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스라엘에 성령의 이끌림이 있습니다, 나사렛 캠프 3차 워크숍
[이스라엘] 이스라엘에 성령의 이끌림이 있습니다, 나사렛 캠프 3차 워크숍
  • 이주영
  • 승인 2020.12.13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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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기쁜소식이스라엘교회에서는 유럽 지부와 함께 ‘C-YA 나사렛 온라인 캠프’ 3차 워크숍을 열었다. 본 캠프에 앞서 마지막 자원봉사자 워크숍이기도 한 이날은, 2차 워크숍을 한 지 이틀 만에 더 많은 학생이 접수해 총 250여 명이 접수했고, 그 중 많은 학생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은 약 3주 동안 함께했던 자원봉사자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자원봉사자들이 그동안 C-YA팀과 함께 캠프를 준비하면서, 지난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이 준비하고 배운 것들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중동과 유럽의 연합 안에서 이뤄진 행사인 만큼 C-YA 학생들과 자원봉사자 학생들 사이에 다양한 간증과 마음이 오갔다.  

중동지역의 홍보팀을 맡은 이오른 학생은 워크숍에서 자원 봉사자와 교류했던 경험이 놀랍고 자신에게는 큰 간증이라고 하였다. 

“처음에 이 캠프를 준비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중동에 교회가 없다는 사실 이었습니다. 하지만 3차 워크샵에서 중동 자원 봉사자들이 함께 우리와 마음을 나누며 기뻐하는 것을 보며 새삼 하나님이 우리의 일을 이끄시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오른/ 요르단)

 

댄스 타임

첫 시작으로 1, 2차 워크숍 동안 교류와 마음을 나눈 학생들이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댄스 시간을 가졌다. 많은 학생이 다른 학생들 앞에서 댄스를 한다는 게 처음에는  부끄러웠지만,  곧 노래에 몸을 맡겨 함께 이 시간을 함께 즐기기 시작하였다.

 

불어 찬송 배우기

불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자원봉사자 학생
불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자원봉사자 학생

이후에는 불어 찬송을 함께 배웠다. 프랑스 자원 봉사자 학생인 윌리 기츄는 찬송가 '하나님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를 불어로 가르쳤다. 진행자가 먼저 노래를 부르며 시작해 한 소절씩 불어의 섬세한 발음과 노래의 음정을 알려주었다. 윌리 학생의 차분한 진행으로 워크숍에 참석한 자원 봉사자들이 노래를 쉽게 따라 할 수 있었고 율동까지 더해져 더욱더 활동적인 시간을 가졌다. 

 

아랍어로 대화하기

아랍어 대화 배우기 시간을 인도하고 있는 이오른 학생 (왼쪽)과 사므라 학생 (오른쪽)
아랍어 대화 배우기 시간을 인도하고 있는 이오른 학생 (왼쪽)과 사므라 학생 (오른쪽)
배운 아랍어 대화로 연습하는 자원 봉사자들
배운 아랍어 대화로 연습하는 자원 봉사자들

또한, 지난 2차 워크숍의 아랍어 찬송 배우기에서 더 나아가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아랍어 대화를 배웠다. 요르단 유학생 이오른 학생과 나사렛 자원 봉사자 사므라 학생이 아랍어권에서 자주 쓰이는 자기를 소개하는 간단한 문장과 인사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쳤다. 그리고 자원 봉사자들 끼리 아랍어로 자신의 이름을 소개했다.

워크숍을 위해 프로그램을 직접 준비하고 이끌어가면서 준비한 학생들에게도 찬송 배우기와 아랍어 대화 배우기는 뜻 깊은 자리였다.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프로그램들을 C-YA 학생들과 준비하며 그들과 마음을 나누고 함께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아랍어 대화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나사렛 자원봉사자 사므라 학생은 C-YA 캠프를 만나 무슬림이 많은 나사렛 지역에서 자신과 같은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학생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고 이야기하였다.

