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프리카를 복음으로 뒤덮은 강남교회 청년들
[서울] 아프리카를 복음으로 뒤덮은 강남교회 청년들
  • 임성찬
  • 승인 2020.11.1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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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바꾸는 대학생, 청년 복음전도자

이번 11월 13, 14일 아프리카 동남부 14개국 대학생,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안 클래스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강남교회 대학부와 청년부(이하 강남교회 청년들)'가 새롭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준비해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무엇보다 복음을 직접 전하고자 기획했다. 강남교회 청년들은 함께 부담을 넘어 영어로 복음을 전할 준비를 해서, 청년 복음전도자로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 앞서 강남교회 청년들은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 대륙 및 국가의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여러 행사를 개최해왔다. 
▲제1회 강남대학부 복음전도대회
▲대학생을 위한 바이블 콘서트
▲이스라엘의 보물을 찾아서
▲코리아 캠프 북남미편, 아시아편, 유럽편, 오세아니아편, 아프리카편
▲복음을 나누는 아미고 프로젝트
등의 행사가 그것이다.

아프리카 청년들을 위한 코리안 클래스가 열렸다.

서울투어 영상으로 시작된 행사는 한국어 아카데미, K-POP 댄스 아카데미로 이어졌다. 아프리카 청년들은 평소 생소했던 한국문화를 접하면서 행사에 마음을 열었고 특히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축하공연 아프리카 스테이지는 많은 학생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다.

프로그램을 보고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환한 미소가 보인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이어서 박옥수 목사의 특별 강연이 있었다. 박옥수 목사는 "하나님의 마음과 내 마음을 합할 때 하나님이 돕는다"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흘린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영원히 속하셨다. 우리 죄를 다시는 기억지 않는다고 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박옥수 목사의 강연을 경청하는 학생들

말씀 직후 강남교회 청년들과 아프리카 청년들은 여러 소그룹으로 나뉘어 소회의실에서 모여 만남을 가졌다. 아프리카 청년들은 이런 행사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고, 한국 청년들은 예수님을 만나고 바뀐 삶에 대해 간증하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아프리카 청년들은 말씀을 들으면서 궁금한 부분을 질문했고, 자신의 죄가 모두 사해졌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기뻐했다. 나라, 언어, 문화는 모두 달랐지만 복음으로 하나된 청년들은 짧은 시간에 마음으로 가까워졌고, 행사가 끝날 때엔 아쉬움을 표하며 다음 행사를 기약했다.

아프리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모습<br>
아프리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모습

"영어로 복음을 전하려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저의 말에는 능력이 없지만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의 능력’에 달려 있고, 말씀을 앵무새처럼 읊기만 해도 역사가 일어나겠다는 작은 믿음이 들어왔습니다. 참석자들이 너무 초롱초롱하게 집중해서 잘 들어주었고 한 참가자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교회를 못 가서 힘든데 예수님이 내 죄를 다 씻으셨다니 정말 감사하다는 간증을 듣게 되었습니다. 말씀에 의지해 더 큰 부담도 뛰어넘고 사도행전의 제자들처럼 더 큰 복음의 역사에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청년부 - 백연경)

“제대를 하고 취업을 한 이후엔 내 삶에 충실하게 살았고, 세상의 많은 유혹들에 끌려 살았습니다. 은혜로 이번 아프리카 코리안 캠프에서 직접 복음을 전하게 되니 미국에 있었을 때 기쁨으로 여러 가지 복음의 일들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났습니다. 겨울 후 봄에 땅이 녹듯이 오랫동안 굳어 있던 마음에 볕이 든 느낌이었습니다.” (청년부 - 권혜성)

“8년 전 라이베리아로 해외봉사를 갔을 때처럼 마음껏 다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 자체로 참 행복했습니다. 단기선교사 때는 의무적이고 습관적으로 복음을 전한 적이 많은데, 그동안 하나님이 제 마음에 복음과 교회를 향해 마음의 깊이를 만들어 주셨고 이번에 다시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단기 때 느꼈던 마음 이상의 감사와 행복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하고 있다는 것으로 참 행복했습니다.” (청년부 - 조민지)

