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옥수 목사와 여러 국가의 정부 관계자 및 교육자들의 화상 면담이 성사되었다. 국가가 바뀌기 위해서는 마인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많은 나라가 마인드 교육을 필요로 하고 함께 일하기를 바라고 있다. 페루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나라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마음에 소망을 잃은 청소년들이 마약이나 알코올 등의 사회적 문제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마인드 교육이 필요한 시기에 페루에서 조성주 지부장 초청 온라인 마인드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페루에서 매년 4,000명 가까운 청소년들이 법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페루 법무부에서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법무부 소속의 청소년 교육단체인 SOA를 통해 문제가 있는 청소년들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법무부 청소년부 담당인 까를로스 비달 박사가 IYF의 마인드 교육을 알게 되면서 "청소년들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떠한 시스템이 아니라 근본적인 마음을 바꿀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며 IYF에 마인드 교육을 요청했다.

이에 지난 2018년 임민철 교육위원을 초청해 리마 북부에 위치한 코마스 시청 강당에서 마인드 강연을 열었다. 강연에는 집행유예 상태에 있는 청소년과 부모들, 그리고 법무부, 내무부, 교육부, 시청 직원들 약 300여 명이 참석해 마인드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2019년에는 SOA(법무부 소속 청소년 교육단체)와 함께 IYF는 60여 명의 청소년들과 'FULL DAY'라는 마인드 캠프를 진행했다.

지난 10월 23일 리마 북부 SOA(법무부 소속 청소년 교육단체) 센터장의 정식 초청을 받아 IYF 페루지부는 '마음 속에서 꿈을 꾸다'의 주제로 온라인 마인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법무부와 청소년 교육부 소속 직원들과 부모들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IYF 페루 조성주 지부장은 '진정한 지혜는 경청에서 온다'며 경청에 대해 강연했다.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상황에서도 특히 가정에서 부모들이 자녀들의 마음의 세계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며 마음이 연결되면 아이들의 미래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마인드 교육을 통해 얻는 소망을 전했다.

"IYF에서 공헌해준 것이 너무 가치있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리마의 청소년 및 부모교육 관련해 더 많은 활동을 할 것입니다.  오늘 강연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 서로의 마음에 경청하고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행사를 진행해준 IYF 페루에 더욱더 감사드립니다. IYF에서 하는 활동들이 페루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IYF와 함께 바뀔 페루를 생각할 때 소망스럽습니다." - 마델레이 델라 크루스 (SOA - 법무부 소속 청소년 교육단체 센터장)

"내 마음에는 항상 우리 아이가 바르고 엄마 말 잘 듣는 착한 아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관념이 있었는데 내 아이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먼저 경청을 해보라는 강사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내 생각과 관념이 아이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오해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서로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고 듣는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아이로 키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계속 이런 강연을 듣고 싶고, 오늘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마르셀라 산체스

"저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경제적으로 정말 어려워지면서 생계유지를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가정교육을 소홀하게 생각했고 아이들은 가정에 방치되어 고립되었습니다. 가정에서의 교육이 아이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강사님의 말씀이 크게 남았고 우리 아이는 잘 지낸다는 막연한 생각이 잘못됐다고 느껴졌고 내가 부모이지만 더 나아가 아이의 인생의 멘토로 어렵지만 마음을 나누고 가까워진다면 더욱 행복해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크리스토펠 무뇨스

"지인을 통해 처음 참석했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강연을 들어봤지만 오늘 강연은 새롭고 특별했습니다. 왜냐하면 강사님께서 어떤 지식과 이론을 가르쳐주시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 속에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경험에서 나온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또한 마인드 강연은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정말 뜻깊었습니다. 저도 마음의 온도를 높여서 가족을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을 열고 교류하고 경청해야 한다는 강사님의 말씀이 제일 기억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 에스테르 세르카도

"이번 온라인 마인드 컨퍼런스 처음 참석했는데 절대 못 잊을 겁니다. 정말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가난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에 범죄에 손을 댔습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는 저를 문제아로 바라보고 차별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마음에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 대한 불신과 부모님에 대한 원망으로 살았고 누구하고도 대화하거나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강사님 강연을 들으면서 제가 불행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부정적인 시각과 마음은 다른 사람을 듣지 못하게 했습니다. 마음을 먼저 여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하셨는데 마음을 열고 싶고 제 마음의 이야기들을 하고 싶습니다." -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저는 제 삶에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저 스스로 그것들을 해결하려고 했고 절대 가족에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저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삶에 제어가 없었고 그로 인해 마음이 항상 공허했습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성공한 사람은 주변에 지혜로운 사람과 교류하고 사고한다는 메시지가 제 마음에 남았습니다. 저는 항상 제 말과 원하는 대로 따라주길 바랐습니다. 그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나눌 때 지혜를 얻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소망을 가졌습니다." - 다니엘라 페레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가 완화되는 대로 학교 및 기타 교육기관을 포함하여 법무부 소속 소년원 등에서 마인드교육을 시작하는 것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다. 마인드 교육을 요청한 SOA에서 추후에 페루에서 진행될 IYF 마인드 프로그램 및 교육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명했다. 마인드 교육을 통해 하나님과 마음이 가까워진 페루 청소년들의 마음에 소망이 싹트고 행복이 열매 맺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김혜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