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탄전야제, 우리 마음에 찾아오신 예수님
[대구] 성탄전야제, 우리 마음에 찾아오신 예수님
  • 권은민
  • 승인 2020.12.26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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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대구교회는 24일(목) 저녁7시30분 온라인 성탄전야제를 개최했다. 코로나 장기화가 이어지고, 모든 행사들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성탄전야제 또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진행됐다.

해외 선교지에서 보내온 크리스마스 축하 메세지 (도미니카공화국,파나마,코스타리카,아이티,과테말라,온두라스,멕시코,푸에르토리코,우간다,가나)
중미, 아프리카(대구교회 출신 선교사)에서 보내온 크리스마스 축하 메시지(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코스타리카, 아이티,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우간다, 가나)

성탄전야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기쁨과 감사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대면 행사 때는 준비팀 성도들이 공연을 관람하지 못했지만 비대면 행사로 바뀌어 준비팀을 포함한 모든 성도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구원받지 않은 성도들의 가족, 지인들도 초청해 행사에 함께했다.

[부서별로 준비한 공연영상]
성탄전야제는 ‘구역식구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스케빈져헌트, 크리스마스의 선물’로 시작됐고, 이어 각 부서별 영상이 공개됐다. 캐롤기타연주, 주일학교 팀의 태권댄스, 실버팀의 실버건강체조, 대학부의 아카펠라, 부인회에서 준비한 콩트, 청년부 뮤지컬, 가족 장기자랑, 합창 등 다채로운 순서들로 꾸며졌다.

부서별로 준비한 공연영상
부인회에서 준비한 '부부의 세계' 콩트

장년부 기타연주와 대학부 아카펠라 팀의 캐롤 메들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성도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공연을 함께 즐겼다. 또한 부인회에서 준비한 ‘부부의 세계’는 부부들이 겪는 갈등을 콩트로 엮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안에 행복한 가정이 되었다는 메시지를 담아 참석자들에게 공감과 따뜻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UCC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다섯 팀의 가족장기자랑 공연

이후 주일학교 팀의 율동과 태권댄스, 실버팀의 건강체조와 가족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특히 가족 장기자랑은 UCC 공모전을 통해 총 다섯 팀이 선발되었는데 가족 합창, 부부듀엣, 가족 댄스 등 평소에 숨기고 있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내 성도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청년부에서 준비한 뮤지컬

청년부에서는 ‘당신이 보는 대로’라는 주제로 뮤지컬을 영상으로 준비했다. 학교에서 저능아라는 판정을 받고 더 이상 학교를 갈 수 없었던 에디슨과 그의 어머니가 어떤 마음으로 에디슨을 이끌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 뮤지컬을 통해 우리의 연약함과 허물을 보지 않는 예수님의 마음과 교회의 마음을 생각할 수 있게 했고, 성탄절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는 감사한 시간이 되었다.

[2020 대구교회 10대뉴스]
올 한 해 대구교회에서 진행했던 온라인 실버대학, 외국인들을 위한 K-World Festival, 청년 복음말하기 대회 등 연간행사를 사진 파노라마로 시청하며 한 해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0 대구교회 10대뉴스는 성도들의 온라인 사전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가족들에게 복음 전하기‘가 1위를 차지했고, ’중미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면담‘, ’박옥수 목사 기자회견‘, ’중미 7개국 성경공부‘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1위로 선정된 ’가족들에게 복음 전하기’는 성도들의 구원받지 않은 가족들이 복음을 듣는 기회가 됐다. 이는 올해 초, 김진성 목사의 ‘올 한 해는 우리 가족들이 구원 받는 해가 될 겁니다.’라는 말씀에서 시작되어 교회에 큰 기쁨이 되었다.


[성탄전야제 메시지]
기쁜소식대구교회 담임 김진성 목사는 마태복음 2장을 읽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더럽고 추한 우리의 죄를 사해주신 일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성탄전야예배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김진성 목사
성탄전야예배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김진성 목사

“예수님이 2천 년 전에 마굿간에 탄생하셨지만 오늘도 예수님은 우리 마음에 태어나길 원하십니다. 우리 마음에 찾아오셔서 기쁨이 되고, 소망이 되고, 행복이 되어주고 싶어 하십니다. 예수님이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의 구원’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는 인간의 모양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범죄를 해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지만, 24절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공로를 받아들일 때 우리 마음의 모든 죄가 깨끗이 씻어지면서 예수님이 내 삶의 왕이 되시고 주인이 되십니다. 예수님이 삶속에 왕이 되면 내게 있는 문제, 어려움을 주님이 해결해주시고, 주님이 길을 열어주시고, 주님이 축사하시니까 복되게 살아갑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들일 때 예수님과 한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한마음이 되었을 때 우리 마음의 왕으로 역사하십니다.”

마지막 순서로 스케빈져헌트 우승팀 시상, 우수 장기자랑팀 시상, 경품추첨이 있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성도들과 참가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마련되어 더욱 풍성한 성탄전야제가 되었다.  

[참석자 인터뷰]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제로 한 스케빈저헌트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제로 한 스케빈저헌트

“항상 대구교회 형제 자매님들이 대학생들을 많이 도와주셨지만, 우리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성탄전야제에서 스케빈져 헌트를 온 성도분들을 대상으로 준비하라고 하셔서 지금까지 해왔던 게임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을 골라서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재밌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박병주 형제)

가족장기자랑 UCC공모전에서 1등을한 강은희 자매 가족
가족 장기자랑 UCC공모전에서 1등을 한 강은희 자매 가족

“장기자랑 UCC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족이 오랜만에 마음을 모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형제님도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처음에 남편에게 같이 준비하자고 하면 안 한다고 할 것 같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랬는데 누구보다 적극적인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교회에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장기자랑에서 저희 가족이 1등을 해서 더 기뻤습니다.” (강은희 자매)

청년부에서 준비한 뮤지컬 ‘당신이 보는 대로'

“뮤지컬을 만들어야 하는 소식을 듣고 많이 당황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촉박하단 마음에 거절하고 싶었는데, 같이 준비하는 형제님께서 '안 된다는 생각이 들 때, 뭐라도 해보면 되더라. 교회 안에서 어떤 일들이 주어졌을 때, 마음을 쏟는 만큼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었다. 하나님이 도우시면 다 된다.'는 말을 듣고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형편이 어떠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 마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마음을 바꾸고 뮤지컬을 만드는 동안 진행이 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물론 더 좋은 퀄리티를 만들기는 어려웠지만, 너무 아름다운 공연이 만들어져서 성탄전야제 행사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내 생각과 항상 다르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이번에 또 배운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조소영 자매)

“코로나 때문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많이 못 느꼈는데 교회에서 하는 프로그램으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도 알게 되고 교회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여러 가지 공연들을 통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즐거웠습니다. 주변 지인들을 보면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성도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행복할 수 있어서 크리스마스가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창희 형제)

성탄전야제를 함께하며 즐거워하는 대구교회 성도들
성탄전야제를 함께하며 즐거워하는 대구교회 성도들

크리스마스는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주님이 우리의 마음에 주인이 되어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의 의롭다 하심을 위해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 우리 삶에 모든 것을 담당하셔서 참된 안식을 주시는 예수님이 그 어느 때보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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