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박옥수 목사와 남아공 법무부 교정청부장관과의 영상면담
[남아공] 박옥수 목사와 남아공 법무부 교정청부장관과의 영상면담
  • 정다운 기자
  • 승인 2020.10.07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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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화요일, 박옥수 목사와 파테킬레 홀로미사 남아공 법무부 교정청 부장관과의 영상면담이 있었다.

박옥수 목사와 남아공 법무관 교정청부장관과의 영상면담
박옥수 목사와 남아공 법무관 교정청 부장관과의 영상면담

남아공 교정본부는 2014년 법무부와 통합되어 1명의 법무부 장관 아래 2명의 부장관이 각각 법무부와 교정본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파테킬레 홀로미사 부장관은 2019년부터 교정본부를 책임지고 있다.

홀로미사 부장관과의 첫 만남(좌, 정다운 통역사/우, 조경원 목사)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서적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2019년 홀로미사 부장관은 처음 IYF와 만남을 가졌다. 11월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교정청 엑스포 ‘Spiritual Care’에서 기쁜소식 요하네스버그교회 조경원 목사가 초청되어 마인드 강연을 진행했다. 행사에 초청된 홀로미사 부장관은 조경원 목사의 강연을 매우 감명 깊게 들으며 IYF와 마인드교육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 행사가 마친 뒤, 조경원 목사는 부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서적 한 권도 증정하며 마인드교육에 대해 더 자세히 소개했다.

프레토리아 부장관 사무실에서 마인드 교육하고 있는 김기성 목사

부장관과의 두 번째 만남은 2020년 프레토리아 부장관 사무실에서 김기성 목사와 이루어졌다. 홀로미사 부장관은 실무진들과 함께 회의에 참가해 재소자들을 위한 샘플 마인드교육을 경청하며 마인드교육에 활짝 마음을 열게 되었다.

박옥수 목사와 남아공 법무관 교정청 부장관과의 영상면담

2020년 남아공은 한때 코로나 확진자수 세계 8위를 찍을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했다. 남아공 교정본부 내에서도 4천 명의 교정부 직원들과 2천 명의 재소자들이 확진되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 교정본부에 희망의 메시지와 앞으로 교정 프로그램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 나누기 위해 박옥수 목사와 홀로미사 부장관의 면담이 이루어졌다. 이번 면담은 홀로미사 부장관 뿐만 아니라 6명의 국장급 실무진들도 함께 참석하였다. 이는 남아공 교도소 내 마인드교육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희망하는 부장관의 지시로 이뤄졌다.

박옥수 목사와 남아공 법무관 교정청 부장관과의 영상면담

홀로미사 부장관은 “지금까지는 대표단을 통해 IYF와 만남을 가졌는데 항상 한국에 직접 가서 목사님을 뵙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영상으로 뵐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고 인사를 전했다. 홀로미사 부장관은 재소자들의 높은 재범율과 출소 이후 사회적응이 어려운 부분에 고충을 토로했다.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자 말씀을 나누면서 마음의 세계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배가 부르면 아무리 좋은 음식이 있어도 못 먹습니다. 그것처럼 간음 중에 잡힌 여자 마음에 예수님께 고마운 마음이 가득 차니까 범죄할 생각이 들어올 틈이 없었습니다. 학생들에게 마약하지 마, 죄 짓지 말라고 하지 않고 고마운 마음을 채워줬을 때 학생들이 바뀌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박옥수 목사와 남아공 법무관 교정청 부장관과의 영상면담

박옥수 목사는 사람들이 범죄하는 이유가 사고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며, 마인드가 삶을 바꾼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석유제품 수출, 현대의 자동차 워런티 프로그램, 삼성 등의 예화를 소개하며 사고의 능력을 강조했다. 홀로미사 부장관은 매우 놀라워하며 “이런 교육은 재소자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을 상대로 교육 기관에서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범죄하는 이들은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범죄를 저지른다고 하셨듯이 남아공에는 대학 졸업장을 가지고 있어도 실업자가 매우 많습니다. 사고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교육이 정말 중요한 걸 알았습니다. 목사님 교육이 굉장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라고 답했다.

이어 박옥수 목사는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냅시다. 한국 캠프에 초청하고 싶습니다. 한국에 오시길 바랍니다.”라고 부장관을 초청했다. 홀로미사 부장관은 “목사님 부디 저를 한국으로 초청해주셔서 이 많은 지혜의 말씀을 마음껏 저에게 전해주십시오”라며 초청에 감사해했다.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면 남아공 교정본부는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마인드교육 전문가들을 초청해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남아공 교도소 내 재소자들과 청소년들에게 새롭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소망스러운 면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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