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코리안캠프에서 시작된 복음의 씨앗이 페루 문화의 밤에서 이어지다.
[페루] 코리안캠프에서 시작된 복음의 씨앗이 페루 문화의 밤에서 이어지다.
  • 김재원
  • 승인 2020.12.1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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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 12일 중남미를 대상으로 진행된 코리안캠프에 이어 페루에서는 연결된 학생들을 초청해 ’Noche Cultural(문화의 밤)’ 행사를 후속으로 가졌다.

 강남교회 청년회 주최로 진행된 코리안캠프(12월 11, 12일)는 박옥수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중남미 25개국 5만 명에게 복음을 전해주었다. 이번 코리안캠프에 8400명의 페루 학생들이 참석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박옥수 목사는 마인드 강연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힘보다 더 강한 힘이 필요해서 종교를 만들어냈으며 실제로 우리 삶에 큰 어려움이나 한계를 만났을 때 그 한계를 넘는 강한 힘을 원한다. 어떠한 형편 속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믿으면 말씀이 역사한다."라는 말씀을 서두로 참석자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삶에 놀랍게 역사하시는 부분'에 메시지를 이어나갔다. 국가별 소그룹 모임 때, 이 말씀이 믿어지는 사람들 손들어보라는 질문 앞에 너도 나도 손을 들어 화답했다.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는 복된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 간증 - 수잔(Susan)
이 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했는데 마지막이 아니길 바랍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특히 이번에 박옥수 목사님께 전갈에 물린 최요한이라는 분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말씀이 그 분에게 들어가 살아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어렸을 적부터 많이 아팠는데, 죽을 뻔한 위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항상 걱정과 두려움이 많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연결되니까 전갈에 물렸는데도 산 그 분처럼 저도 지키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한국어캠프만 참석하려 했는데 하나님에 대해 가르쳐주셔서 감사하고, 또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다 사하셨다는 것도 알게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주최 측과 참석자들에게 제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강남교회 주최 코리안캠프 포스터

12월 11, 12일 중남미를 대상으로 진행된 코리안캠프에 이어 페루에서는 연결된 학생들을 초청해 ’Noche Cultural(문화의 밤)’ 행사를 후속으로 가졌다.

페루 Noche Cultural 문화의 밤 행사

코리안캠프에 그치지 않고 페루에서는 바로 이어 ‘Noche Cultural(문화의 밤)’을 통해 사람들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캠프 바로 다음 날 이어진 페루 행사는 강남교회 신학생들과의 연계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이번 문화의 밤 행사에 대해 알릴 수 있었다. 코리안 캠프에 연결된 8400명의 연락처를 전달받아 학생들을 왔삽(WHATSAPP)이라는 중남미에서 많이 쓰는 SNS메신저 그룹 채팅방을 개설했다. 3000명의 학생들이 순식간에 들어왔고 행사 때 줌으로만 학생들이 1000명 가까이 들어왔다. 많은 학생들이 접속하면서 기존 500라인만 가능하던 페루 줌을 500라인을 더 추가해 1000명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로 인해 비록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접속자들은 몰려들었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공연으로 문화의 밤이 시작됐다. 이어 한국문화를 잘 나타내는 '춘향'을 선보였다. '춘향'은 평소 K-Pop 과 K-Drama를 좋아하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던 참석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2019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한 페루 소속 Suyakuy의 'Inti Raymi'가 이어졌다. 페루 공연이 나올 때는 너 나 할 것 없이 함께 공연을 즐겼다. 마지막으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공연이 있었다. 그라시아스의 합창은 마지막 순서인 마인드 강연을 듣기 전 참석자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었다.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페루 지부장 조성주 목사

 페루 지부장인 조성주 목사는 마인드강연 시간에 '우분투'를 예화로 우리가 혼자 할 수 없고, 서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 학생들이 이런 시기에 혼자서 모든 것을 하는 게 아니라 서로 서로가 협력한다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음을 쉽게 와닿고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해주었다. 추가로 연리지와 레드우드 이야기들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함께 도전하고 배우는 정신을 이야기했다. 

많은 참석자들이 공연 이후에도 방을 나가지 않고 끝까지 남아서 마인드 강연과 프로그램에 대해 들으면서 관심을 갖고 참석하고 있다.

 조성주 목사의 마인드 강연을 들은 후, 많은 학생들로부터 와쌉(WHATSAPP)을 통해 자원봉사자 지원 문의가 쇄도했다. 이제 한국뿐 아니라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어노래 아카데미 및 리더십 컨퍼런스

 문화의 밤 광고 시간에는 이 모임이 문화의 밤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매주 월요일 저녁에 한국어 노래 아카데미가 있음을 알렸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붙여주신 많은 청년들을 계속해서 얻어가려고 한다.

 그동안 중남미에서 한국어문화 캠프를 많이 했지만 이번에 코리안캠프는 다른 여타 캠프와 달랐다. 하나님의 종의 마음을 받은 강남교회 청년들과 신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준비했다. 똑같은 한국어 캠프지만 캠프의 프로그램 구성이나 홍보, 기획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가 돼 있었다. 

 모든 부분의 퀄리티는 기존의 다른 캠프들보다 뛰어났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교회에서 아무 대가 없이 무료로 제공했다. 복음의 일을 위해 지원해주시는 종의 마음을 볼 수 있었다.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두 달란트 받은 종처럼 우리에게 뛰어남은 없지만 먼저 앞선 종과 교회를 통해 만들어준 도구들을 사용만 하면 이 복음의 일을 더 크고 쉽게 하는 것을 보았다.

 마인드 강연 때 전해진 레드우드처럼 뿌리가 서로 연결될 때 어려움이 와도 쉽게 이길 수 있음을 보았다. 교회와 종을 통해 이루어진 것 앞에 연결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많은 영혼들을 준비하셨음을 이번 강남 코리안캠프 이후에 문화의 밤을 통해 본다.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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