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칸타타투어#5,6 처음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발견한, 감동의 무대
[대만] 칸타타투어#5,6 처음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발견한, 감동의 무대
  • 권은혜
  • 승인 2020.12.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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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칸타타 투어가 벌써 중반기를 맞이하고 있다.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활동이 활발해졌지만, 대만에서는 코로나가 무색할 만큼 하나님이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칸타타 공연을 통해 예수님을 전하고 마음에 새기도록 놀랍게 일하고 계신다.

12월 19, 20일 양일간에 칸타타 공연이 까오슝 건국초등학교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곳은 까오슝 시민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됐다. 학교 방침으로는 외부에 대관이 쉽지 않는데 ‘주백주’ 교장은 칸타타가 공익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유익하고 큰 감동을 준다고 생각해 양일간 대관해주었다.

까오슝 건국초등학교 무대 전경.
까오슝 건국초등학교 무대 전경.

학교 인근에는 대만 5대 관광 야시장 중 하나인 ‘리오허’ 야시장이 위치해 있다. 관광 야시장이 8시까지 개장되는데, 관리위원회 역시 칸타타 공연 활동을 인정해주어 야시장 거리에서도 홍보할 수 있게 배려해 주었다. 공연은 오후 8~10시에 진행돼 야시장을 방문한 시민들도 대거 참석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 멀지 않는 인근 백화점에서 칸타타 홍보를 하는 단원들.
학교에서 멀지 않은 인근 백화점에서 칸타타 홍보를 하는 단원들.
칸타타 홍보를 하는 단원들이 까오슝 시민들을 위해 전통댄스를 선보였다.
배우로 열연 중인 단원들이 까오슝 시민들을 위해 전통댄스도 선보였다.
꼬마 배우도 함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초청하고 있다.
꼬마 배우도 시민들에게 칸타타 공연을 초청하고 있다.
시민들의 요청으로 홍보가 끝나고 기념 촬영 한 컷.
시민들의 요청으로 홍보가 끝나고 기념촬영 한 컷.

학교 인근 백화점 상설무대 위에서도 여러 나라의 전통문화 댄스를 소개하면서 시민들에게 칸타타를 홍보할 수 있었다. 19일에는 식전 공연으로 교류가 있었던 ‘쌍어교회’의 밴드팀이 와서 축하공연을 선사해 오프닝 전 뜻밖의 감동이 더해졌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교류했던 쌍어교회 밴드팀의 공연.
그동안 지속적으로 교류했던 쌍어교회 밴드팀의 식전 공연.
1막 공연을 열연 중인 단원들.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장면에서 시민들은 긴장과 감동을 받았다.
1막 공연을 열연 중인 단원들.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장면에서 시민들은 박친감 넘치는 긴장감과 진한 감동을 받았다.
2막에서 시민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가족의 소중함과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감사를 깨달았다.
2막에서 시민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가족의 소중함과 크리스마스의 감사를 깨달았다.

이틀 동안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와서 공연을 볼지 기대하는 마음과 긴장감으로 준비하는데, 오후 8시가 되자 어느새 의자를 가득 메운 350명의 시민들을 보니 하나님이 이 칸타타의 주인이시고, 하나님이 인도하신 시간임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첫날 리오허 야시장위원회 ‘잔진한’ 사무총장은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성탄절은 남아 있지만 내 마음에 많은 것을 알게 해준 뜻깊은 한 해입니다. 지금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본 유일한 뮤지컬입니다. 예수님의 이야기를 온전히 보고 우리 인류를 위해 어떤 일을 하셨는지 발견하면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오늘 다른 여러 가지 스케줄도 있었지만 자리에서 뜰 수가 없었고, 끝까지 보았습니다. 나에게도 이런 좋은 시간이 올 줄 몰랐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대만 국민의 95%가 ‘빠이빠이’ 미신을 믿고 있어서 ‘예수님'이란 이름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데, 칸타타 공연이 마치고 특별히 시민들을 위해 변태식 목사가 복음을 전했다. 복음이 전해지는 동안 한 사람도 자리를 뜨거나 이동하지 않고 조용하고 진지하게 몰입하며 복음을 들었다. 하나님께서 칸타타 공연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 복음을 전하기를 기뻐하심이 느껴졌다. 특히 지난 9월말 무전전도여행 중에 연결된 민박집 주인도 다른 도시에서 공연장까지 찾아와 관람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순간 하나님이 대만 시민을 사랑하시고, 죄와 고통에서 벗어나 소망을 전달해주심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배우들이 모두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의상, 표정, 소품 등 모든 부분에서 놀라웠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이 세상에 어떻게 탄생하셨고,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오셨고, 그래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이 고통스러울 때 구세주께서 찾아오셔서 소망을 주심이 감사합니다.” -장씨 (시민, 40세)

