어 이 모임이 하나님의 큰 도구가 되게 합시다. 함께 다른 나라를 얻게 되길 소망합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 영상 시청 후, 임민철 목사는 고린도전서 1장 8, 9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
"고린도 교회는 범죄했지만 바울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게 하시려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분쟁하는 교회를 향해 소망을 이야기하고 예수님을 소개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미련하고 천하기 때문에 부르셨고,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게 하셨습니다. 그 교제 가운데 예수님의 능력이 흐르고 우리가 자신에게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입히셨습니다. 신앙의 문제는 연약함과 부족함이 아니라 예수님과 교제하지 않고 예수님을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유럽의 목회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말함으로써 담대함을 얻고 능력을 입어 성도들을 인도하고 교회를 이끌게 되기를 바랍니다."
메시지에 이어, 유럽의 청년들이 지난 9월 알바니아 온라인 마인드 캠프 소식을 통해 유럽에 힘있게 역사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유럽 TGLC 회장 오성진 학생이 행사 브리핑을 통해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과 행사 소식을 전했다. 이번 온라인 캠프는 알바니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슬람 국가 알바니아의 수도인 티라나 시와 함께 개최했다. 많은 알바니아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지원해 홍보, 초청, 번역 등의 일도 함께 준비했다. 행사는 문화공연, 캐리커처 아카데미, 태권도 아카데미, 퀴즈쇼, 마인드 강연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나아가 현재 유럽에서는 알바니아를 시작으로 루마니아, 헝가리아 및 영국 등 다양한 국가의 정부와 함께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유럽에 계속해서 힘차게 복음의 길을 열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끝으로 CLF 유럽 고문인 류홍열 목사의 폐회사가 있었다. 류홍열 목사는 "목회자들은 만나는 누구에게나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교제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중매쟁이와 같습니다. 기차의 객차가 아무리 동력이 없어도 기관차와 연결되면 같은 속도로 달릴 수 있는 것처럼 연약한 우리도 예수님과 연결된다면 능력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유럽의 목회자들이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풍성한 교제가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이날 모임을 마무리했다.
유럽에서 계속해서 힘있게 역사하고 계신 하나님, 그 역사 속에 동참하게 하고 목회자들 한 명 한 명에게 동일한 능력을 나타내게 하시는 그 능력의 비결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교제 속에 있었다. 우리는 부족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능력이 필요하고 연약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온전함이 필요하다. 연약해 보이는 유럽 안에 가장 강력한 예수님과의 연합의 조건을 준비해 놓으셨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교제 가운데로 이끄실 미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