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하반기 굿뉴스코 총동문회 “슬기로운 동문생활“
2020 하반기 굿뉴스코 총동문회 “슬기로운 동문생활“
  • 이유리
  • 승인 2020.10.19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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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2020 하반기 굿뉴스코 총동문회 '슬기로운 동문생활' 개최

2020 하반기 굿뉴스코 총동문회가 ‘슬기로운 동문생활’이라는 타이틀로 10월 17일 개최됐다. 동문회는 줌(Zoom)을 통해 진행됐으며 굿뉴스코 동문뿐만 아니라 예비동문과 굿뉴스코를 사랑하는 사람들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동문회에서는 상반기 때와 다르게 보이는 라디오, 마인드 사관학교, E-sport(피파 온라인4), 굿뉴스코 홍보컨텐츠 공모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행사 시간 또한 오전부터 오후까지 온종일 진행됐으며 이례적인 프로그램 소식에 참석자들 또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태국 굿뉴스코 동문 회장 'Siah'
멕시코 굿뉴스코 동문 회장 'Emanuel Rocha'

2020 하반기 굿뉴스코 총동문회는 태국, 멕시코 동문회장들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E-스포츠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및 우승자 시상식이 있었다. 이는 ‘피파 온라인4’ 라는 온라인 스포츠로, 직접 대면해야 하는 축구를 대신한 것이다. 사전에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치른 후 동문회 당일엔 하이라이트 영상만 모아 시청했다. 처음 시도된 프로그램이지만 44명의 많은 동문들이 참가했고, 이들은 “동문회의 분위기를 랜선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며 다음 동문회 때는 꼭 만나서 운동하길 기약했다.

굿뉴스코 보이는 라디오
굿뉴스코 보이는 라디오를 시청하며 즐거워하는 참가자들

굿뉴스코 보이는 라디오는 동문들이 해외봉사활동을 하면서 얻은 사연을 받아 사회자가 읽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사연 모집 공지가 뜨자마자 동문들은 수 많은 사연들을 보내왔고, 그 중 3개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평소 쉽게 말할 수 없었던 창피한 경험, 언어가 미숙해 실수했던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경험, 지부장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행복한 굿뉴스코 생활을 할 수 있었다는 감동적인 사연 등 잊지 못할 에피소드들이 공개됐다. 접수 받은 모든 사연을 전부 들을 수는 없었지만 참석한 동문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었던 유쾌한 프로그램이었다.

동문 공연 하모닉스의 '산다는 건'
동문 공연 하모닉스의 '주님의 세계'
그라시아스 소년소녀 합창단의 'IYF Song'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케냐 김요한 지부장

동문들의 공연과 그라시아스 소년소녀 합창단의 공연 이후 케냐 김요한 지부장이 메시지를 전했다.

“아프리카의 모든 나라 지부들이 코로나 이후에 더 바빴던 것 같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동부아프리카 전체가 하나가 되어서 굿뉴스코 단원들도 연합으로 같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각 나라마다 따로 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동부 남부 서부 연합으로 모이면서 더 크게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싶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에는 크게 영어, 불어, 포어 세 개 언어로 나눠져 서로 다른 언어권도 함께 모여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많은 대학교에서 마인드를 가르치고 각 나라마다 일꾼들이 필요한데 많은 동문들이 각 나라에 돌아가서 함께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귀한 일에 동참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마인드 사관학교' 오리엔테이션
'마인드 사관학교' 게임 중인 참가자들

점심시간 이후 시작된 오후 프로그램은 행운권 추첨과 마인드 사관학교, 굿뉴스코 홍보컨텐츠 공모전 등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마인드 사관학교’는 '일련의 훈련과정을 거쳐 세계최고 리더의 마인드를 가르치는 학교’라는 뜻으로 일곱 가지 게임을 통해서 도전, 변화, 연합에 관한 마인드를 배우고, 팀원들과 협력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이다. 동문들이 실시간으로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즐겁게 게임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1등 <카드뉴스> 11기 감비아 오정호 "다시 돌아온 아프리카"
2등 <홍보영상> 13기 페루 정동근 "What is on you bucket list?"
3등 <홍보영상> 18기 도미니카 함건희 "야, 너두 행복할 수 있어"

