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 제9회 온라인 소망콘서트와 음악캠프 '가뭄에 단비처럼'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 제9회 온라인 소망콘서트와 음악캠프 '가뭄에 단비처럼'
  • 김나연
  • 승인 2020.09.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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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9일,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의 ‘제9회 소망 콘서트’가 있었다. 중남미 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해 온 소망 콘서트는 지난 4월을 시작으로 7월까지 총 8회로 개최되었으며, 이번 9회 콘서트는 8회 콘서트 이후 약 2개월 만에 열린 콘서트였다. 코로나(Covid-19)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도미니카공화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콘서트를 준비하게 되었고, 콘서트 준비 및 송출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를 비롯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콘서트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과정을 돕고 계심을 여러 번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콘서트에는 300여 라인이 접속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제9회 소망콘서트의 포스터
9회 콘서트에 올라온 실시간 댓글들
중남미의 다양한 나라에서 300여 라인이 접속해 콘서트를 시청했다.

“최고의 음악학교에서, 학생들 안에 잠재된 재능을 잘 이끌어내는 것을 봅니다. 또한 콘서트의 구성이나 공연도 굉장히 다양하고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벤자민 마룬)

“언제나 그랬듯이, 콘서트가 우리에게 큰 기쁨을 줍니다. 콘서트를 통해 좋은 에너지를 얻어갑니다.” (소냐 에르난데스)

“우리에게 소망을 가져다준 이 콘서트에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리까르도 토레즈)

 이번 콘서트 또한, 몬티의 짜르다시(Czardas)와 같은 클래식 곡을 비롯하여 멕시코 전통민요인 라쿠카라차(La Cucaracha), 비틀즈의 예스터데이(Yesterday),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OST인 하쿠나마타타(Hakuna Matata),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CCM곡인 ‘길 만드시는 이(Hacedor de Caminos)’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한층 높여주었다. 특히 새소리음악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노래한 인기 애니메이션 유토피아의 주제곡 ‘Try Everything’을 들으면서 희망을 노래하는 가사를 통해 힘을 얻었다는 관객도 있었다.

강렬한 집시풍의 곡을 연주한 이람이 교장의 바이올린 솔로 짜르다시(Czardas)
김레아 교사와 3명의 성악과 학생이 함께한 4중창곡 '하쿠나 마타타'
플루트와 소프라노의 감미로운 듀엣곡, 'Let it be'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CCM곡인 ‘Hacedor de Caminos’
소프라노 4중창 'Abriendo Camino'

 "오랜만에 들려온 콘서트 소식에,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콘서트를 시청했어요.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 음악학교의 콘서트에는 자주,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곡들이 나와서 정말 좋아요. 이번에도 제가 좋아하는 Try Everything이라는 곡이 나와서 반갑고 좋았어요. 아직도 전 세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이 시기에 모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던 곡이었다고 생각해요.” (가브리엘라 크루즈 / 9회 콘서트 시청자)

노래하는 이들과 듣는 이들 모두에게 힘을 주었던 곡, 'Try Everything'을 노래하는 모습
새소리음악학교의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하였다.

“콘서트를 송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끝까지 콘서트가 방송될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콘서트를 통해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전달함과 동시에 복음이 전파되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 가장 감사한 부분입니다.” (홍슬기 / 새소리음악학교 교사)

'Dios incomparable'를 연주 중인 이람이 교장과 홍슬기 교사 
소프라노 4중창 버전의 'You say'

3부의 모든 곡이 끝나고, 도미니카공화국 IYF 지부장 김춘권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우리의 생각과 조건 안에 갇혀 있을 때 우리는 절대로 행복하거나 소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벗어나서 성경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었을 때, 우리에게 있는 안 좋은 조건이 행복한 조건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므비보셋은 다윗을 피했지만, 다윗은 요나단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은혜를 베풀기 위해 므비보셋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부족함, 연약함, 죄를 짓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 사이에 약속이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7절에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생각으로 우리를 정죄할 때가 참 많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조건과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이 성경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듬어보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기억지 아니하신다고 하셨고, 우리에게 100퍼센트 열린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새 언약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그 하나님의 마음 안에서 행복과 기쁨을 얻는 것입니다.”

메시지를 전하는 김춘권 목사
마지막 메시지 후 공연되었던 곡 'You raise me up'

 지난 9월 9, 10일에는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의 온라인 음악캠프가 있었다. 이제까지 있었던 음악캠프는 주로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 및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번 음악캠프는 교사들의 감수하에 새소리음악학교의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프로그램부터 수업 및 전반적인 캠프를 진행했다. 이틀간 저녁에 열린 캠프에는 약 100명의 학생들이 중남미 6개국에서 참석했다. 기본적인 음악이론과 리듬수업 외에도 ‘즐거운 성악교실’이나 ‘일상에서 만나는 클래식’, ‘악기에서 어떤 소리가 나나요?’ 등의 코너들이 마련되어 음악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학생들도 모두 쉽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까지 열렸던 새소리음악학교의 온라인 음악캠프 중 제일 재미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새로운 코너들이 있었는데, 매우 흥미로웠거든요. 특히 '악기에서 어떤 소리가 나나요?’ 시간이 가장 좋았고, 클래식 악기에 대해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다음 번 캠프가 있다면 그때는 친구들도 초대해서 함께 참석하고 싶어요.” (파올라 또레즈 / 음악캠프 참가자)

리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알레한드라 멜갈 학생
모든 학생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천천히 수업을 진행했다.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의 모습
학생들 모두가 대부분 적극적인 태도로 캠프에 참가했다.
캠프 후 메시지를 전하는 리까르도 고디네즈 전도사

  콘서트와 캠프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기쁨이 어우러진, 유익한 시간을 선사할 수 있는 것은 아주 값진 일이다. 그리고 그보다 값진 일은, 이 모든 것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는 것이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님이 오실 때까지 새소리의 음악과 생명의 복음을 통해, 소망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은 계속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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