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코퍼벨트 대학 마인드 동아리 개강모임
[잠비아] 코퍼벨트 대학 마인드 동아리 개강모임
  • 코퍼벨트 대학교 마인드팀
  • 승인 2020.12.17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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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퍼벨트 대학은 코로나로 인해 학사 일정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지난 12월 1주차부터 2021학년도 1학기를 시작했다. 12월 19일부터 크리스마스 방학을 잠시 가진 후 1월부터 계속해서 학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코퍼벨트 대학교에서 현재 마인드교육은 1학년 전체 교양 필수과목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2-4학년 학생들에게는 매주 1회 성경공부 및 마인드강연을 하고 있다.

 처음 마인드교육 교양수업을 받았던 학생들은 어느덧 4학년이 되어 각기 그룹을 맡아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마인드 동아리 오리엔테이션 후 단체사진
마인드 동아리 오리엔테이션 후 단체사진

12월 12일 뜨거운 태양과 열대성 폭우가 쏟아지는 여름 하루,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마인드 동아리 개강 모임을 했다. 
교정을 벗어나 40분 정도 떨어진 마인드교육 센터에서 30여 명의 학생이 모여 이명구 교수의 마인드 교육을 시작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잠비아의 사회적 문제와 실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마음에서 비롯된 삶의 문제까지 아우르는 강의에 학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필기도 하며 경청했다.

마인드 교육을 하고 있는 이명구 박사
마인드 교육을 하고 있는 이명구 박사

이어서 김은총 선교사가 속죄 제사와 예수님의 십자가를 연결해 자세하게 복음을 증거했고, 말씀 시간이 더해질수록 학생들의 표정과 태도가 변하기 시작했다.

성경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은총 선교사
성경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은총 선교사

복음이 증거되는 동안 점심식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물도 환기장치도 없는 가운데 마음을 쏟아 준비한 식사가 주는 행복한 미소가 학생들의 얼굴에 번져갔다.


체육활동 시간

국지성 소나기로 밖에선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학생들은 실내에서 댄스 아카데미와 배드민턴 대회에 참여했다. 크리스마스 노래에 맞추어 라이쳐스 스타즈의 건전댄스를 배우는 학생들의 표정에 호기심과 기쁨이 가득했다. 이어서 조별 대항 배드민턴 대회를 가졌느데, 학생들이 배드민턴에 익숙하지 않아 재미있는 장면들도 많이 연출됐다.

박지은 사모와 함께하는 댄스 아카데미
박지은 사모와 함께하는 댄스 아카데미
조별 대항 배드민턴 대회
조별 대항 배드민턴 대회

간증 시간

학생들은 마인드 동아리 OT를 참석하면서 느낀 소감을 조곤조곤하게 또는 열정적으로 한 명씩 발표했다. 3일간의 짧은 준비기간으로 인해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학생들의 마음에는 감사함이 곳곳에 묻어나왔다.

오리엔테이션에서 들은 말씀과 강의를 토의하는 학생들
오리엔테이션에서 들은 말씀과 강의를 토의하는 학생들

[참석자 소감] 크리스토퍼, 구매공급학과 4학년
마인드 교육 동아리를 통해서 제가 신앙에도 학문에도 생활적인 면에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를 만나기 전에도 교회를 다녔지만, 구원에 대해 풀리지 않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아리를 만난 이후에는 구원이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모든 것이 이뤄진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창세기와 속죄제사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가 모두 죄인인데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속죄 제물이신 예수님을 보내어 갈보리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속죄하셨다는 말씀이 감격스러웠습니다.
마인드 교육을 통해서는 젊은세대 중 한 사람으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부담을 뛰어넘는 삶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업 때 배운 내용이 제가 욕구를 절제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고, 부모님을 더 사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한국에 가서 롯데타워도 보고, 한국 친구들이 자신의 나라를 발전시킨 그 마인드를 배워서 잠비아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한국어 아카데미를 참석중인 학생들
한국어 아카데미를 참석 중인 학생들
그룹으로 모여 자신의 간증을 나누는 학생들
그룹으로 모여 자신의 간증을 나누는 학생들

[참석자 소감] 블레스드, 기계공학과 3학년
오리엔테이션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체육활동을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배드민턴을 하면서 '내가 왜 여태까지 스포츠의 참맛을 몰랐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은총 선교사님과 함께하는 시간에는 구약과 신약을 연결해서 말씀을 전해주시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내 죄가 어떻게 넘어갔는지 몰랐는데, 세례요한의 안수를 통해 세상 죄가 넘어갔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는 말씀이 구약성경에 속죄제사와 연결되면서, 내 죄가 예수님에게 넘어갔고 하나님의 의를 우리에게 주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명구 교수님과의 마인드 교육에는 내 기준과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과 다른 사람의 그것은 다르기에 내 기준만을 주장하면 틀릴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열고 취약성(Vulnerability)을 인정하는 것은 약한 것이 아니라 용기라는 강의내용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잠비아에 많은 청소년이 자신을 강하게 보이기 위해서 술과 담배의 유혹에 많이 빠지는데 마인드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마음에 기반이 잡히면 자신이 처한 상황과 기준에서 벗어나 도전적인 삶을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간증에 공감하고 즐거워하는 학생들
다른 학생들의 간증에 공감하고 즐거워하는 학생들

첫해 마인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어느덧 4학년이 되어 곧 사회로 진출하게 된다. 이 학생들을 통해 복음이 증거되고 잠비아가 바뀔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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