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교사가 갈 수 없는 곳에 대학생들이 복음을 들고 가다
[인천] 선교사가 갈 수 없는 곳에 대학생들이 복음을 들고 가다
  • 표유라
  • 승인 2020.10.26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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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코해외봉사 출신 대학생들이 선교사가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인도 동북부 4개 주(州)와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청소년 약 3천여 명에게 줌(ZOOM)에서 복음을 전한 것이다. 인천교회 대학생들이 직접 강사가 되어 영어로 복음을 전하면서 젊은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큰 힘을 얻는 시간이었다.

▲인도 동북부 4개 주(州) (나갈랜드, 메갈라야, 미조람, 마니풀)

인천교회 대학생들은 SNS 광고를 통해 인도에서 기독교인들이 많은 동북부지역의 학생들에게 행사를 홍보했다. 인도는 80% 이상이 힌두교이고 소수의 기독교인들이 존재한다. 기독교 학생들은 진리의 말씀에 목말라했는데 자기 또래의 한국 대학생들이 성경을 펴서 복음을 전하자 매우 진지하게 들었다. 인천교회 대학생들은 단기선교사 체험담과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간증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대학생들이 처음에는 영어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행사가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서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복음을 전할 영어 원고를 준비하면서 마음에 복음을 향한 마음이 커지니까 어떤 것도 문제 되지 않고 담대해졌다. 그리고 당일 인도 학생들을 줌에서 대면해서 복음을 전할 때 해외봉사 시절 복음을 전했을 때처럼 성령께서 강하게 돕고 계심을 느꼈다.

“학생들에게 영어로 30분 동안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 큰 부담이었습니다. 그런데 부족한 저의 영어 실력에도 순수하게 말씀을 받아들이고 의롭다 하는 학생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선교사님들이 닿기 힘든 지역에 학생들을 모아 온라인으로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장대엽 (인천대)

“그룹미팅 때 가톨릭 친구를 만나서 부족한 영어지만 복음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에 친구가 죄가 없다고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며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이 도우시고 복음 전하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황세정(인천대)

“요즘 복음에 대해 말하는 청소년을 찾아보기 어려운데 청년들이 단기선교를 다녀온 간증이 인상 깊었다. 나는 신학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런 해외 봉사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매우 도움이 되고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격려와 축복을 준다고 생각한다.” -Adriana (아쌈)

“모든 프로그램이 다 좋았다. 특히 한국 학생들의 간증을 듣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 가장 의미 있었다. 이렇게 준비해준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Jemina Marak (마니풀)

또한, 무슬림 학생들에게는 마인드 강연으로 복음을 전했다. ‘사람의 마음이 약한 근본적인 이유는 마음에 죄가 있기 때문이며, 죄를 해결해야 한다’고 하며 복음을 전했다. 무슬림 학생들도 굉장히 진지하게 복음을 들었다. 이번에 연결된 학생들은 한국의 대학생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기를 희망했고, 앞으로 계속해서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

또한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반군 지역에도 선교사가 직접 들어갈 수 없다. 그곳 청소년들도 SNS 광고를 보고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대학생들이 부르는 필리핀 현지노래에 감동했고 마음의 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룹별로 나뉘어 복음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자신이 의인이라는 것에 감동하며 기뻐했다.

“이번 행사를 참석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른 나라로 해외 봉사를 갔던 봉사자들의 체험담을 통해 하나님은 저의 죄를 용서하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Kayezer Pamela C. Abellanosa (삼보앙가)

“체험담을 통해 전해진 메시지는 정말 감동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말씀은 제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해줬습니다. 다음 시간이 기대됩니다. 저는 이런 훌륭한 프로그램은 무조건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Kristel (삼보앙가)

“저는 한 대학생에게 하나님이 일하신 간증을 들은 것이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로마서 3장 23~24절을 읽어주면서 하나님은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오직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의인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으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리스도를 믿는 은혜로 의인이 됐습니다. 예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Cherry Blossoms A. Dacumos (민다나오)

“첫날 두 학생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영어로 복음 전하는 일이 너무 부담스럽고 상대방이 잘 받아들일지 걱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대학생들이 해외 봉사에서 배운 경험과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태희

”그룹모임 시간에 영어는 잘 못 하지만 복음을 전했을 때 굉장히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학생들의 표정을 봤습니다. 내가 어떤 마음이든지 상관없이 교회가 하는 일에 마음을 같이해서 참여했을 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했습니다.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돼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김혜진

이번에 참여한 필리핀 민다나오 섬 및 인도 동북부 학생들은 마음을 활짝 열고 10월 26일부터 진행되는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의 말씀을 듣고 또 이들과 교제를 나누기로 했다.

굿뉴스코해외봉사 시절, 전 세계로 흩어져서 복음을 전했던 단원들이 이제 한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있다. 비록 몸은 비행기를 타지 않았지만 그들이 전하는 복음은 인터넷망을 따라 뻗어 나가서 생명을 살리는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

하나님은 당신의 종을 통해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끝까지 이르리로다(시편 2:8)’라는 말씀을 약속으로 주셨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전 세계로 이동이 막힌 지금, 하나님은 오히려 사람이 직접 가기 어려운 작은 마을까지 온라인으로 복음을 펼쳐가고 계시다. 그리고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유혹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성령의 충만함에 젖어 주의 일에 참예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자 영광이다. 이들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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