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티니] 전국으로 배달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교파를 초월한 집회 및 크리스마스 콘서트!
[에스와티니] 전국으로 배달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교파를 초월한 집회 및 크리스마스 콘서트!
  • 김한나
  • 승인 2020.12.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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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F로 연결된 목회자들의 이어지는 초청방문 집회
10개 지방교회 방문, 2,000여 명에게 크리스마스 공연을 통해 복음 전해
지역 교육감 초청으로 진행된 교육자 대상 크리스마스 공연 집회
매주 주일 예배에 초청받아, 교파를 초월한 복음전도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12월, 에스와티니에서는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기독교지도자연합)로 연결된 일반 목회자들의 초청으로 칸타타 공연과 함께 CLF모임 및 집회를 진행했다. 지난 3주 동안 10개의 지방교회를 방문해 2,000여 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현지 자원봉사자들과, 한국 해외봉사자 등 20여 명이 투어에 함께했다. 다른 행사들로 인해서 준비가 미뤄져 공연을 준비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 외에도, 우기라 자주 비가 내리는 날씨인데다 소품들을 만드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봉사자들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후 서로 마음을 나누고 한마음으로 도왔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이 지방순회 집회를 이끌어가시고 도우심을 볼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팀
칸타타 팀

지방 투어 중 잊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부술웨니(Mvusulweni)지역에서의 집회였다. 부술웨니 교회의 베키(Bekie) 목사는 이번 연도 전반기 온라인 CLF컨퍼런스를 통해 연결돼 구원받은 후, 지난 10월 박옥수 목사 후반기 대전도집회 때 기쁜소식선교회 에스와티니 지부를 초청해 온 성도들과 마을 사람들이 집회에 함께하며 큰 복음의 역사가 있었던 지역이다.

10월 박옥수 목사 후반기 대전도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부술웨니 사람들
10월 박옥수 목사 후반기 대전도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부술웨니 사람들
집회 시청을 한 후 이어서 강연을 하는 강태욱 선교사
집회 시청을 한 후 이어서 강연을 하는 강태욱 선교사
부술웨니에 사는 청소년들과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한 후 단체사진
부술웨니에 사는 청소년들과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한 후 단체사진

 부술웨니는 에스와티니의 시골 지역인데, 아주 높은 언덕을 몇 번이고 넘어야 갈 수 있는 깊은 산속의 작은 마을이다. 12월 5일 새벽 일찍 서둘러 부술웨니로 출발했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각자의 차 안에서 비를 멈춰달라고 기도하며 갔는데 공연세트를 가득 실은 트레일러를 달고 달리던 차가 산을 올라가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흙이 미끄러워 차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결국 공연자들이 트레일러를 뒤에서 힘껏 밀며 산을 넘었다.

그렇게 도착한 산 너머의 공연장은 하늘 아래 설치된 커다란 텐트였다. 칸타타 공연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 준비된 텐트에 모인 온 마을사람들의 마음을 녹일 만큼 아주 풍성하고 빛났다. 관람객들은 공연이 마칠 때까지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았다. 공연을 보고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듣는 그들의 눈빛을 보면서 이번 칸타타를 통해 부술웨니에 사는 시골 사람들의 마음에도 크리스마스가 임하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칸타타 소품이 실린 트레일러를 밀며 언덕을 넘는 공연자들
칸타타 소품이 실린 트레일러를 밀며 언덕을 넘는 공연자들
1막 예수의 탄생을 보며 눈을 떼지 못하는 부술웨니 마을 사람들
1막 예수의 탄생을 보며 눈을 떼지 못하는 부술웨니 마을 사람들

 12월 3일, 칸타타 투어 공연이 음땅아노 지역교육감의 요청으로 교육청 홀에서 열렸다. 교육청 장학사 및 교육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100여 명이 홀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담은 1막을 시작으로, 2막 말썽꾸러기 안나의 크리스마스 기적, 그리고 3막 크리스마스 캐롤 연주로 공연의 막을 내리며 공연은 아름답게 진행됐다. 2막 후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한 강태욱 목사는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이 낮고 천한 마구간에서 태어나셔야 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마굿간은 더 이상 냄새나고 더러운 마굿간이 아니라 가장 영광스러운 장소로 변했습니다. 이것은 죄로 인해 더럽고 추한 우리의 마음에 예수님이 탄생하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위해 죽으셨고 이제 우리의 인생을 가장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인생으로 만드신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라며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주었다. 공연을 모두 마치고 난 후에도 관람객들은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하고, 공연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마음을 활짝 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칸타타를 보는 사람들로 가득 찬 음땅아노 교육청 홀
칸타타를 보는 사람들로 가득 찬 음땅아노 교육청 홀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친구 만나고 유흥을 즐기기 바쁠 텐데 이 공연을 통해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온 인류의 영혼을 구하러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을요. 이 공연은 의미 깊고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놀라운 공연과 말씀을 에스와티니의 모든 사람들이 접할 수 있기를 바라고, 다시 한 번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저희 지역으로 또 오셔서 이 멋진 공연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년 오신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 음땅아노 지역 교육감 시보니소 굼비 씨

음땅아노 지역 교육감 시보니소 굼비씨의 인터뷰
음땅아노 지역 교육감 시보니소 굼비 씨의 인터뷰

 칸타타 순회공연은 온 에스와티니 사람들의 마음에 크리스마스를 안겨주고, 19일에는 만지니에 있는 Good News Mission Manzini 교회에서 공연을 했다. 예배당을 가득 채운 1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님을 향해 고개를 숙이는 장면에서 환호하며 함께 기뻐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 국왕의 비서실장 음피와 왕자는 가족들과 함께 참석해 공연을 감상한 후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에스와티니 국민을 위해 일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하시는 일들은 늘 저희 마음에 감동을 줍니다. 계속해서 에스와티니를 위해 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2월19일 만지니 Good News Mission에서 한 마지막 공연
전 국왕 비서실장 음피와 왕자
전 국왕 비서실장 음피와 왕자

칸타타 공연을 함께 한 자원봉사자도 짧은 한 달의 시간이었지만 어려움도 기쁜 일도 함께하면서 한 가족이 되었다. 순회공연 기간 동안 구원을 받고 교회의 일원이 된 자원봉사자들의 간증을 들어본다.

