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9월 온라인 수양회, “우리는 예수님의 심장을 가진 사람입니다!”
[유럽] 9월 온라인 수양회, “우리는 예수님의 심장을 가진 사람입니다!”
  • 송혜진
  • 승인 2020.10.07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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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더위가 지나가고 유럽도 청량한 구름, 선선한 바람이 스치는 완연한 가을이 되었다. 유럽은 근래 온라인으로 하는 행사도 많아졌지만, 무엇보다 우리 마음에 중요한 것이 말씀인 만큼, 복음을 마음에 새기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욱 힘쓰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9월부터 매달 형제자매들과 수양회를 통해 말씀과 더욱 가까이하는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이에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의 유럽 9월 온라인 수양회가 시작되었다.  

9월 온라인 수양회 포스터
사회를 맡은 포르투갈 배기현 선교사 부부

 

체조, 찬송 배우기

찬송 배우기

수양회는 9월 25일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해 주말 동안 형제자매들과 함께 말씀과 간증을 나누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아침을 상쾌하게 깨우는 체조로 하루를 시작하고, 주일학교 찬송 율동을 함께 배우며 남녀노소 모두 마음을 열고 함께 했다.

 

유럽 현지 목회자 축사, 기도

현지 목회자들의 축사 및 기도

유럽 온라인 CLF 행사를 통해 많은 유럽의 목회자들이 연결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선교사가 파송된 나라 외에도 전 유럽의 목회자들과 계속 접촉하고 연결될 기회가 많이 생겼다. 이로 인해 연결된 현지 목회자들이 지속해서 선교회 행사에도 참여하며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수양회에는 라트비아의 안디스 목사, 포르투갈의 후이 비디갈 목사, 그리고 터키 루디 장로가 참여해 축사와 기도로 예수님의 마음을 성도들에게 전해주었다.

 

새벽, 오전 A,B 말씀

이번 수양회에도 풍성한 말씀 시간이 함께 했다. 새벽부터 상쾌한 체조 이후 들려지는 선교사들의 간증을 통해 형제 자매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뒤이어 오전 A,B 말씀시간에도 복음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주는 것은 다름 아닌 말씀이다. 주말에 무엇보다 마음을 쉬게 하는 말씀을 계속 듣는 것이 참 감사했다.  

새벽에는 루마니아 교회 강준길 선교사 말씀을 전하고 오전 A와 B에는 영국 교회 오영도 선교사와 핀란드 교회 김진수 선교사가 말씀을 전했다. 

 

오후 프로그램

e - 성막 캐리커처 투어
성경 퀴즈
탤런트 비디오 콘테스트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었던 오후 프로그램. 이번 수양회에서는 성막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e - 성막 캐리커처 투어, 수양회에서 배운 내용을 함께 퀴즈로 풀어보는 성경 퀴즈를 통해 성경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또한 탤런트 비디오 콘테스트를 통해 각 교회 성도들의 끼를 펼쳐보고, 영화도 시청하며 유쾌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영상 스케치

지난 행사 영상 스케치

독일시간 저녁 7시, 형제자매들은 가족과 저녁 식사 후 컴퓨터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최근에 있었던 행사들과 수양회의 영상 스케치를 보며 하나님이 일하셨던 감사한 기억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보았다.



교회탐방

교회탐방

수양회를 맞아 온라인으로 유럽 교회를 탐방해보았다. 그 대상은 독일 레겐스부르크 교회와 폴란드 교회. 영상을 통해 선교사가 해외로 나가 교회가 세워지고 형제자매들과 복음으로 마음을 함께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보았다. 또한,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이 성도들의 마음을 연합할 수 있도록 이끄시고 교회를 아름답게 만들어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공연 및 교회 특송

각 교회별 특송

이번 수양회에는 문화 공연 외에 교회별로 특송도 함께 준비했다. 각 교회에서 노래라면 내로라하는 이들이 모여 만들어진 특송! 형제자매들과 함께 준비한 특송은 수양회를 한껏 더 풍성하게, 아름답게 만들어나갔다.

