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한 해의 끝자락에서 울려퍼지는 파라과이 새소리 콘서트
[파라과이] 한 해의 끝자락에서 울려퍼지는 파라과이 새소리 콘서트
  • 유보다
  • 승인 2020.12.30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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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 연말 콘서트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 연말 콘서트 포스터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는 12월30일 오전8시(한국 시간)에 온라인 연말콘서트를 가졌다. 코로나로 인해 같은 공간에서 공연을 하지는 못했지만, 영상으로나마 모두가 한 마음으로 콘서트를 준비했다. 그렇기에 학생들에게도, 교사들에게도 더욱더 의미있는 콘서트였다. GBS Paraguay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됐고 파라과이 뿐만 아니라 중남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마음의 큰 힘과 위로를 얻었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주와 첼리스트 남유미의 "A whole new world(아름다운 세상)" 연주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 박진주, 유보다 교사의 "Vivo por ella(그녀를 위해 살리라)"
실시간 댓글 中 "세계최고 새소리음악학교의 세계최고 선생님들께서 공연들로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시네요~"

 새소리음악학교에 대한 소개 영상으로 시작해 피아노 트리오(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A whole new world(아름다운 세상)”, 소프라노 바이올린 듀오 “vivo por ella(그녀를 위해 살리라)”가 이어졌다.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 소프라노 한은선 학생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 바이올리니스트 이진성 학생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 홍보영상

 다음으로는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의 솔로 무대로 소프라노 한은선 학생의 “Gia il sole dal Gange(이미 해가 갠지스 강에서)”,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이진성 학생의 “Humoresque(유모레스크)”가 연주됐다. 학생들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영상 솔로였기에 많은 부담과 어려움을 만났지만 준비하는 시간 동안 학생들은 실력을 더 많이 늘릴 수 있었고, 팬데믹으로 학교에 오지 못해 힘들어하는 다른 학생들에게 공연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파라과이의 정서를 보여주는 곡, "Soy de mi tierra(소이 데 미 띠에라)"
한국의 정서 '한'을 보여주는 곡, "그리운 금강산"
서양과 동양의 악기가 만나 전하는 깊은 한국의 소리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주와 해금 연주자 차경인)

 다음 순서로는 문화공연이 있었다. 소프라노 유보다의 'Soy de mi tierra(소이 데 미 띠에라)', 이 곡은 파라과이 사람들에게 있어 아주 특별한 노래로 나라를 향한 사랑을 가득 담은 노래다. 이 노래를 한국인이 부르는 것만으로도 파라과이 사람들은 감동에 젖었고, 노래를 들으며 큰 위안을 얻었다. 곧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주의 '그리운 금강산' 연주가 있었다. 이번에는 특별히 한국의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해금 연주자 '차경인'을 초대했다. 서양의 현악기 바이올린과 동양의 현악기 해금의 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었다. 해금 소리를 통해 한국의 정서인 한을 담은 음악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었고, 파라과이에 있는 많은 한인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의 합창 공연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의 합창 공연
실시간 댓글 中 "새소리음악학교 콘서트에 참석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의 합창 공연으로는 'Once again(다시 한 번)', 'Eres tu(그대 있음에)'가 있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영상수업을 통해 콘서트를 준비하는 기간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 시간들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온 마음으로 곡을 배우고 부르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한 명 한 명 곡을 녹음해서 영상을 찍어 보내는 동안 학생들은 배움의 소중함,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도미니카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과 소프라노 유보다의 캐롤 공연
전 세계 새소리 교사들의 신나는 'Feliz navidad(행복한 크리스마스)'

 모든 사람들이 듣는 순간 행복해지는 크리스마스 캐롤 무대가 이어졌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주의 'White Christmas(화이트 크리스마스)', 소프라노 유보다와 도미니카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의 'Mi burrito sabanero(나의 작은 나귀 사바나)', 'A las zarandelas(둥근 장식들에게)' 전 세계 새소리음악학교 교사들의 'Feliz Navidad(행복한 크리스마스)'가 울려 퍼졌다. 크리스마스 캐롤들은 팬데믹으로 우울한 사람들의 마음에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따스함을 전달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소프라노 유보다
아름다운 선율의 조합을 들려주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주와 첼리스트 남유미

 메시지 전, 소프라노 유보다의 'La gloria de dios(하나님의 영광)'와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주, 첼리스트 남유미, 피아니스트 이솔이의 '나의 영원하신 기업'이 연주됐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노래를 듣는 내내 하나님을 생각하게 했다.

아르헨티나 지부장 김도현 목사
실시간 댓글 中 "아멘 목사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 자들을 쓰시는 은혜를 배풀어주십니다."

 파라과이 새소리 콘서트의 마지막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 시간이었다. 아르헨티나 지부장 김도현 목사는 "나귀는 부정한 짐승이지만, 그 나귀를 구원하신 게 예수님이시다. 그리고 그 부정하지만 예수님에게 구원받은 나귀가 우리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나귀처럼 이 세상의 짐을 지면서 살아야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런 나귀를 쓰시려고 하신 분이 예수님이시다.”라며 우리의 대한 예수님의 사랑을 확증시켜주었다. 또한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됐다. 똑똑하든 안 하든 그것과 상관없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깨끗케 해주셨고, 그런 우리를 이끌어주실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온전하고 확실한 복음을 전했다. 메시지를 들은 사람들의 마음에는 예수님을 향한 감사함과 사랑으로 가득 찼다.

콘서트 사회자 아우구스또 아길레라
콘서트 준비 과정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콘서트가 사람들의 마음 안에 따뜻함으로 남게 되었기를 소망한다. 코로나로 인해 우울과 좌절에 빠졌던 많은 사람들이 음악이 가진 힘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되찾고 무엇보다 전해진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마음 안에 가득하게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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