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목사님과 같이 복음의 일을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오피니언] 목사님과 같이 복음의 일을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담당 김양미 기자
  • 승인 2020.11.03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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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호 기쁜소식
인터뷰_러시아 최대 기독교 방송 TBN, 박옥수 목사에게 묻다

 

9월 16일, 러시아 최대 기독교 방송인 TBN 방송국이 박옥수 목사를 온라인으로 인터뷰했다. TBN 방송국은 2014년 러시아에서 월드캠프를 할 때 박 목사와 인터뷰를 가진 후로 기쁜소식선교회와 MOU를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5월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세계 276개 방송국을 통해 전파되면서, TBN에서도 러시아 전역을 비롯해 동유럽, 중동, 북미, 중앙아시아 등 180여 개국에 방송하였다. 이번 인터뷰는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듣고 죄 사함을 받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TBN 방송국의 요청으로 진행되었다. 인터뷰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한다.

 

사회자 :  먼저 목사님과 인터뷰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5월부터 온라인 성경세미나, CLF, 월드캠프, 그리고 여름캠프에서 말씀을 전하셨는데요. 놀랍게도 200개가 넘는 방송국이 말씀을 송출하고 10억 명이나 되는 시청자들이 말씀을 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역사입니다. 어려운 시국에 어떻게 이런 행사를 하셨습니까?

박옥수 목사 :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이 어려움 뒤에 항상 축복을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도 코로나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나라 중 하나였지만, 저희는 하나님께서 이것을 축복으로 바꿔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우리 선교회는 20년 전부터 인터넷 방송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코로나 사태로 대면 예배가 어려워지면서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올 4월 처음으로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렸는데, 매시간 약 200만 명이 접속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5월에는 코로나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가졌는데, 첫날 시청자가 1억 3천만 명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청자가 2억, 3억, 4억 계속 올라가면서 나중에 성경세미나를 마칠 때쯤에는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청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여러 방송국에서 저희가 전했던 메시지를 중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운동 경기나 다른 행사들이 없어지면서 우리가 전한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고, 나중에는 276개 방송국에서 중계해 주었습니다. 그때 방송국을 통해 계산한 시청자 수가 10억이 훨씬 넘었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분이 죄 사함을 받아 연결되는 것을 보며 너무 감격했습니다. 전 세계가 이렇게 마음을 합쳐본 적은 아마 없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방송 이후 북미, 중남미, 동남아,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골고루 말씀이 전파되었고, 방송을 듣는 많은 분이 변화를 입고 감사의 글들을 보내주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던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이 복음을 들을 수 있게 이끌어 가셨고, 10억이 넘는 사람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놀라운 역사를 보며 감격스러웠습니다. 지금도 이것을 생각하면, 사실처럼 여겨지지 않지만,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사회자 : 목사님, 시청자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하나님을 믿었는데, 항상 죄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난 뒤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제가 이미 의롭게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의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기 전까지 저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라는 말씀을 믿고 살아왔습니다. 목사님, 로마서 3장 10절의 의인이 없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박옥수 목사 :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다 죄인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것이 맞습니다. 죄인은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은 인간이 복을 받길 원하셨고, 죄인을 의인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돌아가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 값을 대신 지불하셨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어서 로마서 3장 24절에 하나님의 계획이 나오는데요,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값 없이 의롭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3절까지 모든 사람이 죄인인데 24절에는 그 죄인이 죄 사함을 받고 의인이 되는 과정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셔서 우리 죄를 씻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우리는 모두 의인입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우리가 다 죄인이었는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난 뒤에도 죄인이라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의미가 없습니다.
성경에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말씀도 있고,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말도 있고, 죄인이 죄를 씻고 의인이 되는 과정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보시고 우리를 의롭다고 하신 것입니다. 잘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사회자 : 시청자의 두 번째 질문입니다. 목사님, 복음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드신 가족들은 사회주의 영향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분들에게 말씀을 전해도 하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데 저희가 목사님에게 들은 말씀을 그대로 전하면 될까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분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지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박옥수 목사 : 스스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찾을 수 있게 자꾸 환경을 만드십니다. 예전에 저는 삶이 너무 어렵고 죄가 많아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으면서 내 죄가 씻어진 사실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제 인생에 고통, 괴로움, 슬픔, 좌절 이런 것들을 주셨는데, 그로 인해 나를 믿는 마음이 무너졌고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본 사람들 가운데 러시아 사람들은 종교성이 가장 강합니다. 사회주의 사상이 있는데도 개인적인 종교성이 매우 크고 하나님 앞에서 누구보다 간절한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독일과 전쟁도 오래 했고, 또 사회주의 문제 때문에 마음에서 부딪히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 마음이 겸비하고, 마음을 성실하게 다 쏟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낮추는 일을 하십니다. 이런저런 재앙을 만나거나, 병이 들거나, 때로는 죄를 지어서 마음이 낮아지게 해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러시아를 신앙으로 이끌고 계시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구원받게 될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 목사님, 복음이 전파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자, 인도자가 필요하며, 하나님께서 그 인도자를 이끌어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 목사님은 CLF를 통해서 다양한 기독교 지도자들과 교류하시는데요, 얼마 전에 있었던 CLF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전하셨습니까?

