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온라인 캠프와 후속집회로 포르투갈 전역의 청년들이 예수님을 만나다
[포르투갈] 온라인 캠프와 후속집회로 포르투갈 전역의 청년들이 예수님을 만나다
  • 서에녹
  • 승인 2020.12.11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마인드 강연은 포르투갈 전국의 학교에서 당장 도입해야 할 중요한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청소년들에게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알바니아, 독일, 루마니아 등 여러 나라에서 진행했던 ‘비긴 어게인’(Begin Again) 온라인 마인드 캠프가 2020년 12월 1, 2일 포르투갈에서 열렸다. 포르투갈 지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를 하며 소식을 알렸다.

"처음에는 시키니까 그냥 해야겠다는 막연한 마음으로 일들을 했습니다. 그러나 잘 모르는 일에 대해서 제 마음에 좋아 보이는 대로 일을 하다가 문제를 계속 일으켰습니다. 세상에는 내가 한 번도 해보지 않고 모르는 일들이 훨씬 많은데, 저는 자존심이 세서 남들에게 물어보는 것을 싫어하고 혼자서 잘해보려고 하며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일을 할 때마다 망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 보여졌고, 자존심을 버리고 교회가 원하는 것을 따라 일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서툴지만 하나씩 여쭤봐야 할 것을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찾으면 찾을수록 제가 엉성하고 생각 없이 일하는 것들을 보면서 제 마음을 버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서에녹(19기 포르투갈 단원 / 사회자)

사회를 보고있는 서에녹 단원
사회를 보고있는 서에녹 단원

많은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번역, 초청, 광고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캠프 준비 기간 중 캠프 주최측에서 요청하는 부분에 대해 자원봉사자들은 적극적으로 도와주었고, 자신들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도 물어보면서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3번의 워크숍에 참가하며 마인드교육을 처음으로 접하면서 이것이 어떻게 삶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특히 두 번째 시간에 전해졌던 예수님의 복음을 참석자들은 경청했다.

이탈리아에서 선교하고 있는 황선웅 목사가 자원봉사자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드디어 12월 1일 포르투갈 ‘비긴 어게인’ 마인드 캠프가 간단한 아이스 브레이킹 게임으로 막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몸으로 말해요’ 게임이나 여러 가지 퀴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거워했다.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이심전심" 게임을 하고 있다.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 가진 ‘가상 푸드 투어’ 코너에서는 포르투갈 음식과 멕시코 음식 체험 영상을 함께 보았다. 평소에도 한국인은 포르투갈 음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해 궁금했다고 한 참가자들은, 생소한 포르투갈 전통 간식들을 먹고 당황해하는 한국 대학생들의 모습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멕시코 지부에서 준비해 준 멕시코 전통 음식들과 또르띠아에 싸서 먹는 방법을 함께 보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학생들이 포르투갈 음식을 먹어보고 있다
멕시코의 여러 전통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음으로 캐리커쳐 아카데미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 대부분 캐리커쳐를 처음 해보는 것이었기에 서툴고 엉성하기도 한 그들의 작품 속에는 행복과 설렘이 엿보였다. 캐리커처 담당 프랑크푸르트 지부의 김종훈 강사는 ‘그림은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참가자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캐리커쳐를 선물하고 싶고 즐거웠다"며 입을 모았다.

아카데미 시간에 간단한 캐리커쳐 그리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참가자들이 자신이 그린 캐리커쳐를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 가장 관심을 모았던 마인드 강연 시간을 가졌다. 김재홍 교육원장은 ‘성공하고 행복한 삶의 3가지 요소’, 즉 강한 마음, 지혜, 교류에 대해서 설명했다. 마음의 상처를 받을 때 다른 사람이나 형편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약한 마음을 해결해야 하며, 그 해결책은 부담을 피하지 않고 도전하는 마인드라며 분명하고 체계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김재홍 목사가 강한 마음에 대해서 강연을 하고 있다.

바로 이어 스탑(STOP) 세션 시간을 가졌다. STOP은 Share To Other People의 약자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자신의 삶에 비치는 점을 이야기했다.

참가자들은 스탑세션에서 마인드 강연을 듣고 난 후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했다.