“처음에는 걱정하는 마음이 컸는데 복음 안에 있는 능력이 일할 거란 생각이 들어서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 전할 기회가 주어져서 정말 감사했고 제가 하는 이야기를 통해서 구원받고 천국에 갈 것을 생각했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대학부 -김영석)

소그룹으로 복음을 전하는 한국 청년들

“교회에서 복음을 전할 내용뿐만 아니라 마음을 활짝 열고 있는 학생들을 다 준비해줬습니다. 그룹미팅 시간은 마음껏 복음을 전하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 마음에 있던 더러운 생각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니 학생들이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가 이렇지만 예수님이 우리 죄를 짊어지고 씻었다는 이야기를 할 때 마음에 받아들이는 학생들이 참 감사했습니다.” (대학부 - 최인애)

"학생들이 한국말 배우는 것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룹모임 시간에 아카데미 시간에 배운 말들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분위기가 정말 부드러워졌습니다. 학생들이 CTN 말씀을 어렵게 생각할까 걱정했지만 이야기를 해보니 말씀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많았습니다. 그 학생들에게 정확한 복음을 전해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대학부 - 임성찬)

“말주변이 좋지 않은데 내가 과연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더 나아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와 연결시킬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부담이 컸습니다. 하지만 '내가 세계 최고의 복음 전도자다. 담대하게 전하자'라는 말씀이 마음에 흘러들어오니 처음 보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다가가 말을 걸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하나님이 제 입을 이끌어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가 이제 의롭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하는 참석자들을 보며 참 보람되고 감사했습니다.” (우간다 단기 - 이경민)

“복음을 잘 전하고 싶었지만 영어가 부족해서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내가 아닌 예수님이 복음을 전한다는 믿음을 가지니 나와 상관없이 학생들이 무조건 구원을 받겠다는 믿음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참석한 학생들은 까만 마음 사진이 자신의 마음이라고 했지만, 제가 전한 복음을 들은 후에는 죄가 없는 흰 마음이 자신의 마음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레소토 단기 - 김신희)

보츠와나 – Gobotsamang Eva Rebaone

“캠프에서 성경의 한 부분만 읽으면 우리가 성경을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우리가 의롭다는 것과 우리가 거룩함을 얻은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기도로 죄사함을 얻을 수 없다는 것과 그리스도의 희생으로만 죄사함을 얻는다는 것을 몰랐었고, 이번에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죄의 짐을 내려놓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았고 의로워진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보츠와나 – Gobotsamang Eva Rebaone)

남아공 - Nina

“이번 캠프에서 말씀을 듣다 보니까 나의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임을 알 수 있었고 마침내 구약과 신약의 안수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로마서 3장 24절을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고 이 의는 영원한 것입니다. 죄사함의 확신을 받았습니다. 저는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놀랍고 아름다웠습니다.” (남아공 - Nina)

케냐 - Marion Kahiroh

“박옥수 목사님으로부터 제가 기독교인으로 살아온 수년간 놓쳐온 새로운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항상 제가 뭘 잘못하면 혼란스럽고 두려워했습니다. 내가 잘못한 그 순간에 예수님께서 오시면 내가 어떻게 될지, 내가 혹시라도 이것 때문에 천국에 못 가면 어떻게 되는 건지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서, 죄사함이 정말 무엇인지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의 가르침으로, 저는 이제 그리스도인의 여정을 깨끗한 양심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저는 이제 내 모든 죄가 사해졌다는 것과 내가 구원자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인이 된 것을 확실하게 압니다. 할렐루야.” (케냐 - Marion Kahiroh)

이번 행사에는 줌과 유투브, 페이스북으로 2만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이번에 준비한 특별한 온라인 프로그램 및 자료로 각 지부에서 대학교, 교회, 단체 등에 찾아가서 오프라인으로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코리아 클래스로 물벌레가 아니라 잠자리로서 믿음의 날개짓을 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음 전하는 일에 함께하려고 한다. 아프리카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전 세계 청소년, 대학생.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매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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