박옥수 목사 :  제가 전한 메시지는 아주 단순합니다. 성경 말씀에 자기 생각을 섞어서 이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성경에 우리 생각이 섞이면 그 의미가 비뚤어집니다. 저는 제 생각을 다 빼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누구보다 도둑질도 많이 하고 거짓말도 많이 한 죄인이지만 성경에서 하나님이 나를 의롭다고 하시면 의로운 겁니다. 죽은 나사로에게 예수님이 일어나라고 하시면 살아나는 것처럼,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믿으면 됩니다.
고린도전서 6장 10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이런 죄를 지으면 하늘나라에 못 갑니다. 그런데, 11절에 ‘너희 중에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이때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필요없고, 자기 생각도 필요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 믿어야 합니다.
로마서 8장 33절에 “누가 능히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고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의롭다고 하셨으면 의로운 것입니다. 그러니 ‘할렐루야!’ 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렇게 믿어야 합니다. 

사회자 : 목사님에 관해 이야기할 때 ‘청소년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빼고 말할 수 없겠죠? 제가 알기로는 청소년 관련 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하시는데 특히 청소년부와 일을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목사님이 하시는 일이 아주 좋고 많은 결실을 맺고 있는데요. 특히 마인드교육을 통해 많은 젊은이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마인드교육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옥수 목사 :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자세입니다. 그 첫 번째로, 하나님 말씀에서 우리 죄를 사했다는 말씀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잠자리는 원래 물벌레였는데요. 잠자리가 물벌레로 지냈던 것을 기억하면 하늘을 나는 것이 어색하지만, 한 번 두 번 날다 보면 하늘을 자유롭게 납니다. 그것처럼 우리도 말씀을 믿음으로 의인이 됐는데 처음에는 좀 이상하고 어색합니다. 그렇지만 조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의인이 된 것을 분명히 알게 됩니다. 
청소년들이 죄의 유혹을 받아서 술도 마시고, 도박이나 게임이나 마약 등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때에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다는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면 그날부터 자기 생각을 따라서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는 삶이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날갯짓이 서툴지만, 예수님 마음이 내 안에 들어오면서 마약을 이길 힘이 생기고, 도박을 이길 힘이 생기면서 잠자리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듯 우리 삶이 너무 신나게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국제청소년연합 IYF는 LA에서 온 한 청년의 변화로부터 시작됐습니다. 그 청년은 마약을 하고, 총을 가지고 다니던 아이였습니다. 그 아이를 한국에 데려왔습니다. 예수님이 간음한 여자의 마음에 명령이 아닌 감사와 행복을 잔뜩 넣어준 것처럼 저도 그 학생에게 “게임 하지 마, 나쁜 짓 하지 마”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행복한 마음을 넣어 주었습니다. 우리와 6개월 정도 지내는 동안, 그 학생에게 행복한 마음을 넣어 주기 위해 성경을 읽어주었는데 그 학생이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찾아왔을 때 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행복하세요? 저 너무 행복해요. 아빠도 예수님 믿고 행복하세요. 내 가방에 옛날에 입고 다니던 다 찢어진 바지가 있는데, 나 이제 그거 필요 없어요.”라고 했습니다. 아빠가 엉엉 울었습니다. 아들이 변한 겁니다. 그 일을 계기로 미국의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캠프를 하기 시작했고, 국제청소년연합 ‘IYF’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청소년 단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많은 청년들이 새롭게 변했습니다. 현재 IYF는 전 세계 약 90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청소년 단체입니다.

사회자 : 목사님, 오늘 시청자들에게 정말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희도 목사님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박옥수 목사 : 예.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TBN 국장님과 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귀한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사회자 : 목사님과 인터뷰할 수 있어서 저도 정말 행복했고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이미 우리가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 시청자들도 행복해질 거라 믿습니다. 목사님과 같이 복음의 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는 목사님의 목회가 더 널리 퍼져나가기를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박옥수 목사 :  감사합니다. TBN 시청자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길 바랍니다. 모두 죄 사함을 받고 밝고 복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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