- 부모님의 이혼으로 늘 외로운 시간을 보냈는데,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의 원인을 외부적인 요인에 초점을 맞추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연을 들으면서, 저 자신의 약한 마인드가 저를 가장 어렵게 했다는 것을 인정하니 마음이 편안해졌고 시야가 넓어집니다. - Nádia Ramos

-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놀랐습니다.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에 와서도 우울증이나 마음의 병에 대한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포르투갈의 모든 학교에서 당장 도입해야 하는 중요한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마음의 지침서가 될 것 같습니다. - Julia Branco

- 이곳을 알게 된 것은 올해 일어난 일 중 가장 좋은 일이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캠프가 정말 필요했는데 이렇게 알게 되어 기쁩니다. 비긴 어게인 캠프는 저의 삶에 대한 지혜를 알게 해주었습니다. 이 분들이 참 존경스럽고 계속 함께하고 싶습니다. - Beatriz Madeira

코로나로 온라인 캠프를 진행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순수한 마음에 마인드 강연이 들어가 심기고, TGLC 캠프를 통해 그들이 더욱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후속 집회 Post Mind Conference, 성경을 통해 얻는 지혜

TGLC 포르투갈 캠프에 이어서 12월 7, 8일 양일간 후속집회 ‘Post Mind Conference’를 진행했다. TGLC 캠프에 참석했던 학생들에게 연락해 초청할 때, 그들은 TGLC 캠프에서 배운 마인드 뿐만 아니라 성경을 통한 마인드가 무엇인지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CLF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일반 참가자들과 목회자들도 참가해 많은 새로운 사람들이 말씀을 듣게 되었다. 

첫 번째 순서는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 ‘아이스 브레이킹’ 게임,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 캠프와 마음의 거리감을 훨씬 좁혔다. 그리고 마인드 강연 전 ‘아버지의 사랑’과 ‘주는 것의 행복’과 같은 주제로 짧지만 깊이 생각하게 하는 영상을 보면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혔다. 이어지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은 언제나처럼 참가자들의 마음을 여는 역할을 해주었다. 

참가자들은 질문에 대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기다리던 마인드 강연 시간에는 핀란드 지부장인 김진수 목사가 마음의 고립과 죄를 연결해 복음을 전했다. "고립되어 마음이 흐르지 않을 때 문제가 발생하고,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고 하나님과 인간들 사이를 갈라놓음으로써 인간들이 고립되었다"고 설명했다. 이튿날 두 번째 시간에는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복음을 전했다. "문제가 있어도 남에게 해결책이 있다면 그것을 흘려받을 때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아닌 것처럼 참외줄기를 호박뿌리에 연결하듯이 죄악된 아담의 뿌리에서 잘려 우리의 죄를 영원히 사하시고 의롭게 하신 예수님의 뿌리와 연결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예수님이 이미 우리 죄를 다 사해주셨기 때문에 그것을 믿는다면 죄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핀란드의 김진수 목사가 마음의 고립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핀란드의 김진수 목사가 마음의 고립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말씀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번제단과 십자가에 관해서 설명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후속 집회에는 포르투갈의 청년들과 일반 목회자 및 포르투갈 스페인 교회 성도들도 함께했고, 마인드 강연에서 전해지는 놀라운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 참석자들은 기뻐했고 소감을 전했다.

- 오늘 강연이 참 좋았습니다. 이 강연은 제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문제에 대해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강연을 하는 방식도 매우 좋았습니다. 감사드리고 계속 이어서 이 강연을 듣고 싶습니다. - Carolina Gil

- 이번에 들은 강연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저에게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정말 중요하고 또 재미있는 주제의 강연이었습니다. - Mara Teixeira

- 강연이 너무 좋았습니다. 참외와 호박의 비유, 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통해서 성경말씀을 이렇게 사람들에게 새로운 방법으로 풀어주고 이해시켜주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뿌리의 비유로 우리의 마음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시고, 오래된 아담의 뿌리에서 새로운 예수님의 뿌리로 옮겨지는 부분이 너무 정확하고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 Romilda Sequeira(CLF 목회자)

모든 참가자들이 진지한 태도로 마지막까지 말씀을 경청했다. 참가자들의 마음에 뿌려진 말씀의 씨앗이 그 속에서 일하실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