또한 이번 동문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굿뉴스코 홍보 컨텐츠 공모전’은 굿뉴스코를 알릴 수 있는 컨텐츠를 공모하여 동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아 굿뉴스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렸다. 동영상과 카드뉴스 등 많은 작품이 올라왔으며, 그 중 동문들의 투표로 3개의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다. 수상은 11기 감비아 오정호 단원의 "다시 돌아온 아프리카“라는 제목의 카드뉴스가 1등을, 13기 페루 정동근 단원이 팀으로 출전한 홍보영상 ”What is on Your bucket list?”가 2등을, 18기 도미니카 함건희 단원이 팀으로 출전한 홍보영상 "야, 너두 행복할 수 있어.”가 3등을 차지했다. 최종 선정된 작품들은 앞으로 있을 굿뉴스코 홍보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그라시아스 소년소녀 합창단의 공연

그라시아스 소년소녀 합창단의 공연 후 곧바로 굿뉴스코 설립자 박옥수 목사 메시지가 있었다.

 “우리가 살다 보면 많은 어려움들이 찾아오곤 합니다.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마음과 하나로 연결되면 지혜와 소망, 사랑이 들어오게 됩니다. 마음만 연결되었을 뿐인데 어려움과 상관없이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성경에 보면 다윗과 사울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나갈 때 하나님이 역사하셨던 것처럼 여러분도 믿음으로 발을 내딛을 때마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문 여러분들, 여러분 모두 세상에서 가장 밝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동문회 참석자 소감

예비동문으로서 동문회에 참석했습니다. 동문회가 온라인으로 오전부터 오후까지 종일 했지만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고 집중이 됐어요. 소망을 주는 메시지도 들으니 유익하기도 했고요. 아직은 예비 동문이지만 해외봉사에 갔다 와서 참석하는 동문회는 어떨지 너무 기대됩니다. (김혜민 / 예비동문)

예전처럼 함께 모이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하는 동문회라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오늘 동문회를 참석하면서 너무 즐겁고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보이는 라디오 사연을 들으면서 저런 사연도 있구나 싶었고, 저의 해외봉사 때 추억들이 생각나며 그때가 많이 그리웠습니다. 김요한 지부장님 말씀을 들으면서 아프리카에 일하시는 하나님이 너무 놀랍고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나도 동문으로서 그 미래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오후에 마인드 사관학교를 참여하면서 혼자는 할 수 없는 것들을 팀원들과 함께 하니까 하나 하나 풀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강은희 / 6기 / 뉴질랜드)

이번 동문회를 통해서 저의 삶이 돌아봐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내 마음에 두려움이 찾아왔었는데, 밖에 나가지 않고 많은 식량을 집에 쌓아 두었습니다. 오늘 메시지를 듣는데 사울을 보면서 내 자신이 비쳤습니다. 목사님께서 ‘사울은 하나님이 함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셨는데요. 눈에 보이는 형편이 크니 하나님을 믿는 믿음보다도 부담을 피하고 싶은 그 마음은 제 마음과 같았습니다. 사단은 지금도 저를 속이고 유혹하지만 하나님과 내 마음이 하나가 되면 코로나도, 그 어떤 어려운 형편도 이기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이 삶이 복되고 감사합니다. (최정안 / 9기 / 케냐)

경품추첨을 하는 사회자와 박옥수 목사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지 못 하고 온라인을 통해 동문회가 열렸지만, 굿뉴스코를 그리워하는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다. 굿뉴스코에서 얻은 정신은 그 시절에 국한되지 않는다. 앞으로 동문회는 학업, 육아, 취업, 직장생활 등 삶속에서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들로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굿뉴스코 정신을 공유할 것이다. 동문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행복으로 잠들고 소망으로 눈뜰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직접 만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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