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삶의 미션” 박옥수 목사 인생 다큐멘터리 1편-헤지 브라지우 TV 방영
[브라질] “삶의 미션” 박옥수 목사 인생 다큐멘터리 1편-헤지 브라지우 TV 방영
  • 이민주
  • 승인 2020.12.29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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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부작으로 12월 28일부터 1월 1일(브라질 기준)까지 방영
제작 동기와 한 달간의 한국 촬영 과정
기적적인 한 달의 편집과정
'삶의 미션' 다큐멘터리 TV광고 자료
'삶의 미션' 다큐멘터리 TV광고 화면

 절망만이 가득한 벌판에 핀 기적같은 소망의 꽃... 그것은 역경으로 채워진 60여 년의 인생 속에서 보석같은 복음의 씨를 뿌린 박옥수 목사의 삶이었다. 그의 인생을 조명한 5부작 다큐멘터리가 현지 시각 28일 브라질의 헤지브라지우TV를 통해 방영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깊은 어둠에 갇힌 이때 박옥수 목사의 삶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희망의 통로를 발견했다. 총 5부작 시리즈인 인생 다큐멘터리 “Missão da Vida(미썽 다 비다): 삶의 미션” 는 1편 “시작”, 2편 “변화“, 3편 “믿음의 역사“, 4편 “가족“ 그리고 마지막으로 5편 “선교회 활동“이라는 부제 아래 매일 한 편씩 1월 1일(브라질 시각)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1편 '시작'의 방송 장면들
1편 '시작'의 방송 장면들

첫회 방영분 “시작”편은 박옥수 목사 인생 다큐멘터리의 출발점이다. 한국전쟁으로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 깊은 죄 속에서 고통받던 박 목사가 속죄함을 받은 경험이 생생하게 증언된다. 또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간증들이 그 현장을 담은 카메라 속에서 다시 살아났다. 60여 년 전 박옥수 목사를 만났던 이들은 지금도 생생한 기억을 떠올리며 인터뷰로 오직 복음만을 섬겼던 주인공의 인생 역경과 하나님이 도우신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주었다. 박옥수 목사는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자신의 인생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그것을 통해 믿음의 삶이 무엇인지 증언할 수 있다면 더 이상 큰 감격은 없을 것이다.

시청자 사진
시청자 사진

 첫회 방영에서 헤지브라지우TV 방송국 설립 이래 많은 접속으로 인해 이렇게까지 사이트가 마비된 적이 없다고 방송국 관계자가 급히 소식을 전해 왔다. 10여 분 이상 지속된 서버접속 불가능으로 급히 줌 화상앱을 통해 실시간 개별중계를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방송이 끝나고 많은 시청자들이 첫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사진과 감동스런 마음을 전해왔다. 

● 미셸리 (Michelle) "정말 너무 감동적이었고 좋았습니다. 벌써 내일 방송은 어떨까 무척 기다려집니다."

● 에스뗄라 (Estela) "방송을 보면서 너무 감동적이었고, 목사님과 함께 울었습니다. 정말 박 목사님께서 복음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습니다."

● 따이지 (Thayse) "이 '삶의 미션'이라는 박 목사님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너무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모든 것의 시작이 된 목사님의 자세한 삶을 알게 될수록 다른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드리셨던 목사님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 씨우바니아 (Silvania) "처음부터 너무 감동적이어서 목사님이 말씀하시자마자 울었습니다." 

● 자끼 (Jaque) "정말! 목사님의 삶의 이야기는 너무나 큰 신앙의 가르침입니다. 너무 감사하고 저는 행복합니다."

● 아드리아나 (Adriana) "하나님의 종이신 목사님의 삶에 대해 정말 마음으로 감사를 느낍니다. 정말 그 시작부터 이미 박목사님의 삶을 하나님이 보살피시고 인도하셨습니다."

● 엘리제치 (Elizete)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는 목사님의 삶을 보며 너무 행복합니다. 얼마나 많은 고난을 넘고 믿음을 가졌는지.. 저는 이 축복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 분의 삶을 제 삶에 옮겨오고 싶습니다."