“안나 이야기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에피소드입니다. 배우들이 밝고 발랄하게 연기하는데, 그 연기 속에서 표현하고 싶어하는 ‘가족사랑’의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대만에서 이런 뮤지컬 공연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공연의 내용이나 댄스는 계속 보고 싶을 만큼 즐겁고 흥미진진했습니다.” - 장저밍 (시민, 30세)

“저는 오늘 까오슝에서 처음으로 일일 자원봉사를 신청해서 참여하게 됐는데요. 시민들을 위하고, 대만을 위하는 무대였다고 생각해요. 정말 좋은 밤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집으로 돌아갈 때 부모님을 꼭 안아드리고 싶고, 이번 뮤지컬을 통해 부모님의 사랑을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린쟈전 (자원봉사자)

이틀간 야외 무대에서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마쳤다. 시민들은 칸타타의 감동적인 내용에 반해 추운 날씨에도 공연에 몰입했다.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이틀간 야외무대에서의 칸타타 공연을 마쳤다.
시민들은 칸타타의 감동적인 내용에 반해 추운 날씨에도 공연에 몰입했다.
시민들은 칸타타의 감동적인 내용에 반해 추운 날씨에도 공연에 몰입했다.
늦은 시간임에도 자리를 뜨지 않는 시민들의 모습. 변태식 목사는 복음을 힘있게 전했다.
늦은 시간임에도 자리를 뜨지 않는 시민들의 모습. 변태식 목사는 복음을 힘있게 전했다.
하나님이 까오슝 시민들을 위해 준비하신 아름다운 장면.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변태식 목사와 오대은 전도사.
하나님이 까오슝 시민들을 위해 준비하신 아름다운 장면.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변태식 목사와 오대은 전도사.

20일에도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성황리에 마쳤다. 카오슝의 둘째 날은 추운 날씨로 200명의 관객들이 자리에 함께해주었다. 공연을 보고 처음 뮤지컬을 보며 놀라웠다는 시민들이 많았고, 마치 영화처럼 마음에 남는다는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좋은 공연을 본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대부분 삶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된 의미 있는 공연이라고 감탄했다. 부모는 자식들을 향해, 자녀는 부모를 향해 무관심하고 대화가 사라진 것을 돌아보며, 대화의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했다. 1막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나타내는 오페라, 2막의 가족 사랑이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뮤지컬이 공연 문화에 관심이 큰 대만 시민들에게 신선하고도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연기력에 시민들이 놀라워하며, 지속적으로 공연이 열리기를 기대하는 마음도 표현했다.

21살 ‘펑쯔신’ 씨는 크리스마스는 해마다 기다려지는 기념일인데, 오늘 칸타타를 보면서 가족 간의 관계를 돌아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가족의 소중함과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그동안 종교는 없었지만 깊은 뜻을 알게 된 것이다. 단순히 크리스마스를 좋아하기보다 앞으로는 크리스마스에서 예수님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돌아볼 기회가 되었다며 감격해 했다.

"오늘 뮤지컬을 보면서 굉장히 수준 높고 전문적으로 느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잘 몰랐는데 크리스마스 배경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는 유혹도 많고 이기적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오늘 가족 간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예수님이 탄생하는 핵심적인 가치로 모두 돌아가야 합니다.” - 천잉잉 60세 (등파초등학교 퇴임 교사)

“저는 어제 오늘 두 번 다 참석해서 공연을 보았습니다. 어제는 친구가 같이 보러 왔다가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1막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으로 우리 삶이 소망으로 가득차는 것을 보면서 감사했고, 2막에서는 부모님을 잃으면 어떤 마음이 될지 되짚어보는 느낌이었어요. 공연을 통해 제가 다시 태어난 느낌이에요. 행사가 너무 좋고, 계속 이런 공연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전씨 (시민, 40세)

이틀날에도 복음을 전해 많은 시민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뜨지 않고 집중하며 말씀을 들었다.
이틀날에도 복음을 전해 많은 시민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뜨지 않고 집중하며 말씀을 들었다.
이틀간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복음을 들은 귀한 시간이었다. 하나님이 까오슝 시민들의 마음을 붙들고 계심을 느꼈다.
이틀간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복음을 들은 귀한 시간이었다. 하나님이 까오슝 시민들의 마음을 붙들고 계심을 느꼈다.
모든 공연이 마치고 시민들과 칸타타를 준비한 단원들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시민들은 공연이 너무 훌륭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모든 공연이 마치고 시민들과 칸타타를 준비한 단원들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시민들은 공연이 너무 훌륭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모든 공연이 끝나고 가족들은 단원들에게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며 행복한 마음을 선물받았다.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칸타타의 모든 공연이 끝나고 가족들은 단원들에게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며 행복한 마음을 선물받았다.

이틀간 까오슝 건국초등학교 무대에서 열린 칸타타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탄생과 가족의 소중함을 정확히 전해주었다. 내일은 쟈이시 ‘베이싱 중학교’에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추운 날씨로 몸과 마음이 경직되었던 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피어, 칸타타로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소망의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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