“나사렛에 기독교인이 많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무슬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연히 C-YA 를 알게 되고 함께 이 캠프를 준비하는 것이 기독교인으로서 무척 즐겁습니다. 아랍어 대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도 요르단의 이오른 친구와 함께 준비해서 많은 어려움이 없었던 듯해요. 서로 다른 나라에서 하나님으로 마음을 함께 하는 것이 감사합니다” (사므라/ 이스라엘/ 번역팀)

 

중동에서 들려준 간증

일라리아 학생이 간증하는 모습
일라리아 학생이 간증하는 모습

이어서 이집트 자원봉사자 일라리아 학생이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2차 워크숍에 참석하며 들었던 말씀은 자신이 알고 있던 말씀과는 너무도 달랐고 마음에 깊숙이 자리했다고 간증을 하였다. 

“2차 워크숍에서 목사님은  에서를 두려워했던 야곱 같은 우리와 예수님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이 이삭으로 부터 복을 받고 도망친 후 에서를 만나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야곱이 아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으면서 비로소 그는 얍복 나루를 건널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목사님께서는 우리에게는 죄가 많고 두려움이 많지만 하나님께서 예수님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우리에게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신분을 믿고 담대하게 살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 (일라리아/ 이집트)

일라리아의 간증을 통해서 C-YA 진행 팀과 자원 봉사자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이 한 번 더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메시지

자원 봉사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오영신 목사
자원 봉사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오영신 목사

마지막 시간으로는 독일 기쁜 소식 프랑크프루트 교회의 오영신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오영신 목사는 이스라엘 안에서 많은 기적과 역사를 하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예수님이 이루셨던 모든 기적은 오로지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었던 것처럼, 세상 죄를 온전케 사하실 수 있는 분 또한 예수님 뿐이라며 그가 어떻게 인간의 죄를 사 했는지에 대해 복음을 전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인간의 죄를 영원히 씻었습니다. 예수님의 피에는 모든 사람의 피를 씻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9장 12절처럼 우리의 죄가 예수님의 피로 단번에 영원히 사해졌습니다”

 

스탑세션

함께 복음에 대해서 마음을 나누고 있는 C-YA학생들과 자원 봉사자들
함께 복음에 대해서 마음을 나누고 있는 C-YA학생들과 자원 봉사자들

말씀이 끝난 후에는 자원 봉사자들이 각 팀의 리더들과 함께 들었던 말씀에 대해 함께 나누었다. 마지막 워크숍의 그룹 모임이었던 만큼, 스텝들과 자원 봉사자들은 많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저는 오늘 강연을 통해 하나님이 얼마나 광대한 분이신지 알았습니다. 처음과 두 번째 워크숍에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 제가 이해하기 조금 어려웠지만, 오늘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2-3시간 더 듣고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이 이해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 사람들과 아랍어를 함께 배우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리조/ 이집트/ 디자인팀)

저는 무슬림인 이지만 이곳에서 배우는 것들이 정말 놀랍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배우는 것은 제게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부분에서 놀랐고 모든 프로그램이 값집니다. (사담/ 파키스탄/ 디자인팀)

원숭이의 예화가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눈에 보이지 않는 체인이 목을 둘러싸며  원숭이를 구속하고 그 체인에 완전히 메여서 살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죄가 우리를 그렇게 옭아맨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속죄로 인해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을 수 있고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드리/영국/ 홍보팀)

이번 3차 워크숍을 마지막으로 오는 12월 11일에는 약 한 달 동안 준비되었던 C-YA 나사렛 온라인 캠프가 열린다. 중동 지역에 아랍어로 복음이 전파되는 공식적인 첫 행사 앞에 모두 벅차고 감사한 마음으로 앞두고 있다. 처음에는 무슬림이라는 다른 종교적인 벽 앞에 학생들의 마음에 많은 부담감이 있었지만, 선교회 안에서 흘러주는 마음을 받아 행사를 준비 했을 때에 종교와 상관없이 참된 복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을 하나님께서 많이 준비하신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캠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지부와 유럽 지부에 얼마나 놀랍게 일하실지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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