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바시] 국회의장 초청, IYF 유스 페스티벌로 진행된 정기국회 폐회식!!
[키리바시] 국회의장 초청, IYF 유스 페스티벌로 진행된 정기국회 폐회식!!
  • 윤태현
  • 승인 2020.12.11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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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목사와 국회의장 줌 화상면담 진행
-구원의 확신을 가진 국회의장의 적극적인 초청으로 정기 국회 폐회식 중
-대통령 및 장차관, 국회의원들과 각국 대사들 앞에서 IYF 유스 페스티벌 진행
-국회와 MOU 체결 및 고용노동부와 협력의 길 열려

키리바시 지부는 지난 10월부터 현재 청소년 프로그램과 새소리 음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청소년 및 학생들과 함께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청소년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준비해왔다. 대안학교와 유스임파워먼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새소리 클래식 음악교실 학생들과 루루바오 초등학교 합창단원들이 모두 한 마음이 되어 귀빈들과 시민들,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을 초청해 그동안 배우고 갈고 닦은 솜씨와 실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행사를 준비하게 된 것이다.

박옥수 목사와 ‘땅아리끼 레떼’ 국회의장과 줌 화상면담 진행(11월 13일)

하나님께서 키리바시 최고의 장소인 국회에서 대통령과 국회의장, 모든 장차관들과 국회의원 등 최고의 관객들 앞에서 최고의 공연을 하게 하시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께서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신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올해 새로 선출된 땅아리끼 레떼(Tangariki Reete) 현 국회의장은 키리바시에 교회와 지부가 세워지기 전인 2015년에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해 구원을 받은 후 박옥수 목사에게 키리바시에 지부 설립과 선교사 파송을 요청한 전 청소년부장관이다. 11월 13일에 땅아리끼 레떼 국회의장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박옥수 목사와의 줌 화상면담이 진행되었고, 박옥수 목사를 통해서 다시 복음을 들은 국회의장의 마음에 5년 전 이미 마음에 받은 복음의 불씨가 살아나면서 감격스러워하고 기뻐했다.

2015 한국 월드캠프 및 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 중인 현 국회의장(왼쪽에서 세 번 째)

화상면담을 마친 국회의장은 “2015년 한국 월드캠프와 장관포럼에 참석해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이 후에 한국을 떠나 직전에 박옥수 목사님께서 저에게 축복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제 마음에 그 때 받은 기도를 항상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다시 박옥수 목사님을 온라인상으로 만나 뵙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내 죄가 예수님의 피로 완벽하게 씻어지고 내가 의롭게 된 복음을 다시 듣는데, 마음에서 제가 구원을 받고 잃어버렸던 저의 영혼의 목자인 박옥수 목사님께 다시 돌아왔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 정말 훌륭한 스승이자 참된 목자입니다.”라며 박옥수 목사와의 교제를 통해 큰 힘을 얻었다고 간증했다. 또한 자신이 국회의장인 된 것도 박옥수 목사님의 5년 전의 축복기도덕분이라는 마음이 든다며 국회의장으로서 IYF가 하는 일을 최대한 지원하고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이어서 국회의장의 권한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IYF 유스 페스티벌팀이 국회 폐회식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초청했다.

행사장에 설치한 배너 ‘청소년들이 행복으로 잠들고 소망 가운데 눈뜨게 하기 위하여’

12월에 4일에 열리는 국회 폐회식은 한 해 정부와 국회의 활동을 총 결산하는 키리바시에서 가장 중요하고 큰 연중 행사 중 하나로 대통령과 모든 장관 및 차관, 대사들과 고위공직자들이 참석하는 행사이다. 하나님께서 박옥수 목사와 국회의장의 면담을 통해서 국회 폐회식을 유스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기적처럼 길을 여신 것이다. 공연팀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보면서 큰 힘을 얻었고 하나님을 의지해 최고의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연습, 리허설을 하며 공연을 준비했다. 우기에 국회 뒷마당에서 진행되는 야외공연이라 특히 좋은 날씨를 두고 하나님께 온 마음으로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행사장에 도착에 공연을 즐겁게 관람하고 있는 VIP 관객들(왼쪽부터 대법관, 국회의장, 영부인, 대통령, 의료보건부장관, 뉴질랜드 대사)

행사 당일 12월 4일 저녁, 오후까지만 해도 거칠게 불던 바람이 행사 시작 시간인 6시 30분이 다가오면서 잠잠해지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날씨를 붙들어 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올해의 정기국회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장관들과 국회의원들 그리고 귀빈으로 초청된 대법관과 호주, 뉴질랜드, 중국 대사 등 모든 참석자들이 행사장으로 입장하기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대통령과 국회의장도 행사장에 도착했다. 사회자의 소개를 시작으로 드디어 키리바시의 최고의 장소와 관객 앞에서 최고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새소리 교사 함수진 자매와 클래식 음악 코스 학생들의 합창 공연
새소리 교사 정민혜 자매와 루루바오 초등학교 합창단 공연

페스티벌을 여는 첫 공연으로 새소리 클래식음악코스의 강사인 함수진 자매와 학생들이 직접 작곡하고 부르는 합창이 시작되자 관객들 모두 마음을 활짝 열고 공연을 집중해서 관람하기 시작했다. 모든 장벽을 넘어 음악으로 하나된 마음을 표현한 가사와 밝고 경쾌한 멜로디가 관객들의 마음을 어느새 하나가 되게 만들었고 대통령과 모든 귀빈들도 즐겁게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진 새소리 교사 정민혜 자매가 이끌고 있는 루루바오 초등학교 합창단이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부른 ‘We are the world & Heal the world’ 역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새소리 바이올린 클래스 학생 ‘안드레아 이오와킴’과 새소리 교사 함수진 자매의 앙상블 공연

