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온라인 마인드 컨퍼런스#6 프랑스 곳곳에 숨겨진 진주를 만나다.
[프랑스] 온라인 마인드 컨퍼런스#6 프랑스 곳곳에 숨겨진 진주를 만나다.
  • 송혜진
  • 승인 2020.11.14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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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청소년들, 마음의 빛을 만나다!
프랑스 온라인 마인드 컨퍼런스 포스터

11월 6, 7일 양일간 프랑스 청소년들을 위한 온라인 마인드 컨퍼런스, ‘비긴 어게인(Begin Again)’ 여섯 번째 캠프가 있었다.

현재 프랑스는 급증하는 코로나 확진자로 전국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또한 얼마 전 이슬람과 관련된 만평을 보여준 프랑스 역사 교사가 참수되는 비극이 있었고, 계속해서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충격과 공포 속에 잠겨 있던 프랑스 사람들을 위해 IYF 프랑스 지부는 ‘비긴 어게인’ 캠프를 개최하고 그들의 마음에 빛을 선사했다.

리허설 중인 프랑스 교회 청년들

행사 준비에 앞서 유럽교회 사역자들이 프랑스 교회 청년들과 함께 모임을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청년들이 서로 연합해 일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엡2 :13)" 유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인의 마음을 버리고 교회의 마음에 연합되기를 바라는 교회의 마음을 받으면서, 청년들의 마음에도 변화의 색이 물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김영빈 / 사회자

처음에는 저희가 각자의 마음을 가지고 행사를 대하면서 어려웠는데, 종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마음이 하나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교회의 마음도 받아서 하지만 힘든 상황이 오면 바로 제 생각을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마인드 강연을 통해서 내 눈에 보이는 것을 버리고 다른 사람들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나아가니까 캠프가 아름다워지고 자원봉사자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박하영 / 홍보팀

목사님들께서 교제해주신 마음을 더듬어보면 프랑스 학생들이 마음을 바꾸고 함께하며 복음의 일 앞에 연합하길 바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자의 마음에 분명한 변화, 유럽교회의 마음이 흘러들어온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만 하면 마음이 힘들고 지칠 텐데 교회가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또 제 마음을 내어놓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자원봉사자 활동 / 워크숍

자원봉사자 워크숍
워크샵 참석자들

자원봉사자 모집에는 2주 남짓 되는 기간 동안 총 113명의 학생이 행사기획, 홍보, 프로그램 진행, VIP초청, 통•번역, 기자 및 6개의 분야에 지원해 활동했다. 프랑스 캠프지만 프랑스뿐만 아니라 벨기에, 스위스 등 유럽 불어권 국가들, 그리고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불어권 나라까지 범위를 넓혀 홍보했다. 세 차례에 걸친 워크숍 동안 학생들은 각자 담당 분야의 업무를 진행하고, 무엇보다 마인드 강연을 통해 봉사자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강한 마음’에 대해 배웠다.

 

프랑스 온라인 마인드 컨퍼런스, Begin Again

프랑스 온라인 마인드 컨퍼런스 참석자

드디어 11월 6일, 프랑스 온라인 마인드 컨퍼런스가 시작되었다. 이번 개막식은 프랑스식 다과회, ‘아페로(Apéro)’를 테마로 삼아 진행했다.

개막식

참석자들은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참석자들이 서로 준비한 것을 보여주고 소개하며 소소함과 일상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이 캠프를 통해 모두의 마음에 소망과 행복을 느끼기 바라는 마음을 공연으로 표현하며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축사

프랑스 교육부 차장의 축사

프랑스 학생들을 위한 프랑스 교육부 차장(IT 리스크 경영부) 그레구아르 수키아시안의 축사가 있었다. 사회가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급변에 대해 예견하는 책인 ‘대위기’의 저자이기도 한 수키아시안 차장은, 참석자들에게 코로나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밝히며 희망을 전달해주었다. 또한 그는 특히 마인드교육에 큰 관심을 보이며 모든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최고의 행사입니다! 브라보’라고 활짝 열린 마음을 표했다.