▶다큐멘터리의 그 시작

주인공 박옥수 목사(왼쪽)와 주어웅 루이쓰 편집국장(오른쪽)
주인공 박옥수 목사(왼쪽)와 주어웅 루이쓰 편집국장(오른쪽)

-주어웅 루이쓰(João Luis) 편성국장 소감

 박옥수 목사님 삶의 이야기는 정말 특별하고 사람들에게 좋은 예가 될 인생의 스토리입니다. 목사님께서 자신의 삶을 드려 사람들에게 변화를 준 것을 알게 되었고, 요즘 팬데믹 때문에 감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이 바로 이 스토리를 전해줄 좋은 시기라고 생각해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세계가 팬데믹으로 국경을 모두 봉쇄하는 상황에서 위험 부담을 안고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반드시 방문해야 했습니다. TV방송국 편성국장으로서의 모든 책임을 미루고 한국에서 2주 시설 격리 후, 2주간 12곳의 장소에서 100시간이 넘는 촬영을 마치고 브라질에 돌아왔습니다. 그 후 모든 영상을 검토해 다큐멘터리 편집에 들어가면서 50편이 넘는 인터뷰와 목사님의 방대한 인생 스토리를 1시간 안에 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방송국 측과 협의 끝에 회당 45분으로 5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제작하기로 계획을 변경하게 됐습니다. 

 제게 제일 감동을 주었던 장면은 목사님께서 처음 사역하시던 압곡동과 장팔리를 다시 찾아갔을 때 감동을 느끼신 그 순간, '결혼 후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아내의 손을 잡고 산책하고, 아내와 눈을 마주 보며 고맙다고 이야기하시던 장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문혜진 자매의 기적같은 스토리를 들으며 저도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촬영 후 통역자와 문혜진 자매에게 다가가서 '당신이 진정한 승리자!'라고 위로도 해주었습니다.

 한국에서 목사님과 함께 지내면서 어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한결같은 목사님의 삶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특히 목사님께서 전하신 말씀에서 항상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모든 죄가 씻어졌다는 것을 믿음으로 우리가 의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주인공과 아내의 촬영 장면
주인공과 아내의 촬영 장면
문혜진 자매 촬영 장면
문혜진 자매 촬영 장면

▶1년의 편집 과정을 한 달 만에

 주어웅 편성국장은 브라질에 돌아와 모든 자료를 정리하고, 다큐멘터리 구성을 끝내고 11월 23일부터 본격적인 편집에 들어갔다. 편성국장은 브라질 내 메이저 방송국들과 프리랜서로 일하는 최고 수준의 편집자인 찌아고 루까스 씨와 브라질 상파울루교회에서 꼬박 한 달간 숙식하면서 5편의 다큐멘터리를 완벽하게 편집해냈다. 찌아고 루까스 씨는 이 일의 놀랍고 기적 같았던 편집 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찌아고 루까스 (Thiago Lucas) 책임편집자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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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1시간의 영화를 편집하려면 6개월에서 1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저는 이 일이 짧은 시간 안에 다 마칠 수 있을 거라고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일을 작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복잡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다큐멘터리 편집을 시작하면서 제가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없어서 귀머거리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모든 편집 과정을 한국어를 하나도 모른 채 오로지 통역자인 조대권 목사님을 통해서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편집자이지만 인터뷰를 하는 분이 어떤 말을 하는지 어떤 감정으로 말하는지, 웃기는 말을 하고 있는지, 왜 울고 있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 정말 힘든 점이었지만, 통역자가 저의 귀가 되어서 적응할 수 있었고 정말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이 모든 일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문혜진 씨의 이야기는 너무 감동적이었고 저는 박옥수 목사님을 잘 모르지만, 다큐멘터리를 통해 목사님을 가깝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길을 찾고 모든 역경을 이겨내셨는데, 저희가 편집을 하면서도 많은 역경이 있었지만, 박옥수 목사님과 함께 지내면서 모든 것을 넘었다는 마음이 듭니다. 주어웅 국장은 목사님의 인간적인 면을 다큐멘터리에 담아 ‘그는 당신과 같은 사람입니다’를 전달하고 목사님의 진솔한 삶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싶어했습니다.

