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가 코로나로 인해 큰 혼란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강남실버대학의 실버들은 온라인 실버대학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왔다.
12월 17일 목요일 오후 2시, 강남실버회 소속 강남실버대학에서는 온라인 실버대학 30회를 기념하고, 다양한 공연과 퀴즈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어르신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퀴즈대회’를 줌(ZOOM)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강남, 서초, 관악 지역의 20여 개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많은 경품을 준비했고, 약 400명의 실버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기쁜소식강남교회 대학부 최인애 학생의 사회로 진행되며, 식전 강남실버대학 영상으로 아카펠라 공연, 댄스, 여행 등 강남실버대학이 가져온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앞서 신찬옥 학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강남실버대학에 오신 실버분들 환영합니다. 오늘 기쁨과 행복을 드리기 위해 온라인으로 퀴즈대회를 준비했습니다. 노년에 항상 주님 안에서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참석한 여러분과 가정에 행운이 깃드시길 바라며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고 예선 본선 결선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성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퀴즈문제에 실버대학을 통해 배운 성경지식을 십분 활용해 풀어가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대회 중 단계가 바뀌는 사이 다양한 공연도 펼쳐져 참가자들의 마음에 기쁨을 주며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대회가 끝나고 마지막 순서로 박옥수 목사의 축하 메시지가 있었다. 박옥수 목사는 메시지에서 실버들이 노년에 예수님과 함께하며 항상 마음에 새힘을 얻고 기쁨 속에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예수님이 크리스마스에 오신 건 우리를 죄에서 병에서 고통에서 건져내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를 도우시고 축복하고 계시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나 슬픔이나 고통을 다 지고 가셨습니다.
여러분 마음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과 함께 거닐어보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에게 마음으로 이야기해보세요. 반드시 들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실 겁니다. 여러분 마음 안에 예수님이 계시면, 그동안에 여러분 마음에 소망을 주고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는 것입니다.
나와 함께하신 주님이 내가 숨을 거두는 그날 나를 천국으로 이끄실 거야. 그 예수님을 생각하면 여러분 마음에 새힘이 나고 기쁨이 넘칠 줄 믿습니다."
2지역 7구역의 문홍순 집사는 "어머니와 함께 참석했는데 ‘000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등 복음에 관련된 퀴즈를 풀면서 어머니의 마음속의 복음이 다시금 상기되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퀴즈대회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10지역 39구역의 박영분 집사도 "아버지와 함께 참석했는데 복음이 섞인 문제들 속에 아버지가 복음을 되짚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행복하고 기뻤다"고 간증했다.
행사를 주관한 강남실버대학 진행팀은 이러한 간증을 들으면서 "크리스마스 퀴즈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자는 의미로 시작한 자그마한 행사가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퀴즈를 통해 마음속 복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에 매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한 가운데 찾아온 겨울이 노년의 실버들에게 더욱 큰 부담과 어려움이 될 수도 있지만, 강남실버대학과 함께하는 실버들이 마음에서 만난 예수그리스도가 이들의 마음에 새로운 힘과 기쁨을 주고 있다. 성탄과 연말 또 다가오는 새해에도 강남실버대학은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실버들과 함께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