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오세아니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온라인 코리안캠프 시즌2
[오세아니아] 오세아니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온라인 코리안캠프 시즌2
  • 차유영
  • 승인 2020.10.06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세아니아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코리안 캠프

10월 1일부터 3일간 지난 코리안 캠프 참가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또다시 호주에서 온라인 코리안캠프 시즌2가 개최되었다. 예전처럼 오프라인으로 캠프를 진행하지는 못하지만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온라인만의 장점을 살려 호주뿐만 아니라 오세아니아의 많은 섬나라까지 함께해 약 300명의 사람들이 이번 캠프에 참여했다.

오전에 시작한 한국어 클래스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어 클래스는 수준별로 나뉘어 학생들이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한국어를 배우며 쉽게 한국어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다.

줌을 통해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줌을 통해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또 손글씨 배우기, 한국 길거리음식, K-드라마, K-pop 댄스, K-pop 노래 배우기, 트렌디 한국어, 태권도 등 총 7가지의 아카데미에 참여하며 평소 배우고 싶거나 궁금했던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들은 많은 학생들이 매시간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마음이 열리고 있음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아카데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
아카데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

오후에는 3일간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첫째 날, 런닝맨 게임을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 마음을 합하여 미션을 수행하며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이어 둘째 날 ‘마음의 근육을 키워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북콘서트는 마약중독자 미얀마 청년 로저의 이야기를 담은 트루스토리를 시작으로 3명의 게스트를 초청해 그들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트루스토리는 대부분의 참석자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고 북콘서트는 참가자들을 웃게도 하고 울게도 하며 그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게임을 통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법을 배우는 학생들
게임을 통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법을 배우는 학생들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북콘서트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북콘서트 프로그램

마지막 날은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pop star’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노래, 댄스, 악기연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끼를 표출했고,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K-pop star 대회에서 1등을 한 참가자 Melissa는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제가 1등을 했어요. 이번에 K-pop star에 참가하려고 영상을 찍었는데 많은 시도 끝에 영상을 찍어 보낼 수 있었어요. 이렇게 참가 영상을 보내는 것도 저에게는 도전적인 일이었어요. 이번 코리안 캠프에서 만난 사람들과 경험들이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1등 참가자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1등 참가자

이어지는 마인드 강연에서 김성훈 지부장은 마음의 힘에 대해 설명하면서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이 각자 다른 소리를 내지만 함께 모였을 때 하모니를 이루는 것처럼 우리도 서로 다르지만 마음을 합하면 악기처럼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음의 힘에 대한 주제로 강연하는 김성훈 지부장
마음의 힘에 대한 주제로 강연하는 김성훈 지부장

강연을 들은 참가자 Seega는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많은 것이 제 마음에 남았어요. 저는 어려운 일을 만나면 그냥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어요. 하지만 밤하늘이 어두울수록 별빛이 더 반짝이듯이 제가 더 어렵고 어두울수록 더 큰 희망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라며 마인드 강연을 통해 변화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코리안 캠프에 참석한 멜버른 참가자 Vanya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봉쇄 기간 동안 이번 코리안 캠프에 참석한 것이 가장 잘한 선택이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학생들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학생들

이번 캠프를 준비하는 교사들과 진행자들은 자신들이 맡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어떻게 한국 문화를 오세아니아 청소년들과 교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서로 조언하고 고민하면서 부담,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에 말씀대로 누가복음 16장에 불의한 청지기처럼 우리가 잘하지 못하고, 은혜만이 필요한 위치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캠프를 은혜롭게 이끌어 주시는 것을 보았다. 이번 캠프가 참가자들에게 단순히 한국 캠프가 아닌 마음을 바꿔주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캠프가 되었다. 앞으로계속해서 캠프를 이어나가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심는 캠프가 될 줄로 믿는다

모든 참가자들이 하나 된 코리안 캠프
모든 참가자들이 하나된 코리안 캠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