세 번째 순서로는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공연 중 하나인 새소리 바이올린 클래스 학생이며 키리바시의 최초의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안드레아 이오아킴과 비올리스트인 함수진 자매의 듀엣 무대가 이어졌다. 키리바시 사람들 중 역사상 처음으로 바이올린으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역사적인 순간에 모든 관객들이 숨을 죽이고 집중했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의 하모니는 키리바시 음악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놀랍고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공연이 끝나자 모든 관객들로부터 새소리 음악 교사의 활동에 대한 감사와 키리바시에서 첫 바이올리니스트의 탄생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마음이 담긴 큰 박수가 쏟아졌다. 하나님께서 그간 새소리 교사들의 헌신을 큰 보람과 영광으로 바꿔주시는 순간이었다.

새소리 교사 함수진 자매와 정민혜 자매의 비올라와 피아노 듀엣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대통령과 관객들

새소리 교사로서 다양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비올리스트 함수진 자매와 피아니스트 정민혜 자매의 특별 축하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을 끝으로 1부 공연이 끝나고 국회의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국회의장은 환영사 중 “오늘 성공적인 국회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에 다양하고 특별한 공연을 준비해준 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공연을 통해 우리는 키리바시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국회와 저는 청소년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마인드와 재능을 계발하고 희망과 꿈을 주는 프로그램과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 주길 바랍니다.”라며 국회 폐회식에서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기쁨을 준 것과 키리바시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대안학교를 통해 변화를 받고 행복을 얻을 씨리까이 씨아리리 학생들의 트루스토리 공연

2부 첫 순서로는 이번 페스티벌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단기선교사들과 대안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트루스토리가 무대에 올랐다. 이번 트루스토리는 어렸을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고 새엄마와 아버지 간의 갈등, 학교에서의 따돌림과 괴롭힘, 부모님의 경제력 부족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하루 하루 술과 담배, 코펜(현지 유사 마약)등에 의지해 고통과 어둠 속에 살아가던 씨리까이 씨아리리 학생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대안학교를 만나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게 되어 행복으로 잠들고 소망 가운데 눈을 뜨는 삶을 살게 된 ‘씨리까이 트루스토리’는 모든 청소년 문제의 해답이 마인드강연과 복음에 있음을 정확히 표현해 주었고 관객들은 청소년들 마음의 참된 변화를 가져오는 마인드강연의 실질적 효과에 큰 감동을 받았다.

키리바시 최소의 피아니스트를 꿈꾸고 있는 앤과 레아따 자매의 피아노 듀엣 공연

다음 순서로 새소리 피아노 클래스 학생인 앤과 레아따 자매의 피아노 듀엣 공연이 이어졌는데, 이 공연 역시 키리바시 학생들로는 최초로 클래식 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무대여서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아직은 서툴고 부족한 공연이었지만 미래의 키리바시 최초 피아니스트를 꿈꾸며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오르듯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두 자매의 공연 역시 폐회식장의 분위기를 큰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주었다.

단기선교사들과 현지 청년들의 리코더와 오카리나 앙상블 공연
단기선교사와 대안학교 남학생들의 태권도 댄스 공연

국회 유스 페스티벌을 마무리하는 공연으로 유스임파워먼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현지 청년들과 단기선교사들이 준비한 오카리나와 리코더 앙상블 공연과 대안학교 교사와 남학생들이 준비한 태권도 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1년간 학교를 휴학하고 젊음을 팔아 키리바시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수고와 희생을 아끼지 않은 단기선교사들과 그들의 활동의 열매인 키리바시 현지 청년들과 대안학교 학생들의 공연은 국가와 민족, 종교를 초월한 연합정신을 표현했다. 관객들도 단기선교사들의 봉사와 헌신에 그리고 단기선교사들과 하나된 마음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친 현지 청년들과 대안학교 학생들에게 큰 박수로 격려해주었다.

“오늘 공연은 지금까지 제가 본 어떤 공연보다 아름답고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관객들에게 큰 행복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특히, 새소리 음악 교사들과 단기선교사들 활동은 너무 놀랍고 감동적입니다. 앞으로도 국회와 더 가깝게 협력하고 함께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에니 떼까네네(Eni Tekanene) 국회 사무총장

“오늘 저는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활동과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마음과 삶을 실제적으로 바꿔주는 것을 보면서 놀랍기도 하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공연을 관람하면서 앞으로 노동고용부장관으로서 이 프로그램과 우리 정부가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너무 수고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다베따 떼아까이(Taabeta Teakai) 고용노동부장관

죄사함을 받고 거듭난 국회의장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국회 측과 이번 국회 유스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국회 사무총장과, 대외협력 및 교육국장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 국회와 MOU를 체결하고 함께 긴밀하게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또한 앞으로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마인드교육과 직업교육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추진해볼 예정이다. 2020년 한 해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종을 통해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라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의지해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 그 약속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들을 통해 놀라운 능력과 영광을 나타내시는 것을 보았다. 이곳 땅끝 섬나라 키리바시에서 올 한 해를 종에게 주신 약속을 따라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해주신 하나님께서 2021년은 어떤 새로운 약속의 말씀을 주시고 더 크게 일하실지 큰 기대와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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