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국가 중 코로나 피해를 가장 크게 입고 있다는 필리핀은 확진자의 급증으로 여전히 정부에서 봉쇄조치를 하고 있다. 필수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움츠러들어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경제상황 속에서 시민들은 점점 두려워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후 2시(현지시각) 필리핀 GBS 라디오 개국식이 온라인을 통해 열렸다.

얼마 전 100명 이상 되는 교회는 방송국을 세우라는 말씀이 있었다. 하지만 마닐라 내 방송국에는 채널의 빈 자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하지만 VIP면담 때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전국의 필리핀 사역자들은 방송국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종과의 마음의 연결은 놀라운 힘으로 발휘되고 기적같은 일들이 필리핀 교회에 펼쳐지고 있다.

그렇게 교회가 마음을 정하고 방송위원회에 연락하고 알아보는 가운데 이전에 알지 못한 방송국을 신청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은 돕는 사람들을 하나 하나 붙여주셨다. 그 중 2011년 한국에서 개최된 리더스캠프에 참석했던 청년과 다시 만남을 갖게 되었는데 그 학생이 현재 방송국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고, 여러 방송국을 소개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KBP 방송위원회에서 방송 허가서와 함께 Fm라디오 99.7mhz채널을 받게 되었다.

 

이후 방송장비 구입부터 설치까지 일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이 모든 과정들이 사람의 계획으로는 불가능한 일인데, 목사님의 마음과 연결되어 마음을 정하니 짧은 시간에 새로운 길들이 열리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

 

 그리고 방송국에 종사하고 있는 슈얼 마뉴엘(Sure Manuel) 부인과 연결되어, 현재 매주 일요일 오후 케숀교회에서 필리핀교회 실무자 형제자매를 위한 방송교육이 진행되고 있다.(6개월간 진행 예정). 형제 자매들이 방송에 대해 이론이 부족했는데, 이 교육을 통해 방송국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내용들을 배우며 체계적으로 방송을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고 이는 교회의 큰 기쁨이 되었다.

 

 

당일 개국식 행사에는 필리핀 대사협회 회장 로살린다 티로나, 불라칸 주 주지사 다니엘 페르난도, 그리고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축사를 보내왔다.

 

"이 방송이 필리핀 시민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해서 필리핀 시민들이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을 갖고 산다면 필리핀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고, 복된 나라가 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방송을 사랑하시고 GBS를 세워주셔서 감사드리고, 하나님이 쓰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말하는 아름다운 방송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옥수 목사 축사 중)

이날 기쁜소식강릉교회 홍오윤 목사는 개국식을 시청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로 복음을 전해주었다.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이 인류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줬듯이, 신앙에도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옛날에는 우리가 착하게 살아야 하고, 우리가 선하게 살아야 하고, 우리가 죄를 짓지 않아야 했지만, 예레미야 31장 34절에서는 우리에게 이미 새로운 언약을 주셨고 그 언약은 다름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악를 사하고, 다시는 우리의 죄를 기억지 아니하시겠다는 언약입니다." (홍오윤 목사 말씀 중)

이밖에 전 국회의원 고도프레도 아퀴자(Godofredo V. Arquiza), 홍정기 사장(JK Collections CEO), 박주호 사장(JEVANT CEO) 등 많은 귀빈들이 함께하며 축하 자리를 빛냈다.

 

 

남경현 목사는 “마닐라 인구가 1000만이고 주변 도시들까지 하면 전체 출력이 2500만 명에게 도달합니다. 인근 40-50키로까지 반경으로 퍼지는 것입니다. 외형적으로 볼 땐 오프라인 활동을 못 하지만 하나님이 정말 놀랍게도 이 방송국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셔서 이번 온라인 성경세미나부터 온 마음을 쏟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지방에도 세 군데 지부를 둘 수 있기에 필리핀 전역으로 넓혀 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이 방송이 필리핀 복음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라고 전했다.

 

주님과의 마음의 연결은 우리 스스로는 만들 수 없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예수님이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했을 때, “그냥 걸으라고만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그 음성 안에 걸을 수 있게 다 해놓으셨구나” 그 예수님을 믿는 마음으로 예수님과 교류될 때, 능력의 주님과 하나가 되어 힘있게 일할 수 있는 세계가 놀랍고 감사하다. 99.7 라디오 채널의 방송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이 전해지고 복음의 큰 진보가 될 것이 무척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