“처음에 칸타타 준비를 위해 센터에 왔을 때 매일 새벽 기도회를 가졌어요. 사모님이 천국에 갈 확신이 있냐고 물어보셨어요. 사실 제 마음에는 천국에 갈 확신이 없었거든요. 사모님은 제 마음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이 우리의 죗값을 이미 지불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의인이라는 말씀을 보여주시며 교제해 주셨어요. 아, 내가 알던 하나님이 틀렸구나. 나는 하나님을 믿는 줄 알았는데 믿지 않고 있었구나. 내가 예수님의 피로 인해 이미 의인인데, 여전히 내가 죄인이라고 생각하면 나는 천국에 갈 수 없는 거에요. 내가 이미 의인이라는 사실이 너무 기뻐 제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어요. 칸타타를 하면서, 특히 1막 예수님의 탄생을 연기할 때 가장 행복했어요. 왜냐하면 저는 예수님이 어떻게 우리 죄를 위해 이 땅에 오셨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었거든요. 연기를 하면서 아, 이 분이 나의 구세주구나 하는 마음이 저를 계속 감동시켰어요. 그래서 더욱 이 칸타타가 특별했고, 소중했습니다.” -칸타타 자원봉사자로 연결되어 구원받은 Phumlile Pretty Dlamini 간증

“칸타타를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어요.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이건 정말 안 돼 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칸타타를 준비하는 중 목사님, 사모님께서 자주 말씀을 이야기해 주셨는데,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바뀐 말씀을 이야기해 주시면서 우리의 공연도 우리가 보기에는 물 같지만 하나님이 반드시 포도주로 바꾸실 것이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정말, 마지막 공연을 만지니교회에서 했는데 눈물이 날 뻔했어요. 사람들이 우리 공연을 보면서 환호하고, 박수 치고, 눈물을 흘리고, 예수님을 외치는 것을 보는데, 와 포도주가 맞구나. 하나님이 우리 공연을 포도주로 바꾸셨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 칸타타는 정말 놀라워요.
에스와티니 온 지역에 찾아가 공연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크리스마스’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노래를 부르며 축제를 하는 날이 아닌, 예수님이 탄생하신 아름다운 날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어요. 저희 가족들도 이 칸타타를 보면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어요. 놀라워요. 칸타타 이외에도 다른 행사에도 꼭 자원봉사자로 다시 와서 함께하고 싶어요.” - 칸타타 자원봉사자로 연결되어 구원받은 린도쿨레의(Lindokuhle) 간증

칸타타 자원봉사자로 함께한 Phumlile(오른쪽)와 Lindokuhle(왼쪽)
마차파 지역 새언약 교회에서의 칸타타
마차파 지역 새언약교회에서의 칸타타
시포파네니 지역 FEA교회에서의 칸타타
시포파네니 지역 FEA교회에서의 칸타타
픽스픽 지역에서의 칸타타
픽스픽 지역에서의 칸타타

 CLF 목회자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주일예배에 초청하는 목회자들이 많아 노정남 선교사는 매주 일요일 초청하는 교회에 가서 주일예배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모든 교파를 넘어 에스와티니 교회 전역에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되는 일에 함께 마음을 모으고 있다. 몇몇 교회에서는 교회 성도들에게 복음을 정확하게 들려주기 위해 기쁜소식선교회 선교사들을 집회 강사로 초청했다. 다양한 교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우리를 초청해 말씀을 듣고 복음의 교류가 한층 깊어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지역교회에 초청받아 말씀을 전하는 노정남 선교사
매주 일요일 지역교회에 초청받아 말씀을 전하는 노정남 선교사
케살리야 교회에 초청 방문 집회를 가서 복음을 전한 강태욱 선교사

“예수님 안에 있는 영원한 구속의 약속이 우리 죄를 다 씻으시고 영원히 의롭게 했다는 말씀을 우리 교회 성도들과 함께 들을 수 있어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주일예배 때 언제든지 오십시오. 이 말씀을 다시 듣게 되기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마차파 프리 에반젤리컬 교회 조셉 맘바 목사

“이런 작은 시골 교회까지 찾아오시고 복음을 전해주신 기쁜소식선교회와 에스와티니교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일예배 때 복음을 들은 이후 저희 교회의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통해 입은 감동과 은혜를 서로 간증하고 있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의 복음에 대한 말씀은 너무 놀랍고 분명합니다. 계속해서 이 말씀을 전하러 오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또한 이런 지방 도시에도 신학교가 세워져 말씀으로 훈련을 받을 수 있다면 청소년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 에부스웨니 교회 베키 드완데 목사

“이 복음이 신앙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을 압니다. 예수님 안에서 이런 복음의 말씀으로 교류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주일예배 뿐 아니라 집회를 열어서 말씀을 전해주실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 마차파 프로페틱 보이스 포 올 네이션 교회 지카랄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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