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친해지면 미래가 달라져요
책과 친해지면 미래가 달라져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0.10.1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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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키즈마인드
특집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고요? 책 읽기는 지루하고 재미없다고요? SNS 읽기도 바쁘다고요? 꿈을 이루고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책을 가까이했다는 점이지요. 책은 우리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만 갈수록 책 읽기를 방해하는 것들이 많아져서 책과 친해지기가 쉽지 않아요. 시원한 가을, 책 읽는 즐거움에 빠질 수 있는 길을 가르쳐줄게요.

생각하기1_책과 나, 갈수록 멀어져요
책 읽을 시간이 없고 인터넷에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아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친구들이 많아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자신은 책과 가까운지 먼지 생각해보세요. 

서영 
코로나19 전염병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서관과 서점에 가기 어려워요. 

우진
수업이 마치면 친구들과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는데, 요즘은 학교 도서관이 문을 열지 않아요.

민재 
웹툰과 유튜브 동영상이 너무 재미있어요. 인터넷에 볼거리가 많아서 책은 보고 싶지 않아요. 

성찬
책을 읽는 것보다 게임하거나 운동하는 게 더 재미있어요.

윤선 
독서왕이었는데 SNS를 하면서부터 책을 읽지 않아요.

도희 
학교 숙제가 너무 많아서 숙제를 다 하면 잘 시간이에요. 

현우 
수학학원, 영어학원, 태권도학원에 다녀오면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지훈 
책을 읽어도 이해가 잘 안 가서 재미없어요. 

생각하기2_책을 읽으면?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책 읽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요. 자신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하지요. 책을 읽으면 어떤 점이 좋은지 살펴봐요.

마인드 갖추기_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글 | 최은혜 책선생님(독서지도사)

책을 많이 읽는다고 갑자기 성적이 오르거나 똑똑해지지는 않아요. 그렇다면 재미없는 책 읽기를 포기하고 영어 단어를 하나라도 더 외울까요?<나무를 심는 사람> 이야기를 통해 어떤 마음으로 책을 대할지 생각해봐요.

몇 해 전, 어느 따스한 봄날이었어요. 초등학교 5학년 친구가 엄마 손을 잡고 책 읽기 교실을 찾아왔어요. 친구의 입이 툭 튀어나온 게 엄마에게 억지로 끌려온 게 분명했지요. 속으로 ‘공부하기 싫어하는 친구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웬걸요, 전교에서 공부 잘하기로 소문난 친구였습니다. 엄마의 걱정은 이러했습니다. 아이가 영어, 수학은 참 잘하는데, 책을 싫어해서 이해력과 어휘력이 부족하고 기본 상식이 모자라다는 것이었습니다. 친구에게 왜 책 읽기가 싫으냐고 물었더니, 당장 성적에 도움도 안 되고 재미도 없고 시간 낭비만 하는 것 같다는 이유를 줄줄 늘어놓았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프랑스 소설 <나무를 심은 사람>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나무를 심은 사람>의 주인공인 ‘부피에’는 메마른 황무지에 묵묵히 나무를 심었습니다. 샘도 바싹 말라붙고 살아 있는 것이라고는 전혀 없어 보이는 그곳에 나무를 심는다는 건 누가 봐도 헛된 짓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부피에는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매일 도토리를 주워와 흠 없는 도토리 100개를 골라 땅에 심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10년 후, 그곳에는 푸른 숲이 생겨나 말랐던 샘물이 샘솟았고, 희망을 잃었던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희망을 가졌습니다. 이후에도 부피에는 나무 심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부피에가 40년에 걸쳐 헌신적으로 일궈낸 기적의 숲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관광객이 북적이는 명소가 되었지요. 
이 일의 시작이었던 부피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놀라운 열정으로 숲을 만들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부자가 되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부피에 덕분에 희망과 즐거움을 맛본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부피에 역시 자신의 숭고한 노력을 떠벌리지 않았지요.  
부피에가 나무를 심을 때 갖는 마음가짐은 책 읽기를 하는 마음가짐과 비슷합니다. 부피에가 도토리를 심는 과정을 누군가 보았다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손가락질했겠지요. 하지만 부피에는 나무 심는 일을 묵묵히 해 나갔고, 결국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책 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갑자기 성적이 오르거나 똑똑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책 읽기는 단기간에 얻을 수 있는 즐거움보다 훨씬 더 크고 깊은 충만함을 느끼게 해주고 세상을 대하는 현명한 태도를 갖게 해줍니다. 
성공하거나 지혜로운 사람들 중에는 독서가들이 많습니다. 우리도 책을 많이 읽으면 그들처럼 될까요? 그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읽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들은 독서를 하면서 미래를 꿈꾸고 희망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책 속에서 배운 대로 행동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책을 읽고 배운다면 세상에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될 수 있겠지요? 
참, 앞에서 얘기한 친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와 같이 2년 동안 책 읽기를 했고, 지금은 제주 국제중학교에 다니며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약을 연구하는 박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물론 매일 매일 바른 마음으로 책 읽기를 하고 있지요. 

 

활용하기_성경 읽기 어렵다고요? 이렇게 읽어보세요! 
글 | 오세재 목사님(기쁜소식진주교회)

나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읽었지만 무슨 내용인지 잘 몰랐습니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성경을 읽었을 때, 내게 믿음이 생기고 소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내 삶이 달라졌습니다. 

한번은 성경을 읽는데 아브라함이 사람들에게 아내를 두 번씩이나 누이라고 속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분명히 아브라함이 잘못을 했지만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를 지키시고 복을 입히시는 것을 보며 아브라함이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또 성경을 읽다보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을 예수님 안에서 이방인인 우리에게 주셨다는 말씀이 나왔습니다. 너무 기뻐서 성경을 끌어안고 춤을 추었습니다. 
나는 성격이 무척 소심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도 잘 못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내 성격을 바꿔주었습니다. 어느 날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는 말씀을 읽고 ‘아, 내가 새로워졌구나. 이제 예전처럼 소심하게 살지 않아도 되는구나’ 하고 마음에 힘을 얻었습니다. 그때부터 입을 열어서 이야기를 하고 전도도 하기 시작했는데, 그런 나 자신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살아가는 방식과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가치관이라고 하는데, 성경은 내 삶의 가치관을 바꿔주었습니다. 나는 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가복음 6장 31절에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말도 안 돼. 그러면 늘 손해보고 바보처럼 사는 것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마다 그 말씀과 내 생각이 싸우는데 결국 내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따라 살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손님을 대접할 때 ‘내가 어떤 대접을 받으면 기쁠까?’를 생각하며 대접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손해를 보는 것 같았는데 나중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나도 귀한 대접을 받는 사람이 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경은 나에게 꿈을 주었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는데 그곳에서 총리가 되었습니다. 요셉도 애굽의 종으로 팔렸지만 하루아침에 총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나에게도 일하셔서 내가 시무하고 있는 교회의 지역 사람들과 대한민국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많은 사람들을 얻을 꿈을 주셨습니다.
내게도 어려운 일들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성경 어디에도 절망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내 삶과 연결해보면 내 삶에도 성경과 똑같은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신기합니다. 그래서 나는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성경을 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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