 편집하는 동안 교회에서 지내면서 모두가 가족이 된 것 같고,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들이 원하고 믿는 것에 100% 집중해 하나로 움직이는 것이 저에게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한국 음식을 처음 접해 봤지만 너무 맛있었고, 저는 이곳에서 경험한 많은 것과 이 분들과의 우정을 영원히 간직할 것입니다.

브라질 교회에서의 편집 과정
브라질교회에서의 편집 과정

▶다큐멘터리의 완성까지 숨은 꽃받침들

 다큐멘터리 ‘삶의 미션’이 전파를 타기까지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언어였다. 브라질은 자막으로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익숙지 않기 때문에 모든 인터뷰가 포어로 먼저 번역된 후 다시 더빙 과정을 거쳐야 했다. 전문 성우의 더빙이 훨씬 자연스러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주어웅 편집국장은 “성우를 쓰면 목소리는 더 좋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과 제가 전하고자 하는 마음과 감동은 절대 담을 수 없습니다. 브라질 교회의 형제자매님들이 더빙을 하면 정말 좋겠습니다.”라고 자신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아마추어이지만 30여 명의 형제자매들이 더빙에 동참했다. 그들은 역사적인 다큐멘터리에 자신들의 목소리가 들어간 것에 감격을 금치 못하며 감사의 마음을 쏟아냈다.  

더빙에 참여한 형제자매들
더빙에 참여한 형제자매들

-조대권 목사 / 브라질리아 교회 / 책임편집자 통역 및 더빙  

조대권 목사와 주어웅 루이쓰 편성국장
조대권 목사와 주어웅 루이쓰 편성국장

 박옥수 목사님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삶의 미션’은 브라질과 전 세계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큰 선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0,000개나 되는 정말 많은 자료가 있었고, 이 큰일을 진행하기에 정말 많은 인원이 필요했습니다. 더빙할 형제 자매님들과 작업을 할 때마다 하나님이 딱 맞는 사람을 이미 준비하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빙은 각 인물의 감정과 마음을 실어 말을 전달하는 것이어서 우리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지만 교회의 기도로 형제 자매님들은 온 마음을 다해 더빙을 진행했습니다. 목사님의 인생을 다룬 이번 다큐멘터리에 참여하게 된 것은 정말 큰 영광입니다. 편성국장님과 편집자 찌아고는 출애굽기 1장 15절의 바로의 명을 어기고 하나님을 따랐던 산파처럼 세상의 그 어떤 계산이나 상식을 무시하고 오로지 이 다큐멘터리를 위해 온 마음을 다해 일하는 것을 느낄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정국화 형제 / 상파울로 교회 / 박옥수 목사님 더빙

정국화 형제
정국화 형제

이번에 다큐멘터리 더빙 작업에 함께 참여하면서 제가 박옥수 목사님의 목소리를 더빙하게 됐습니다. 그 사실을 처음 들었을 때 기쁘기도 했지만, 이번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신 박옥수 목사님의 목소리를 더빙한다는 것이 너무 떨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항상 감당할 힘을 주시겠다는 마음이 드니까 안심이 되어 이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목사님께서 아버님을 기억하시며 우시는 아주 짧은 장면을 녹음하는데, 그 감정이 표현되지 않아서 나중에는 ‘어떻게 하나?’ 싶어 기도가 됐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박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을 연결하면 그 마음을 받을 수 있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 장면을 계속 반복해서 보니까 박옥수 목사님의 마음이 전해져서 제 마음도 울컥해서 그 장면을 더빙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더빙에 쓰임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이 일을 통해서 정말 많은 사람이 박옥수 목사님의 인생을 알게 되고 복음을 받아들일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1년 1월 2일(한국 시각)까지 이어지는 다큐멘터리 

 박옥수 목사의 5부작 인생 다큐멘터리 ‘삶의 미션’은 한국 시각 29일 새벽 3시에 첫 회가 방송됐다.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인생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미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그에게 영광과 찬송을 돌릴 것이다. 2021년을 카운트다운하며 우리의 마음을 벅차게 하는 순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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