그레구아르 수키아시안 / 프랑스 교육부 차장(IT 리스크 경영부)
이번에 IYF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지식도 있지만, 마음도 중요한데요. 마인드 강연 때 건강한 마음, 열린 마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재미있는 게임, 문화적인 면, 그라시아스합창단도 정말 좋았습니다. 코로나를 통해 사람이라는 진정한 가치를 찾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 교류

일본 유명 만화 캐릭터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

프랑스 청소년들은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이들을 위해 한국과 일본 문화를 소개했다. 한국 음악·영화 등 예술적인 부분에서 더 나아가 한국의 전통, 음식, 관광지 등을 소개하며 한국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한국과 일본의 음식문화 소개

 한국 음식을 대표하는 ‘비빔밥’의 유래, 조리 방법 소개를 통해 겉으로 보여지는 것만이 아닌 그 속에 담긴 한국의 역사와 한국인들의 정서를 듣고 배울 수 있었다. 또 직접 준비한 비빔밥을 먹어보며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이어 일본 초밥 영상을 보며 참석자들은 새로운 식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퀴즈쇼

퀴즈쇼

퀴즈쇼는 워크숍 때부터 계속해왔던 프로그램이지만, 매번 다양한 형태의 게임을 하며 학생들이 늘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 중 하나다. 노래 가사·제목 맞추기, 몸으로 말해요, 넌센스 퀴즈 등 참가자들의 재치와 순발력을 나타내며, 무엇보다 함께 즐기는 동안 참석자 간에 마음이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인드 강연

마인드 강연

마인드 강연 시간에는 인생에서 성공하고 행복한 삶의 요소에 대해 알아보았다. 강사 김재홍 목사는 성공과 행복한 삶에는 ‘강한 마음, 지혜, 교류’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지혜를 얻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스탑 세션

스탑세션

스탑 세션을 통해서 참가자들은 마인드 강연을 통해 비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잘 몰랐지만 시간이 갈수록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마음의 세계를 배우길 원하는 사람들이 함께한 자리가 아름다웠다.

 

폐막식

폐막식에서 마음을 표현하는 참가자들

폐막식은 메모리얼 영상으로 시작됐다. 행사 때의 사진 하나 하나가 깊은 추억으로 남아 영상을 보는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진 피드백을 들으며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가 개인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발표했다. 그리고 특별한 시간을 가졌는데, 바로 ‘토크쇼’이다. 현재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서로 얘기하고 사연을 공유하며 소통을 통해서 어려운 시간을 이겨 나갈 힘이 생긴다는 것을 배우며 감사해했다. 마지막에는 그라시아스의 Heal the world 공연을 보며 함께 보낸 추억을 회상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 피드백>
 

사빈

비긴 어게인 캠프에 참석하는 것은 아름다운 경험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알차고 유익했습니다. 자원봉사자로서 행사에 참여하고 기여하며 다른 나라,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변화는 우리의 내면에서 시작됩니다. 제가 만날 수 있었던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다음에 또 만나고 교류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이

캠프에 참여하는 동안 정말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과 사귐을 가지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특히 마인드 강연은 우리 인생에서 계속해서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가치들에 대한 가르침이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자신을 계발할 수 있는 강연이었고 우리가 계속해서 삶에서 적용해야 하는 가치들이었습니다.
 

리즈

정부의 이동 제한령으로 인해 자유롭게 나가지 못하고 혼자 집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캠프에 함께 참여하게 되면서 제게 많은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제가 좋아했던 것은 자기 계발에 대한 마인드 강연이었습니다. 강연을 통해서 저 자신의 마인드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인생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다시 사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잔

캠프에 참석하고, 특히 자원봉사자 워크숍을 통해 교류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최근에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일이 있었는데, 마인드 강연을 통해 강한 마음과 약한 마음에 대해 배우면서 제 마음이 약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탑세션 때 같은 그룹의 참가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위로를 얻을 수 있었고 새로운 도전이 되었습니다.

 

아페츠

이번에 통ㆍ번역팀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습니다. 여러 영상과 대본을 번역하는 일을 넘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 게임, 공연도 좋았고 특히 마인드강연이 매우 유익했는데요. 인생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며 그 마음을 나누는 스탑세션 역시 매번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일리스

마인드 강연 시간에 세계에 대한 상식을 체크하는 문제를 풀고 답을 확인해보면서 제가 틀릴 수 있는 사람이고, 제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고, 내 안에 올라오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내 삶을 불행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캠프를 진행하면서 부족하고 실수도 잦았지만 연합을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모두에게 마음이 연결되고, 마음을 흘려 받는 법을 가르쳐주셨다. 마음은 부딪칠 때 연결되고 자란다. 그렇게 교회의 마음을 흘려 받았을 때 프랑스 청년들의 마음이 변했고, 그 마음이 참석자들에게도 전달되며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프랑스에 더 힘있게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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