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C-YA 온라인 청소년 기독교 캠프,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매뉴얼
[독일] C-YA 온라인 청소년 기독교 캠프,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매뉴얼
  • 송혜진
  • 승인 2020.11.25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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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A 온라인 청소년 기독교 캠프 포스터

독일에서는 11월 20, 21일 양일간 씨야(C-YA) 온라인 청소년 기독교 캠프가 있었다. 이번 캠프는 '믿음의 매뉴얼'이라는 주제로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운 가운데, 기독교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신앙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삶의 많은 고민과 어려움 가운데서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며 신앙의 나침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이번 캠프는 특별히 독일 지역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한마음으로 준비했다. 청년들은 그동안 마음을 다해 많은 행사를 치렀어도 행사의 결과에 따라 마음이 좌지우지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이 아닌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끝까지 가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반드시 볼 것이라는 종의 음성을 따라 발걸음을 내디뎠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독일 지역 청년들은 형편이 아닌 오직 말씀만 의지하는 신앙의 길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독일 지역 청년들 소감>

박시은 자매

이번 독일 C-YA 행사는 독일 지역 청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하고 진행했습니다. 청년들이 모두 한 부분씩 맡아서 준비하는 과정이 처음엔 부담스럽고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미 다 준비하셨다는 것을 믿는 마음으로 서로 피드백을 나누고 소통하면서 준비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씩 준비되어 가는 과정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멜레네 자매

행사 시작하기 직전까지도 변경 사항이 많았지만, 하나님을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행사 이틀 전 오영신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내가 지금 마음을 정하지 않으면 하나님 마음을 따라 일을 할 수 없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참석하기 어렵다던 친구들이 캠프 때 모두 참석한 것을 보면서 하나님은 정말 내 생각과는 다르게 일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았습니다.

 

신유진 자매

캠프 진행을 맡게 되었을 때, 먼저 많은 부담과 생각들이 올라왔습니다. 준비팀 중 가장 어린 제가 조언을 해야 하는 위치가 부담되었습니다. 또 저의 피드백과 의견들이 맞는 것인지 확신도 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이런 부담 앞에서 제 생각을 버리고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독일 C-YA 온라인 기독교 캠프: 믿음의 매뉴얼

성경 속 인물 맞추기 게임

드디어 20일, 독일 C-YA 온라인 청소년 기독교 캠프가 시작되었다. C-YA 소개 영상, 캠프 취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성경 속 인물 맞추기 게임으로 캠프의 막을 열었다.

 

축사

이어 새로운 삶 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는 테어미 크레슈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그는 젊은이들이 진정한 믿음을 배우기를 원한다며 이 C-YA 행사에 대해 마음을 열고 이야기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당신의 메시지를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온 세계를 덮고, 이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이 하나님과 진정한 믿음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모임과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In Box 신앙 고민 상담

신앙 고민 상담 코너

믿음을 배우는 과정에서 생기는 신앙의 의문점들. 이번 코너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나서 그동안 궁금했지만 쉽게 터놓지 못했던 질문들을 터놓았다. “왜 하나님이 나에게만 어려움을 허락하실까?”, “학교나 직장에서 주위 사람들과 마음을 쉽게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할 때의 어려움” 등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던 마음의 이야기를 꺼내고, 답하면서 함께 풀어나가는 시간이었다.

 

미니게임 Bible Quiz / 성경 예화 토크쇼

바이블 퀴즈
성경 예화 토크쇼

청년들이 어떻게 하면 말씀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만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으로 유쾌하게 퀴즈를 풀고, 연극을 통해 말씀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 참석자들은 ‘당신이 모르는 성경 이야기’라는 시간여행프로그램을 통해 퀴즈를 풀면서 성경에 감추어진 지혜와 진리들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청년들이 직접 연극으로 표현한 누가복음 10장의 강도 만난 자 이야기를 함께 보았다. 이어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말씀에 대한 의미에 관해 설명을 들으며 이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진정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메시지

메시지 시간

이어진 메시지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교회의 진병준 목사가 참석자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노아 시대 때 방주 안에 들어간 사람들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갈 때 우리는 택함 받은 자가 됩니다. 그런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이 반드시 들으시고 도우십니다.“라고 전하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예수님‘이라는 방주 안으로 옮길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스탑 세션

그룹별로 나누어 마음을 나누는 스탑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을 어떻게 믿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된 마음을 표현하고, 평소에 이야기하지 못했던 고민과 문제들을 함께 나누었다. 서로 마음을 자유롭게 나누는 동안 행복해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참석자 소감>

낸시 오쿤데

지금까지 저는 친구들에게 제가 기독교인이고 이 교회에 다닌다고 얘기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저를 이상하게 볼까 하는 마음에 줄곧 숨겨왔고, 행사 때 초대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따라 방주를 만든 노아처럼 저도 하나님을 믿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제 친구들도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디아만타

제 인생의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을 스스로 이겨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C-YA 캠프의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이 어려움을 넘을 수 있는 큰 힘을 얻었습니다. 또한 저는 무슬림이지만 하나님은 한 분이시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석하고 있습니다.

 

송다은

말씀을 듣는 것을 넘어서 퀴즈와 토크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고, 스탑 세션에서 신앙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가 아닌 예수님의 심장으로 살자는 말씀을 따라 진행한 이번 캠프. 청년들의 마음에서 일하시는 예수님을 얻었을 때 이 캠프는 결과와 상관없이 온전한 캠프였다. 무엇보다 독일 청소년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만나며 믿음의 매뉴얼을 마음에 세울 수 있는 복된 시간이었다. 독일에서는 계속해서 칸타타를 비롯해 복음을 널리 전할 일들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이런 일들 앞에 계속 부담을 넘어 도전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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