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칸타타 투어#1_힘있게 복음을 전하며 막을 연 칸타타 투어
[대만] 칸타타 투어#1_힘있게 복음을 전하며 막을 연 칸타타 투어
  • 권은혜
  • 승인 2020.12.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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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는 작년을 시작으로 올해 2번째 칸타타 투어가 막을 올렸다. 이번 칸타타 투어는 타이페이, 타이중, 가오슝 등 대도시를 포함한 8개 도시에서 15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첫 공연장소는 타이페이에 위치한 도미니카 국제학교로, 대만에서 열린 남미행사에서 연결된 한 자원봉사자의 소개로 연결됐다. 이 학교는 1957년에 미국정부에서 대만에 주거하는 미국인들을 위해 지은 외국인학교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400명의 재학생들을 위해 폭넓게 교육하고 있다. 또한 천주교계 학교여서 건물 내부 곳곳에 성경 구절, 마리아상, 학생들이 그린 예수 그림 등 천주교 관련 조형물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교내 체육관및 강당인 칸타타 공연장소
칸타타 공연장소인 교내 체육관 및 강당

올해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기 때문에 칸타타 공연장소를 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공연하면서 공연장에는 소수의 학생들, 교장, 수녀, 교사들만 참관하고, 동시에 생중계로 400명의 전교생들이 각 교실에서 시청하며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공연 구성은 1, 2막으로 진행하고 막 사이 준비시간에 변태식 목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1막에 나오는 헤롯왕 장면
1막에 나오는 헤롯왕 장면
로마 군사들의 의해 잡혀가는 딸을 잡는 아버지
로마 군사들의 의해 잡혀가는 딸을 잡는 아버지
예수를 낳은 곳을 찾는 요셉과 마리아 장면
예수를 낳은 곳을 찾는 요셉과 마리아 장면

“1막에서 사람들이 요셉과 마리아가 아이를 낳을 곳을 찾을 때 외면하는 장면을 보고 얼마나 어려웠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또한 2막을 보면서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마음이 멀어져 있을 때 행복하지 않은 걸 보면서 가족과 마음이 연결돼 있어야 행복할 수 있구나 라는 걸 느꼈어요.” - 요시 시오하나 (고등학교 3학년)

“공연을 보면서 감동적인 부분에 눈물을 흘릴 뻔하기도 하고 행복한 장면에 같이 행복을 느꼈습니다. 가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게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칸타타 공연을 보는 동안 오늘이 크리스마스인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공연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받은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너무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 댄 클럭 (학부모 부회장)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마리아가 아기를 낳았는데 그 아기가 우리를 구원한 예수인 것이 너무 감명 깊었습니다. 또한 내용과 연기가 잘 녹아들면서 대만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투어하며 이 공연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안 크리스토모 (미디어 담당자)

1막을 마치고 2막이 시작되기 전 변태식 목사는 "1막에서 보셨듯이 예수님은 더러운 마구간에서 탄생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깨끗한 사람의 마음이 아닌 더러운 우리 마음에 탄생하셨습니다"라며 힘있게 복음을 전했다.

교장과 교사들은 맨 앞자리에 앉아 경청하는 자세로 복음을 들었고 공연이 끝난 후 '내년에도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며 감사장을 주고받았다. 이날 세네이다 안체카 교장은 ‘2000년 전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께 감사합니다.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우리의 죄를 사하셨습니다. 크리스마스에 겸손한 자세로 예수님을 다시 생각하며 감사함을 가지는 시간입니다. 메시지는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세상에서 어떤 일을 저질렀든지 상관없이 우리 마음을 열고 들어오셔서 감사와 소망을 넣어 주셨습니다. 메시지를 통해 다시금 예수님의 죽음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라며 축사를 전했다.

진지하게 변태식 목사의 메세지를 듣고 있는 학생및 교사들
진지하게 변태식 목사의 메시지를 듣고 있는 학생 및 교사들
관중을 향해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변태식 목사
관중을 향해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변태식 목사
축사를 나누는 도미니카 국제학교 세네이다 안체카교장
축사를 나누는 도미니카 국제학교 세네이다 안체카 교장

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아침 7시까지 타이페이교회로 모여 버스로 공연장소까지 함께 이동했다. 6명의 봉사자 중 2명은 작년에 참석했던 기존 자원자인데, 마음을 열고 있어 이번 칸타타에도 봉사자로 지원했다. 또한 이번 해 10월에 있었던 이란 행사에서 연결된 사진작가는 칸타타 자원봉사자로 초대하자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고 이날 첫 공연을 함께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교회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공연장의 2층 강당까지 물건을 나르고 옮겼고, 식전에 포토존에서 사진촬영도 했다. 10일 정도 남은 크리스마스를 미리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투어를 시작 전 참석한 6명의 자봉들과 타이페이 교회 앞 단체사진
투어 시작 전 6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타이페이교회 앞 단체사진
칸타타 세트 준비 중에 있는 자봉들과 단기들
칸타타 세트 준비 중에 있는 봉사자들과 단기선교사들
백스테이지에서 의상과 소품을 정리하는 사진
공연 후 학교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연기자들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전체 모임을 통해 피드백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연기나 무대 등 부족했던 부분에 해결점을 같이 토론해 다음 공연에는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주었다. 변태식 목사는 모임마다 하나님이 칸타타를 도우심을 강조했고 또한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단원들에게 앞으로 남은 14회의 공연에 대한 소망을 주고 모두의 마음을 합치는 시간이 되었다. 15일은 타이중에 위치한 밍타이 고등학교에서 두 번째 공연을 열 예정이다. 매일 투어마다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소망이 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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