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남아프리카에 울려 퍼진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콘서트
[남아공] 남아프리카에 울려 퍼진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콘서트
  • 이영국
  • 승인 2020.12.27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은 참 풍성한 한 해였다. 남아공 또한 코로나가 심해져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던 가운데, “코로나가 끝나면 우리 교회가 훨씬 더 크게 일하게 될 거다”라는 약속대로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심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준비한 온라인 콘서트 방송을 통해 하나님은 너무 놀랍고 감사하게 일하셨다.
 

소웨토(Soweto)TV 방송국

소웨토 TV는 공중파와 위성 (DSTV)을 통해 아프리카 전역에 방송되고 있는 유명 채널이다 (DSTV 채널 251번). 이미 올 5월 박옥수 목사 온라인 집회 방송을 위해 만난 적이 있는데, 방송국 측에서 너무 높은 가격을 요구해 방송을 할 엄두를 낼 수 없었다.

12월이 되어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콘서트 동영상을 가지고 소웨토 방송국을 다시 찾아갔다. 방송국 편성국장인 만델라 씨는 합창단의 공연을 보고 박수를 치며 “너무 놀라운 공연이다”며, 방송을 내보내고 싶지만 우리에게 지불할 수 있는 돈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우리는 만델라씨에게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COVID-19로 절망과 어려움 속에 있는 분들에게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드리는 위로와 소망의 선물이며,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주겠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들은 만델라 편성국장은 매우 기뻐하면서, 제일 프라임 타임인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저녁 8시 30분으로 콘서트를 편성해 주었다.

만델라 Soweto TV 편성국장과 함께
만델라 Soweto TV 편성국장과 함께
Soweto TV 방송화면
Soweto TV 방송화면
Soweto TV 방송화면
Soweto TV 방송화면

당초에는 1시간만 방송하기로 했지만, 편성국장이 마음을 바꾸어 방송 당일에는 1시간 42분 풀버전으로 바꾸어 프로그램 전체가 방영됐다. 하나님의 역사는 정말 놀라운 기적이다. 올 5월 온라인 집회 방송을 문의했을 때 1시간에 1천 달러를 요구했는데, 이번에는 1시간 42분 동안 프로그램이 무료로 방송된 것이다. 남아공에 많은 시청자들이 박옥수 목사의 크리스마스 말씀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


TBN 방송국

TBN아프리카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기독교 방송국인 TBN의 아프리카 지부로,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세미나를 방송하기로 계약한 곳이다.

TBN 방송국 사장과 함께
TBN 방송국 사장과 함께
TBN 편성국장과 함께
TBN 편성국장과 함께

12월 콘서트 방송에 대해 문의하자, TBN의 편성국장은 편성이 꽉 차 있어서 방영이 어렵다며 내년에는 3개월 전에 미리 가져오라고 했다. 그의 말에 조금 실망되었지만 방송국에 다시 찾아가서 콘서트 영상을 보여주며 방송을 요청했다. 그러자 편성국장은 한번 시간을 만들어 보자면서 12월 23일 오후 3시에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방영해주었다.

TBN 방송 화면
TBN 방송 화면
방송을 함께 시청하는 모습
방송을 함께 시청하는 모습

TBN 시청자 수는 아프리카 대륙을 통틀어 2천5백만 명에 이른다. 이 채널을 통해 아프리카 전역에 말씀과 합창단의 찬양이 1월과 2월에 증거될 것을 생각할 때 참 감사하다.
 

Faith TV

Faith TV는 요하네스버그에서 18시간이 걸리는 먼 도시에 위치해 있다. 직접 찾아가지 못하고 이메일을 보내 방송을 요청했는데 다음과 같이 답장이 왔다.

“당신들의 동료 에녹 킴이 벌써 저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19일 밤에 콘서트를 방송하려고 합니다”

자세히 알아보니 미국 교회에서 FAITH TV 미국 본부에 연락해 아프리카 지부에도 방송을 내어주게 된 것이었다. 하나님이 미국 교회를 크게 들어 쓰셔서 미국 교회가 복음 앞에 달려나가는 길에 방송의 문을 많이 열어주셨다. 그 귀한 축복 아래 남아공과 아프리카가 함께 은혜를 입는다는 마음이 들었다. 정말 감사하고 놀라웠다. 우리는 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아프리카에 크리스마스 콘서트 방송이 나가게 된 것이다. 19일 방송을 보면서 감격의 눈물이 흘렀다. 아프리카에 합창단의 콘서트와 설교가 울려 퍼지는데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보고 사진을 보내며 감사하다고 연락이 왔다.

Faith TV 방송 시청자들이 보내 온 사진
Faith TV 방송 시청자들이 보내온 사진

이윽고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다시 한 번 방송됐으면 하는 마음이 일어나, 방송국 측에 메일을 다시 보내 앙코르 방송을 해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답장이 왔다.

“지난 번 공연이 너무 좋아서 당신의 요청대로 12월 26일 토요일 밤 8시에 다시 방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아공뿐만 아니라 영국(저녁 8시)과 미국(오전 8시)에서도 콘서트 재방송이 결정됐다.

박옥수 목사는 자주 예수님을 예수님으로 대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빌립과 안드레의 이야기 속에 빌립은 계산을 했고, 안드레는 예수님에게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2마리를 드렸다. 우리가 기쁜소식선교회에 속해 있는 것이 감사하고, 합창단을 시작하고 합창단을 통해 너무 놀랍게 복음의 문을 여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