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함께라서 행복했던 제1회 온라인 중국‧대만 동문회
[아시아] 함께라서 행복했던 제1회 온라인 중국‧대만 동문회
  • 김성경
  • 승인 2020.11.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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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1일 중국과 대만의 단기선교사 출신 동문들이 <제1회 온라인 중국‧대만 동문회>을 열었다. 150명 이상의 동문들이 참석해 행복했던 추억을 나누고 믿음으로 발을 내딛는 삶을 살 소망을 얻는 복된 시간이었다.

단기선교사들은 1년의 해외봉사를 마친 이후 봉사활동을 펼쳤던 국가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뜻있는 일을 하기 위해 동문회를 형성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모임이 줄을 잇고 있다. 유럽과 중남미에 이어 중국과 대만 동문들도 제1회 온라인 동문회를 개최했다. 선교사로 파견된 초창기 선배 3기부터 현재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는 19기까지 전 기수가 참석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과거 중국 해외봉사활동 출신이자 현재 선교사로 일하고 있는 차영환, 김범석, 김민준 동문의 축하영상이 이어졌다. 이어 추억 필름 ‘단기 어게인’, 그때 그 시절 행복했던 때의 주옥같은 사진과 영상을 보며 잠시 감동에 젖기도, 웃음이 터지기도 하며 다 함께 추억 속으로 흠뻑 빠져들었다. 또한 2기부터 17기까지 귀국발표회 중국공연의 변천사를 보면서 함께 동고동락하며 울고 웃었던 그때의 기억을 상기시키며 중국대만 동문들의 입가에 웃음이 만발했다.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선배 동문들의 축하영상]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해외봉사를 하면서 얻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사회자가 읽으며 소개했다. 많은 동문들이 보내준 다양한 사연을 통해 중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 무전여행을 갔다가 오는 길에 표를 구하지 못해 ‘마음으로 친구를 사귀는 방법’으로 그때의 난감한 상황을 그리운 한 때로 바꾼 일까지, 동문들은 마치 사연의 당사자가 된 것처럼 그때를 떠올리며 크게 공감했다. 

이어서 이광보 목사가 동문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아브라함은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부담을 넘어 살 때 정말 복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롯은 부담 없고 편한 곳을 선택하여 점점 죄악된 삶에 빠졌습니다. 성경은 아브라함의 삶과 롯의 삶을 통해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 중국대만 동문들이 자주 만나 서로 마음도 나누고 격려하면서 복되고 힘 있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그동안 바쁜 삶 속에서 잊고 살았던 사랑과 감사를 발견하고 앞으로 새로운 복음의 일들을 도전하고자 하는 큰 도전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수별 동문들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1년을 동고동락했던 동기들을 무려 17년 만에 만난 동문들도 있었다. 어느새 중년의 나이가 되어 겉모습은 많이 달라졌지만 마음은 여전히 젊은 청춘이었다. 서로의 근황을 묻고 또 교회 안에서 다시 만날 것을 소망하면서 인증샷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지난 영상들을 마음 써서 잘 준비해주셔서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났어요. 정말 재미있고 행복했습니다. 같은 기수여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멀어지고 직접 만나거나 얘기할 기회도 줄어드는데, 근황도 얘기하면서 마음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하지 못한 동문들도 다음에는 꼭 참석하고 싶다는 표현을 했어요. 다시금 마음이 엮일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 5기 중국 이정아 단원

“동문회를 하면서 연락을 자주 안 하던 동문들과 연락하면서 안부도 묻고 얼굴도 보고 하는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 동문회도 기대되고 꼭 함께하고 싶습니다.” - 18기 중국 김지훈 단원

“1년 동안 타지에서 내 삶을 오직 하나님께 맡겼던 그 소중한 경험과 시간을 함께했던 친구들과의 추억은 절대 잊을 수 없는데, 동문회 덕분에 연락이 뜸했던 저희 기수도 한 명도 빠짐없이 함께해 주었어요. 서로의 근황도 듣고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함께 활동하자는 뜻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중화권 동문들이 뭉칠 수 있도록 동문회가 자주 개최되길 소망합니다.” - 17기 대만 이해령

처음으로 진행된 중국 대만 동문회에 참석한 동문들은 오랜만의 만남에 기뻐했고 짧은 시간 진행된 동문회는 그들의 마음에 아쉬움을 남겼다. 중국 대만 동문회는 앞으로 더 많은 동문들이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나아가 부담을 넘어 도전하는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더욱 풍성해질 앞으로의 동문회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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