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울산 외국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울산] 동울산 외국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 김계순 기자
  • 승인 2020.12.31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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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동울산교회 청년회에서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외국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온라인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의 여파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행복이라는 선물을 전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은 줌(ZOOM)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됐고 울산지역뿐 아니라 국내 여러 지역에 거주하는 50여 명의 다문화인들이 참석했다.

격려사를 전하는 오세재 목사

이 행사의 격려사를 전한 기쁜소식울산교회 오세재 목사는 사람이 몸이 아프면 몸을 치료하는 병원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마음의 죄를 씻어주신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신 날인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며 크리스마스의 행복에 젖어들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크리스마스 밴드 공연
태권무를 배우는 시간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필리핀 전통 문화공연, 밴드공연, 영상편지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K-POP, 태권무 배우기는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했다.

골든벨 문제를 푸는 참석자들

골든벨은 한국에 관련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며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시간이었다. 노래제목 맞추기, 광고영상 따라하기 등 흥미 있는 문제들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분위기를 즐겁게 하는 데 큰 몫을 할 수 있었던 유쾌한 시간이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은 동울산교회 청년들이 팀장이 되어 끈기, 베풂, 노력, 열정 등 12개의 키워드를 하나 하나 풀어나가며 키워드에 관한 마인드를 배우고, 팀원들과 협력해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시간으로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즐겁게 게임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인드 강연을 하는 안태형 목사

또한 기쁜소식동울산교회 안태형 목사는 “The Power of Imagination”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꿈이지만 상상의 힘을 이용해 꿈을 실현해낸 마틴루터 킹과 피카소를 통해 참석자들 또한 마음에 품고 있는 꿈을 이뤄나갈 수 있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크리스마스 파티 참석자 소감 (위쪽부터 차례로)

"고향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 가족들과 함께할 수 없어서 외로웠지만, 오늘 이 행사를 참여하면서 제 마음에 위로가 됐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더 친숙하게 한국문화에 다가설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특히 골든벨과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진행자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마음껏 웃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온라인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해 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Cherize/필리핀)

"코로나로 인해서 외부활동을 할 수 없는 가운데 있었지만 온라인으로 행사를 참석하게 돼 즐거운 시간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 행사를 통해 필리핀에 있는 부모님께 영상편지를 찍어서 보낼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그레이스/필리핀)

"파티를 열어주신 동울산교회에 너무 감사합니다. 이 크리스마스에 아이랑 힘들게 지내고 있었는데 좋은 시간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문정/중국)

"마인드 강연을 통해서 마틴루터 킹이 실현 불가능한 꿈을 이룰 수 있었던 힘은 그 꿈이 마음에서부터 실현 가능하다고 믿을 때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한국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는 것이 어려웠지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울 수 있어서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셀린/필리핀)

이 행사를 통해 참석자들은 코로나로 인해 외롭거나 어려웠던 마음을 위로 받고, 따뜻함과 감사함을 선물 받은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번 행사준비와 진행과정을 통해 동울산교회 청년 및 대학생들은 복음을 위한 일들에 한 걸음씩 내딛을 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참석자들이 마음을 열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우심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 복음의 일들을 할 때 청년, 대학생들이 하나님을 향해 소망이 생기고 믿음이 자라는 것을 본다. 앞으로 동울산교회 청년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연결된 참석자들과 한국어 클래스 등 외국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해나갈 계획이다. 동울산교회 젊은이들을 통해 앞으로 계속 일하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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