 

저녁 프로그램 '겨자씨 한 알과 말씀시간'

겨자씨 한 알 애니메이션
'겨자씨 한 알' 소감 발표
'겨자씨 한 알' 인터뷰

박옥수 목사의 생애와 선교회에 일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었던 '겨자씨 한 알' 애니메이션. 형편은 어렵고 아무것도 갖추어지지 않아 보였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마음이 들면 발걸음을 내디디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보았던 간증을 통해, 지금의 선교회가 있기까지 하나님이 어떻게 도우시는지를 자세히 보았다. 영상을 보고 형제자매들이 간증을 함께 나누면서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일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배웠다.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선교사의 말씀이 이어졌다. 이번 수양회에서 오영신 선교사는 ‘하나님께서는 나로서는 할 수 없는 것을 이미 아시고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주셨습니다. 구원은, 죄에서만 자유하는 게 아니라 내 거짓되고 악한 마음을 버리고 나를 용서해준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이 유럽의 사도 바울이고, 작은 예수가 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통해서 유럽을 복음으로 덮으실 것입니다!’ 라고 말하며 유럽 형제자매가 모두 작은 예수가 되라고 전했다.

<겨자씨 한 알 참가자 인터뷰>

테레사 / 독일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교회가 어떻게 나아가는지를 봅니다. 박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목사님의 삶 속에 일하신 하나님을 보았고,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누님을 구원으로 이끄신 이야기는 감동적이었습니다. 저에게도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일하실 것을 믿습니다. 제가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해도 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되지만, 박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고, 우리가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마리아 스토야노바 / 불가리아

‘겨자씨 한 알’을 보면서 어려운 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마음과 가까워지게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삶 속에서 어려운 일은 우리에게 더 좋은 일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그룹교제(스탑세션)

한국어 스탑 세션
영어권 스탑 세션
스탑 세션 중 간증하는 모습

말씀이 끝난 뒤에는 언어권별로 나뉘어 간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이 들려주신 말씀이 성도들의 마음에도 그대로 전달되어 믿음으로 연결되는 간증들이 있었다. 
 

참가자 인터뷰

따미아 델 라 크루스 / 스페인

저 혼자서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교회와 마음이 멀리 떨어져 지내며 신앙에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나를 이끌고 교회를 통해 복을 주기를 원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게 구원을 허락해주시고 혼자서는 무익하다는 걸 보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채희중 / 핀란드

박 목사님께서도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원했지만, 목사님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대로 일하셨습니다. 제 인생도 제 뜻대로 일이 이루어진 적은 없지만, 하나님께서 순간순간 은혜를 입혀주시고 인도해주셨습니다. 제 마음에 신실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감각하게 되었습니다.

 

모이세스 / 포르투갈

구원을 받은 후 제 생각을 버리는 것이 끝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삶의 문제를 예수님이 해결하셔야 합니다.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어떤 문제든 예수님이 해결하십니다.

 

데지레 / 프랑스

'크게 될 놈' 영화를 보면서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비춰보았습니다. 마지막에 목사가 된 주인공을 보면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듯이 우리가 죄수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대사로 변했습니다. 교회 앞에, 그리고 저희를 믿음의 삶으로 이끌기 위해 당신의 삶을 헌신하신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호세 루이스 그론도나 / 스페인
말씀시간에 들었던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이 계속 머릿속에 맴돕니다. 이제 제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십니다. 예수님이 제 안에 계시면, 예수님이 제 아들 병도 고치시고 모든 것을 해결하시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승혜 / 독일

말씀을 들으면서 어려울 때만 하나님을 찾고, 은혜 입은 거로만 살고 싶지 예수로써 사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들으며 말씀으로 형편을 이기고 사는 것이 예수님으로 사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저를 이미 예수님으로 살 수 있게 다 해놓으신 것을 발견했습니다. 박 목사님의 간증처럼, 저로서는 안 되지만, 예수로써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이끄실 것입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형제자매들이 신앙의 첫 단추를 끼웠다. 자신의 마음을 따라 살던 삶을 끝내고 예수님의 심장을 받아들여 예수로써 사는 삶을 시작했다. 이제 복음의 중심이라는 종의 약속 아래, 광야에 길을 내시는 교회의 발걸음에 마음을 유럽에 온 성도가 함께한다. 한 달 뒤에 있을 다음 수양회까지 예수님의 마음을 좇아 산 풍성한 간증을 유럽 교회에 주실 하나님을 소망하고 찬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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