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생각하기
엘리사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굶주리고 있는 사마리아 성에 소망스러운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성의 사정을 잘 아는 한 장관은 그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셨습니다. 아이가 죽은 것을 본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지만 야이로의 딸은 말씀대로 살아났습니다. 형편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은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역사하고 일을 이루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_열왕기하 7:1~2, 16~20
아람 군대가 이스라엘의 사마리아 성을 치기 위해 성 주변을 둘러쌌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성문을 굳게 닫고 아무도 들어오거나 나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성에 양식이 떨어져서 백성들이 굶주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사 선지자를 사마리아 성에 보내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굶주리는 성 사람들이 풍족한 양식을 얻게 될 거라는 소망스러운 소식을 전한 것입니다. 그때 엘리사의 이야기를 들은 이스라엘의 한 장관이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아람 군대에게 둘러싸인 사마리아 성의 형편을 보니 양식이 풍족해진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엘리사는 그렇게 말하는 장관에게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성문 앞에 있던 네 명의 문둥이를 통해 일하셔서 아람 군대가 다 도망가게 하셨습니다. 문둥이들로부터 아람 진에 양식이 많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백성들은 아람 진을 노략해서 풍성한 양식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이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된 것입니다. 그때 성문을 지키고 있던 장관은 양식이 생긴 것을 보았지만 먹지 못하고 백성들에게 밟혀 죽고 말았습니다. 자신이 보는 형편대로 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무시한 결과 비참한 죽음을 맞았습니다.
우리가 보는 형편을 믿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게 됩니다. 반대로 말씀을 믿으면 형편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형편과 말씀 중에 무엇을 선택할 건가요? 그 선택의 결과가 어떨지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_누가복음 8: 40~42, 49~56
야이로는 유대인들의 예배 장소인 회당을 관리하는 지도자였습니다. 야이로에게 열두 살 된 외딸이 있었는데 몸이 아파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야이로는 다른 방법으로 딸이 낫지 않자 예수님을 찾아가 발 아래 엎드려 자기 집에 와서 딸을 고쳐달라고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예수님이 야이로의 집에 가는 도중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은 여자를 만났습니다. 여자는 예수님의 옷 가에 손을 대어 혈루증이 나았습니다. 예수님이 그 여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야이로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야이로의 딸이 죽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소식을 듣고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야이로의 집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모두 아이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신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아이가 죽은 것을 알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비웃었습니다. 예수님이 아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해보지도 않고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시니 사람들이 그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과 다르면 받아들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야이로의 딸이 어떻게 됐습니까? 예수님은 아이의 손을 잡고 부르며 “아이야, 일어나라.” 하셨습니다. 그때 아이의 영이 돌아와 일어났고, 예수님은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볼 때 야이로의 딸은 분명히 죽었지만 결국 예수님의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버리고, 자신이 본 것을 믿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